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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옆집 가게가 문을 닫았습니다
부자형아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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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옆집 가게가 문을 닫았습니다
개인 사업 즉 자영업에 대해 오래전에 봤던 책 기억이 나며 "육일 약국 갑시다" "먹는 장사에 실패란 없다" 책으로 약국이나 식당에도 자기만의 투철한 사명감이 있어야 이 험난한 사회에서 버티며 승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기 계발서 적힌 내용 내가 일을 하지 말고, 레버리지 활용, 전문가를 고용해서 돈을 벌고, 본인이 직접 일하지 말고 관리자가 되어라.
내가 직접 일을 하게 되면 시간이 부족하고 돈을 벌 수 있는 범위가 한정이 되어 있기에 일을 잘하는 전문가를 고용하면 된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나온다. 식당의 경우 주방장이 아프거나 파업을 하면 식당 문을 닫아야 하기에 주인은 주방장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자기가 하는 일에 실력을 갖춘 후 전문가를 고용하고 관리를 해야 문을 닫는 일이 없다 그리고 레버리지 활용을 해서 부가 가치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매장, 직원, 고객, 세무, 광고. 홍보, 등 모두 사장이 해야 하는 업무다. 직원 시절보다 신경 쓸 일이 많고 힘들지만, 대박의 꿈이 있기에 회사를 관두고 도전하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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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힘들어 자영업 문을 많이 닫았지만, 아직 600만 명 정도의 사장이 영업으로 먹고살고 있다. 돈을 많이 버는 서장훈, 박명수 등은 수천만 원 임대료를 벌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지 TV에 출연하여 떼돈을 벌어간다. 이로 인해 빈부의 격차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며 이게 자본주의의 병이며 단점인 셈이다.
프랜차이즈는 본사에서 초기 개업 시 많은 지원을 해 주지만, 창업 비용이 만만하지 않다. 기본 들어가는 비용 외에 숨겨 놓은 비용도 많다. 소방 등 각종 비품의 비용 30% 정도 추가로 납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일정 기간 3~5년 정도 지나면 인테리어를 새로 하라고 지시가 내려온다. 새로운 비용 발생으로 하지 않겠다고 버티면 바로 계약이 취소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들어간 비용이 아까워 다시 인테리어 비용을 주고 새롭게 단장을 하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 사업장을 깨끗하게 할 수 있으며 인테리어 비용의 마진도 챙길 수 있어 본사는 손 안 대고 코 푸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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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장이 일을 하지 않으면 식당은 잘 돌아가지 않는다. 레버리지를 이용하려다 오히려 대출 이자에 당하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를 고용하면 내 몸은 편한데 나의 몫이 사라지고 없다. 독하고 강한 사람만 살아남는 것을 잘 알기에 함부로 남에게 맡기지 못한다.
사장이 열심히 일을 하지 않는다고 직원에게 야단을 치면 이 식당 한번 망해봐라 하면서 오는 손님에게 양을 듬뿍 담아 준다. 그런데 오히려 입 소문을 타고 홍보가 되어 식당에 손님이 줄을 서는 꼴이 되어 장사가 더 잘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사업 실패 경우를 조사해 보니 전문 지식, 기술 부족으로 실패한 사람이 15%에 불과하며 85%는 인간관계를 잘못하여 실패를 하였다고 한다. 사업이나 일이 모두 사람 관리라고 해도 심한 말이 아니다. 남이 나를 평가하는 것을 보면 얼굴, 옷차림, 자세, 몸가짐, 대화의 태도 등이며 배려와 겸손으로 생활을 하다 보면 사람은 저절로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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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참된 거부는 재산을 믿고 교만하지 않으며, 참된 강자는 약한 듯이 보여 위력을 과시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모두가 자신의 몸을 낮추고 수양에서 풍기는 모습이라 생각된다. 세상에 잘난 척하고 교만한 생활을 하다 망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모든 사업이나 일이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이 또한 시기와 사회의 경제 상황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 과거 한보 그룹의 수장인 정태수 회장이 강조한 운칠기삼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어 보이는 것 같은데 나만의 생각일까?
사장 수호, 아내 은채, 딸 나혜, 아들 승원, 그리고 어머니 등 자영업 즉 반찬 가게에 온 가족이 올인을 하는 셈이다. 수호 사장은 새벽 4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에 18시간을 매장에 투자를 하니 개인적인 시간 여유가 없고 몸만 피곤하다. 그리고 직원들 이직률이 높아 다시 채용하는데 많은 손실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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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 사장을 피곤하게 하는 말이 압권이라 적어 본다. 주방장 즉 실장의 말이다. "사장님은 젊은 여자만 좋아하시나 봐요." 이때 수호 사장의 심정이 어떤지 이해가 간다. 자영업 사장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불어도 쉴 수가 없다. 야구처럼 대타 고용이 안된다.
30권의 책보다 옆집 떡볶이 사장의 조언이 더 와 닿는다. 특히 비 오는 날에는 매출이 줄기에 식 자재 재료부터 반으로 줄여야 한다. 반찬 가게 매출이 하루에 100만 원 이면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 인건비, 재료비, 임대료 제하고도 500만 원 정도다. 열심히 뛴 결과치로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반은 성공한 것이 아닐까?
수호 사장님은 지금 '다꿈스쿨과 꿈꾸는 부자 여행'에서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며 부동산 임장을 다니고 있다. 3년 후에는 수호 가족에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생각이 된다. 3년 후에 한 번 더 반찬 가게처럼 사업 보고서를 보고 싶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