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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 일본에서 찾은 소비 비즈니스 트렌드 5 ㅣ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정희선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일본은 경제가 일찍 발달하고 국민소득이 높은 선진국이지만, 아직도 서면으로 결재를 받으며 더디고 신속하지 못한 결과로 인해 잃어버린 30년으로 이어진 나라로 생각이 된다.
초 고령 사회로 75세 이상의 나이를 먹은 사람이 15% 나 되며 우리나라도 곧 25년이면 초 고령 사회로 접어드니 남의 일이 아닌 셈이다. 자전거 주차 비도 내야 하는 팍팍한 삶이 소득이 높은 선진국이지만 우리 국민보다 열악한 나라임에는 틀림이 없고 웃음이 사라진 나라 그런데 개개인 보다는 협동이 강해 모래알이 잘 합쳐지는 국가다.
2장에서는 Z세대 즉 2,000년대에 태어난 젊은 세대의 성향을 잘 설명을 해 놓았다. 우리나라의 젊은이처럼 팀 회식에서 술을 꼭 마셔야 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며 세대 간 격차는 비슷해 보인다. 쓸데없이 시간이나 지출을 무작정 줄여서 알뜰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이 좋아하는 일 또는 물건에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고 싶은 열정이 Z세대를 코스파족 파이타족으로 만들고 있다고 이해를 하면 무리가 없어 보인다.
3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필요한 인력이 부족하지만 퇴직을 한 노인을 다시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이 기업이다. 나이가 들면 머리 회전이나 몸의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것을 기업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재 활용의 가치가 없기에 다시 부르지 않는다.
우리나라 노인들도 일을 찾아 나선 곳이 단순한 배달 업무이며 지하철을 타고 물건을 주소 지에 전달을 해주면 되는 것이다. 오전에 2개 오후에 2개 정도면 일당 1만 원 정도 버는 셈이다.
지하철 노인 택배는 65세 이상 노인들이 그들에게 지급된 무임승차 카드를 이용해 지하철을 자유롭게 타고 다니며 출장길에 두고 온 여권이나 꽃 바구니 공장 부품 등 다양한 물건을 배송한다. 지하철 노인 택배에 전직 대학교수, 공기업 간부, 목수, 슈퍼마켓 주인 등 젊은 시절 서로 다른 일을 했지만 지금은 수도권 전철을 누비며 하루 2만 보를 걸으며 일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앙숙의 관계다. 일제 강점기 때 어떤 만행을 저질렀는지 우리 국민은 잘 알고 있으며, 강국의 나라가 약자의 나라는 점령한 것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점령 이후 국민을 그렇게 독하게 군림한 나라는 일본 밖에 없을 것이다. 2,000년 전 로마가 유럽 전 지역을 통일하였지만, 그 나라의 인재를 두루 사용하고 자국의 국민과 같은 대우를 해 주지 않았는가.
독한 일본이 저렇게 저물어 가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나라를 묻는다면 오랜 기간 증오와 경제를 함께 해 온 일본이라고 답을 할 것이다. 요즘 일본 앤화 환율이 심상치 않다. 원화 대비 과거 1,100원이던 것이 지금은 870원으로 일본의 돈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
경제가 성장을 하고 있는데 30 년 동안 월급이 오르지 않는 일본 경제는 인플레이션을 먹고 성장을 하는데 월급이 오르지 않으면 물가가 그대로 있다는 이야기인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능한 일인가.
일본은 자전거를 구입하여 사용을 할 때 주차 비를 내야 하는 빡빡한 사회다. 그래서 개발한 자전거가 타타메루 바이크 즉 접는 자전거로 집안에 두기에 주차 비용이 들지 않는다. 보통 가구 당 10~30만 정도 주차 비용을 내고 있어 개발한 자전거다.
그리고 젊은이들은 가격을 지불할 만큼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가 가치 있는지 꼼꼼하게 따진다. 즉 소비를 할 때 가격 대비 만족을 최대로 하는 것을 선호한다. 2 천 원하는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평소에 갖고 싶었던 고가의 명품을 주저 없이 구입하는 양극화 된 모습을 보인다.
이는 인도 저 소득 층에서 한 달 내내 손빨래 품을 팔아서 고가의 삼성 휴대폰을 사는 것과 유사한 심리 상태이며 자신이 갖고 싶은 물건은 무슨 수를 만들어서 구입을 하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기능성 식품은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여 건강을 챙기려는 고령화 사회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능성 식품의 광고, 뱃살이 줄어드는 맥주, 골 밀도를 높여주는 요구르트, 집중력이 높아지는 향수 등 저 성장, 인구 감소에서 고물가와 같은 결코 긍정적이지 않는 요인 속에서 기업은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기에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넣고 가격을 조금 올림으로써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 것이다.
소비자 또한 비용이 좀 더 지불하더라도 제품에 성능과 기능이 좋으면 만족을 하고 있고 이것이 요즘 많이 이야기하는 가성비 아닐까. 일본은 빠른 문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외출 시 잠깐 여유 있는 시간에 어디 카페나 공원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5~10분 정도의 짬 나는 시간에 근육트레이닝 운동을 하거나 좀 더 여유의 시간이 있을 경우는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센서를 보여준다.
이런 틈새의 시간을 활용하는 새로운 비지니스 시대로 가고 있는 것으로 코로나19 펜데믹이 지나갔지만 현재 고물가에 시달리고 있는 경제의 불황을 벗어나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 할 것 같다. 소비자는 명품이 아닌 가성비를 찾아 나설 것이고 이러한 비지니스의 기본에 충실한 기업 즉 가격에 비해 큰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살아 남을 것이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