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에는 재미있게 살기로 결심했다 - 고민하는 4050을 위한 은퇴의 기술 39
서병철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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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는 재미있게 살기로 결심했다


책의 제목처럼 은퇴 후 재미있게 살 수 있을까? 평상시 재미있게 살던 사람은 가능할지 몰라도 재미 없이 지내온 사람이 은퇴를 했다고 재미를 붙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총 5장으로 재미있는 일, 건강하게 사는 법, 사람과의 관계, 마음가짐, 은퇴시기와 준비로 나눠진다.


재미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동아리, 동호회를 찾아 나와 맞는 취향을 가진 사람을 찾아 묻고 활동을 하며 회원 중에 전문가 수준의 사람이 있으면 수준 높게 배울 수 있고 싫증이 나지 않는다. 또 열심히 배워 남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수준이 되면 생활을 활력소가 되고 은퇴 후의 삶이 현역 때 보다 좋아 질 수도 있다.


우선 먼저 일을 시작하기 전에 오래 가져 갈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하여 체험을 해 보는 것이 오류를 범하지 않고 안전하게 가져 갈 수 있다. 저는 태화강 공원에서 연을 한번 시원하게 날려보고 싶은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한번은 저녁에 걷기 운동을 하기 위해 공원에 갔었는데, 방패 연을 날리며 연을 자유롭게 가고 싶은 방향으로 날리며 스피드 또한 빠르게 조정을 하는 것을 보고 감탄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처음 연 날리는 것도 고도 기술이 필요함을 느꼈다.



퇴직을 하게 되면 가장 먼저 매월 나오는 월급이 사라진다. 생활의 여유가 있는 사람은 걱정이 없겠지만, 월급으로 살아온 사람은 타격을 받는다. 생활의 씀씀이를 줄이고 어느 정도 쉬었다가 다시 일터를 찾아야 한다. 집에 눌러 앉아 있으면 몇 개월은 괜찮을지 몰라도 길게 가면 배우자가 싫어한다. 하루 세 끼의 밥을 챙겨줘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해 왔던 생활을 바꿔야 하기에 힘이 든다. 한 끼의 신랑이 세 끼의 삼식이가 되어 있으니 좋아 할 일이 없다. 일이 없어도 자주 밖으로 나오고 집의 가장 위치에서 에서 내려와야 가정이 편하다. 받아 들어야 하는 시점이다. 눕지 말고 움직이고 햇볕을 쬐며 외출도 하고 친구들과 SNS 활동도 게을리 하면 안된다.


나이를 먹으면서 버려야 할 것이 너무 많다. 권위, 힘, 분노, 대접이나 인사를 받아야 하는 자세 등은 가급적이면 빠르게 내려 놓고 젊은이들이 싫어하는 꼰대 짖은 하지 말아야 마음이 편하다. 자극이 필요할 때는 하고 싶은 공부를 해 봐도 좋다.



은퇴 후에 집안 일도 분담을 해야 하며 집안 청소, 설거지, 식사 준비, 빨대 등 나눠서 하고 음식 준비를 하려면 먼저 배워야 하기에 학원에 등록, 한식, 중식, 일식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인생 2 막을 그냥 침대에 배 깔고 있으면 해결이 되는 문제가 아니다 현역 때 보다 더 노력을 해야 유익한 삶이 이어진다.


요즘 살아가기 힘드니 집으로 들어오는 캥거루 자식들이 많다는 뉴스를 접한다.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니까 가능하지 미국 같으면 가당치 않다. 자식에게 너무 기대를 하기 보다 아무런 탈 없이 잘 자라줘서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해 줘야 한다. 다 큰 자식을 두고 가르치는 훈계의 소리는 가급적 줄이는 게 가정의 평화에 도움이 된다. 홀로 서기를 할 수 있도록 지켜보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며 든든한 응원자 인 셈이다.


가족 여행을 추천하고 싶다. 기억에 남는 것은 일상생활이 아니라 이벤트 여행이다. 1년에 한 두 번은 계획에 꼭 넣어 여행을 다녀 오면 좋다. 평상시 하기 힘든 고민이나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이야기도 술술 잘 나오는 편이다.



은퇴 후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려면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야 한다.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있으면 가까이 오는 사람이 없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 고민을 들어주고 관심을 보여 줄 때 주위에 사람이 모인다. 가능하면 긍정적인 말로 대화를 하고 상대가 하는 일에 응원을 해 주자 그러면 고민과 걱정거리가 아닌 웃음과 기쁨이 다가 올 것이다.


책에 좋은 글귀가 있어 퍼 본다.

오평선 작가의 "그대 늙어 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 가는 것이다." 의 문구다.

일찍 피었다고 자만하지 말고 늦게 피었다고 좌절할 이유가 없다. 그대도 아름다운 꽃을 활짝 필 것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될 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와 내용이 좀 상반되는 느낌이 든다. 이탈리아 속담에는 "꽃이면 언젠가 필 것이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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