이재명 시대 부동산 - 부동산 시장이 재편된다
삼토시(강승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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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이재명 시대 부동산

이재명은 누구인가? 안동이 고향이며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워 공장에서 일하다 산업재해를 입은 경험도 있다. 이후 검정고시를 거쳐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되었다. 경력으로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그리고 더불어 민주당 대표를 하고 현재 대통령이다.

부동산 정책으로 세금을 높이 매겨서 부동산 시장을 잡지 않겠다는 목표를 두고 대출 거액 제한 그리고 다주택자 대출 전면 제한을 하면서 투기 목적의 부동산을 잡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을 보면 항상 민주당이 정권을 잡고 있을 때 올랐다. 왜 그럴까 궁금하다.

1. 부동산, 시대를 비추는 거울

부동산은 단순한 투자 자산이 아니라 시대 정신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한 사회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정치가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 국민의 불안과 욕망이 어디에 집중되는지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집값과 주거 환경이다. 이재명 시대 부동산은 이 같은 시각에서 출발한다. 단순히 특정 인물의 정책을 기록하거나 비판하는 책이 아니다.


부동산이라는 화두를 통해 정치와 경제 사회 구조가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해부를 해 본다. 저자는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의 발자취와 정책을 따라가면서 그 속에 담긴 시대적 고민을 드러낸다. 따라서 이 책은 한 명의 정치인의 정책을 넘어 대한민국 사회가 지금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정치·경제 보고서이기도 하다.



2. 정책과 현실의 간극을 들여다보다

책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정책과 현실의 충돌을 집요하게 다룬 대목이다. 부동산은 수치와 통계로만 설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현장에서 집을 구하지 못해 방황하는 청년 세금 부담으로 삶의 무게를 느끼는 중산층 은퇴 후에도 집 한 채 때문에 불안에 떠는 노년층이 모두 부동산 문제의 당사자다.

이재명이 내세운 여러 부동산 정책들이 어떤 철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는지 짚고 그것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까지 추적한다. 때로는 의도와 달리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하고 때로는 정치적 반대와 현실적 제약 속에서 빛을 발하지 못한 정책도 있었다. 이 과정은 독자에게 정책이란 결국 인간의 삶 속에서 검증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3. 부동산을 바라보는 새로운 프레임

흥미로운 이유는 단순한 정책 비판이나 옹호의 차원을 넘어 부동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부동산을 시장 논리와 공공성의 경계에서 바라보며 단순히 가격을 올리느냐 내리느냐 문제를 넘어 주거권을 하나의 기본권으로 바라보고 국가가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시장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집값을 움직이는 변수는 무엇인지, 그리고 뜨는 지역은 어디인지 하나하나 찾아가며 만들어낸 작품이다.



4. 독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 메시지

다른 장점은 독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 사례들을 풍부하게 담아냈다는 점이다. 특정 지역의 개발 계획 임대 주택 정책, 세제 개편안 등 구체적 사례들이 단순히 나열되지 않고 실제 서민과 중산층 젊은 세대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연결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부동산이 단순한 수치 노름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직결된 문제임을 실감하게 된다.

더 나아가 이 책은 독자들에게 수동적인 구경꾼이 아니라 정책과 사회 변화의 주체로서 고민할 것을 요구하며 결국 중요한 것은 특정 정치인의 이름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사회를 원하는가 질문이다. 이 점에서 책은 단순한 정책 분석서 넘어 우리 모두가 주거와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해야 함을 일깨운다.



5. 나에게 남은 질문

남는 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질문으로 과연 우리는 부동산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가야 할까. 책은 이재명 시대의 부동산 정책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게 하고 동시에 앞으로의 선택을 고민하게 만든다. 집은 더 이상 단순한 재산이 아니다. 그것은 삶의 터전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약속이며 공동체가 어떻게 지속될 수 있는지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투자와 정책 시장과 공동체의 균형이라는 화두를 머릿속에 깊이 새기게 되고 단순히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아니라 삶과 사회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대한 태도를 다시 점검하게 된 것이다. 책이 주는 가장 큰 가치는 바로 그 지점에 있다.

마무리

이재명 시대 부동산은 한 명의 정치인의 정책 평가를 넘어 대한민국 사회가 직면한 부동산 문제의 본질을 파헤친 책으로 경제와 정치, 사회와 개인이 얽혀 있는 복잡한 현실을 풀어내면서도 독자가 현실 속에서 직접 고민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책은 지식으로만 읽히는 것이 아니라 질문과 사유로 이어지는 책이다. 감사합니다.(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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