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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동행만리 - 한국콜마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인문경영
윤동한 지음 / 가디언 / 2023년 12월
평점 :
우보천리 동행만리
우리 사회의 문화는 너무 빨리 빨리 외치는 경향이 많아 놓치는 부분이 발생되고 있기에 우보천리처럼 소 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말과 같이 꾸준함이 있어야 좀 뒤를 살피는 시간도 있고 천천히 가는 방법이 결코 시간이 지난 후에 뒤쳐지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 주는 책이다.
이렇게 하여 늦깍기로 성공을 한 맥도날드 창업자 말콤 그래드웰 와 다산 정약용 두 분을 소개 해 놓았다. 한 분야에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10년 즉 1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며 다산은 유배 생활 18년 동안 목민심서, 경세유포 등 500여권의 책을 집필 하여 조선 후기 부패한 관료들을 위한 틀을 잡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밥벌이 하는 일과 자기의 꿈이 연관이 있는 일로 일치가 되었으면 한다. 미래를 위한 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되며, 차고 넘치는 삶보다는 조금 부족한 상태가 좋고 주위 사람들이 그 부족함을 채워 주면 행복하지 않을까. 넉넉한 사람 주변에는 그것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달려들기에 도움보다는 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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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윤동한님은 화장품 ODM 방식으로 한국콜마 회사를 세워 직원들에게 독소와 인문학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회사를 키워 나간다. 그리고 소목장의 장인이 돌산에서 자라는 오동나무처럼 되라고 해서 석오라는 호도 지어 주었다.
살아오면서 작은 인연들도 소중하게 생각을 하며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준 쌀 가게 아저씨는 농협에 취직을 할 때 신용 보증도 서 주었고 이런 인연들은 아무런 노력 없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자발적으로 필요에 의해 노력을 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고사성어도 많이 배운다. 낭충지추는 송곳의 끝이 뾰족하여 가만히 있어도 주머니를 뚫고 나온다는 뜻으로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저절로 드러난다는 뜻이다. 이는 무엇을 배워 그 분야에 최고가 되어 있으면 자동으로 인기가 있어 찾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천불생무록지인 지부장무명지초는 하늘은 녹 없는 사람을 내지 아니하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세상에 태어나는 만물 중 불필요한 생물이 없다는 뜻으로 생명체는 고귀하며 모두 쓸모가 있다는 것이다.
칡과 등나무가 반대 방향으로 자라는 통에 아픔을 겪는다면 담쟁이 덩굴은 어떤가요. 아무런 질서 없이 얽혀 있는 듯 보이나 서로 손을 잡고 벽을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질서가 없으면 보는 이의 마음도 어지럽기 마련인데 담쟁이 덩굴을 볼 때마다 전구를 달아 크리스마스트리로 만들고 싶은 마음에 사로 잡힙니다. 그래서 오늘 또 보러 갑니다. Page 069
독서의 효과를 정리해 보면,
몰입의 효과는 어느 한 가지에 집중하는 동안 잡념이나 불필요한 감정들을 밀어내는 행복의 최적 상태로 시간의 흐름도 망각한 채 하나만 바라보는 것으로 자신과 환경의 경계조차 사라지게 만드는 무아지경의 상태가 몰입이라고 한다.
그 다음으로 어휘의 힘으로 대화에서 언어 화가 저절로 이루어지며 배운 사람의 티가 난다. 그리고 지식으로 연결되는 힘이 생겨 창의력과 통찰력이 생성되고 순서대로 정리가 잘 되어 일의 효율성, 가시성, 성과를 놓치는 일 없이 정리가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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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도 두 가지로 정리를 해 놓았다. 회사에서 필요한 스펙, 승진시험, 직무수업, 자격증 취득 등은 옵티멀 한 공부이며 인문 고전, 독서, 경험, 자연 공부처럼 과정과 의미의 발견에 대한 공부는 사골 공부로 삶에서 체험한 내용들이 공부 인 셈이다.
책의 말미 부분에는 다산 정약용과 이순신장군에 대한 내용을 많이 분배 해 놓았다. 다산은 정권이 바뀐 이후 18년 동안 귀향을 살았지만, 좌절 하지 않고 후세에 백성들에게 꼭 필요한 책을 만들어 놓았으며 이순신장군은 나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일은 우리가 절대 놓치지 말고 배워야 할 대목이다.
우보천리 동행만리 책은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꼭 살피고 두들겨 봐야 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독서가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안내를 해 주는 가이드인 것이다. 이렇게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 자세히 기록을 해 주신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님께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본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