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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지 않는다 -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어른의 독서
허필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2월
평점 :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지 않는다
책의 제목처럼 독서를 한 내용을 잊어 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기록으로 남겨야 하는데, 그 기록을 A4 용지 정도의 크기에 간직하고 싶은 문장, 책 내용 요약, 유용한 정보 그리고 느낀 점과 생각을 기록하여 책꽂이 보관 필요 시 언제든지 찾아 볼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이렇게 하려면 IG카드에 늘 기록을 해야 하는데, 이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만만치 않아 보인다.
독서 카드의 착안은 남자의 물건 책을 낸 김정운 교수가 독일에서 생활을 할 때 독일 학생들이 공부한 내용을 카드에 작성하여 보관을 하는 것을 보고 독후감을 카드에 기록하여 보관을 하면 잊어 버리지 않고 찾아 볼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하여 지금도 꾸준히 독서 카드를 작성하고 있다고 한다.
책의 저자는 독서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동 주민센터에 근무를 할 때 동장에게 보고서 결재를 8번이나 수정하여 겨우 받게 되는데, 선배 왈 "너 이제 동장에게 찍혔어." 라는 창피를 당했으며 또 집에서 아내와 대화 중 어휘력이 약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내가 정말 말 주변과 생활 언어에 약한 것일까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이후로 아내와 같이 책을 읽으며 독서에 조금씩 빠져 들어가게 된다. 책을 읽다 보면 자기와 궁합이 맞는 책이 있다. 그 분야로 꾸준히 매진을 하면 내면의 세계가 충실해지고 말을 경청하게 되고 배려심 또한 높아진다. 그리고 많은 책을 접하다 보면 창의적인 생각과 자신감이 쌓이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막 쏫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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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고시를 패스하고 5급에서 4급 공무원으로 승진은 가능한데, 9급에서 4급까지 진급을 하였다고 하니 이거 매우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첫 단추도 매우 어렵게 시작을 했는데, 어떤 노력을 하였기에 가능했을까? 독서를 통해 독후감을 사내 공유를 하고 또 독서 모임을 적극 참여한 노력도 보인다.
독서를 통하여 쌓은 지식을 업무에 적용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팀장의 자리까지 오른다. 팀장이 되면서 발표도 능숙하게 하고 자신감이 가득 두각을 나타내며 늘 타인의 의견을 따랐는데, 이제는 본인의 주장도 넣고 아닐 때는 No 라고 의견을 낸다고 한다.
독서의 양은 일주일에 1권 정도가 적당하며 5시간 정도 읽고 2시간 동안 읽은 책을 정리 하여 PC에 저장하면 7시간 정도 소요 된다. 주 중에 1시간 정도 그리고 주말에 3시간 투자를 하여 도서 게시판 및 개인 블로그에 올려 주면 완벽하게 된다. 이렇게 해 놓으면 언제든지 어렵게 카드를 작성하지 않아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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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도 장르 별 알뜰하게 많이 올려 놓았다.
직장 동료가 소개를 한 소설가 위화의 책 [살아간다는 것], [허삼관 매혈기],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 [내 게는 이름이 없다] 그리고 모옌의 [탕샹싱], 베르나르 베르베리의 [뇌], [개미] 김훈의 [칼의노래],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행복한 책 읽기], [국화의 칼], [몰입의 즐거움], [눈 먼 자들의 도시], [철학자의 늑대] 등 어떤 책들은 세 번을 반복해서 읽었다고 하니 한번 시간을 내서 책들을 찾아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음악과 미술, 철학 책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으면 감정과 인격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된다. 독서도 편식보다는 골고루 잘 먹는 것이 몸에 이롭다고 할 수 있다. 독서를 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지만, 그 중 메밀국수 사업을 하면서 책을 파고든 사나이가 있다. [책을 읽고 매출의 신이 되자]저자 개그맨,사업가 고명환씨를 추천하고 싶다. 이 분은 1년에 300 여 권의 책을 읽는 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저자가 소개를 해 놓은 GC카드 작성도 좋고 블로거 작성 지인들에게 SNS 공유 등 모두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독서 또한 본인에게 절실함이 있어야 도전이 가능하다. 아무런 동기 부여가 없으면 절대 길게 갈 수가 없다. 필이 와야 한다는 것이다.
올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 말 좋은 책을 내어준 허필우 사무관께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 본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