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보스 ㅣ 탐 청소년 문학 10
우르술라 포츠난스키 지음, 김진아 옮김 / 탐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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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게임을 한적이 있다. 능숙하지는 못하더라도 그 자체만을 즐겼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알게되면서 중독 자체가 무섭다는 것을 알게된 순간이 있었다. 그리고, 오늘 만난 이 책은 '판타지 게임 스릴러'라고 하기에 과연 무슨 이야기가 숨어져 있을지 궁금했고, 표지를 보면서 한 인물에 대한 두 얼굴이 나타나고 있어 결국 게임으로 인해 나와 또 다른 나를 보게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학생인 '닉'은 친구인 '콜린'을 기다리고 있다. 같이 농구 연습을 해야하는데 몇일동안 연락도 닿지 않고 게임 연습에도 나오지 않는 친구가 걱정되기만 하다. 그러나, 몇일 후 만난 친구의 모습은 전혀 다른 얼굴이었다는 것. 자신이 봐도 분명 밤을 샌것 같은 표정이지만 '닉'을 거부하고 오히려 멀리하려는 것 때문에 둘 사이는 벌어지기 시작한다.

 

이처럼, '닉'의 캐릭은 평범하다 친구를 걱정해주고 무슨일인지 도와주려고 하는 것인데. 뜻하지 않는 사건(?)에 직접 뛰어들게 되면서 위험을 감수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바로 비밀리에 퍼지고 있는 <에레보스> 롤 플레이 게임이라는 것이다. 정식으로 판매되지 않는 제품인데 왜 아이들은 이 게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닉'역시 차차 이 게임속으로 빠져들게 되고, 그 안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미션으로 인해 그는 위험을 감지하게 된다. 어느 누구에게도 이 게임에 대해서 발설해서는 안되는 금기사항이 있으나 자신이 수행하는 미션으로 인해 그 주위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사건들. 그리고 서로가 고리처럼 이어져 있음을 자각하게 되면서 그는 이 게임의 실체를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와중에 마음에 둔 '엘레나'역시 그와 동참하게 되면서 진실속으로 가까이 다가가는데 뜻밖의 이 사건의 진실에 대해 우리는 안타까움을 느낄 수가 있다. 만약, 이 부분이 없었다면 단순히 하나의 추리소설로 생각을 할 수 있었는데 한 소년의 이야기로 시작되면서 풀어지는 모습은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가까이 있기에 소중함을 모르는 것을 자각시켜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앞서 적었듯이 소설의 중심은 '게임'이다. 하지만, 이 도구를 통해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결코 흥미만을 가지고 볼 수 없다. 이유는, 10대들이 이해보다는 무조건 감수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들이 결국 그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며 스스로 치유할 수 없는 현실이 안쓰럽기도 했다. 여기서, 문득 저자는 게임에 대한 지적을 하려고 쓴 것인가 하기도 했는데 전혀 그런 의도가 없다고 했다.

 

'게임'이라는 소재를 두고 소설을 쓰게 되었는데 읽는 이에게는 느껴지는 것은 바로 이 부분인데 작가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게임 중독'의 영향을 볼 수 있다. 요즘 이 문제에 대한 뉴스가 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생각을 하게 되는데 소설도 읽고 한편으로는 생각할 것을 던져준 소설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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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추리 - 강철인간 나나세
시로다이라 쿄 지음, 박춘상 옮김 / 디앤씨북스(D&CBooks)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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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요괴와 관련된 전설같은 이야기가 많다. 어느 나라와 비교를 해봐도 상당히 많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부분이 소설이나 만화책 등등 상상력을 도와주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오늘 만난 이 책은 단지 요괴라는 소재안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본심을 끄집어내는 요점을 보여주기도 한다. 어느 소설처럼, 스릴을 느끼게 해주거나 유쾌함을 주는 부분이 많지는 않았으나 그 내용 자체만으로 흥미를 이끌기엔 충분하다.

 

소설의 시작은 한 소녀의 이야기도 이어진다. 비를 유난히 좋아하는 그녀이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밖에서 혼자 잠을 자기도 했는데, 어느 날 유괴된 이후 두번 다시 빈 의자에서 잠자는 것을 하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면, 그녀가 사라진 그 시간동안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녀의 주위에 있는 요괴들은 무엇인지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먼저, 그녀의 이름은 '이와나가 코토코'이다. 어릴적 납치 된 후 그녀는 한쪽 눈과 한쪽 다리를 잃었다. 그대신, 그녀는 지혜의 신이 되었다. 바로 자기를 납치한 요괴들에 의해서 말이다. 왜 '이와나가'였을까. 단순히 그곳에서 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하여튼, 그들의 조건을 들어주었는데 그 댓가를 신체 일부가 없어지는 것을 몰랐다는 것은 안타까운 사실이었다. 

 

그렇다고 하여 원망하거나 우울해하지 않는 캐릭이 놀라기도 했는데 그녀 스스로 지혜의 신이 되면서 세상의 이치의 모든것이 '질서를 지키는 것'이 '이와나가'의 사명처럼 되었다. 그렇다, 그녀는 요괴와 인간을 통틀어 이 사회의 질서가 무너지지 않게 흘러가도록 하는 임무를 맡게 된 것이다. 그래서, 위험이 도사리면 요괴들이 그녀에게 도움을 요청해 위험요소를 해결하고 평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혜의 신 역할이다.

 

원치 않았던 운명을 받아들이고 부잣집 딸이지만 전혀 내색을 하지 않는 모습. 더불어, 좋아하는 사람앞에서는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부분이 긴장감을 늦추는 역할도 있었지만 그안에 있는 그녀의 본질적인 모습은 참으로 강하다는 것이다. 비록, 키는 작고 어린 외모이긴 하지만 말이다.

 

다음으로는, '이와나가'가가 좋아하고 사귀기 시작한 남자 '쿠로'이다. 초반 그녀에게 있는 요괴들은 그가 위험하다고 했다. 도대체 왜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일까. 여기에, 그와 사귀었던 전 여자친구의 이야기도 등장하면서 헤어지게 된 자세한 내용을 알게 되는데 인간도 그렇다고 요괴라 할 수 없는 그의 존재가 살짝 공포감이 들기도 했다. 어쩜, 전 여자친구인 '사키'가 느꼈을 그 감정을 간접적으로 다가왔던 것일 수도 있다. 

 

여기에, 현재 경찰로 근무하고 있는 곳에서 '강철인간 나나세'라는 이름으로 철근을 들고 위협하는 유령 같은 존재가 속출하게 되면서 다시한번 '쿠로'와 재회를 하게 된다. 평범한 사람이 아니기에 감당하기 어려워 떠나버린 옛 연인 '사키' 그리고, 그녀 주위에서 일어나는 황당한 사건들. 그 와중에 그와 '이와나가'를 접촉하여 유령을 없애려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마지막으로, '쿠로'와 '이와나가'가 없애려고 하는 '강철인간 나나세'는 무엇인가. 한때는 아이돌 스타였으나 치명적인 소문으로 인해 숨어지내다 목숨을 잃게 된 안타까운 소녀이다. 그런데, 그녀가 유령이 되어 나타나는데 목적도 없이 나오는데 그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단순히, 혼령으로 착각했던 이들은 이 '나나세'를 조종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감지하게 되면서 다른 전략을 펼치게 된다.

 

그리고, '쿠로'와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그의 사촌누나 '릿카'의 존재가 드러나고, '강철인가 나나세와' 무관하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사건은 막바지로 달려가기 시작한다. 둘다 평범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 존재이다. 인간은 문득,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기를 바란다. 슈퍼맨과 같은 초능력을 스파이더맨 같은 날렵함을 말이다. 때론, 우리에게 없는 능력이기에 비록 소설이지만 영웅으로 그들을 삼기도 한다.

 

그렇다면, 자신이 그렇데 된다면 과연 만족할까. 여기, '릿카'의 캐릭은 바로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존재이다. '쿠로'와 같은 운명이 되어버린 그녀. 하지만, 평범함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이 결국 드러내지 말아야 하는 존재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쿠로'는 어떠한가. 그냥 그 능력을 잊고 살아가는 것이 '평범하지'않을까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둘 중 누가 과연 현명한 사람일까. 어느 쪽이라 말할 수 없지만. 일어난 일은 결코 되돌리 수 없음을 우리는 안다. 그렇기에, 수많은 예언중에 '쿠로'는 한가닥을 잡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인데 단지, 미래를 보고 예언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가 그렇게 되도록 결정을 한다는 사실이다. 미래를 한 가닥의 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갈래가 있기에 선택은 우리 몫이고 결과로 달려가는 사실이다. 바로, '쿠로'의 이 예언 능력을 가지고서 '이와나가'와 함께 '강철인가 나나세'를 소멸하기 시작하면서 흥미롭게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만화작가라는 저자. 본작으로 미스터리 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만화책으로 출간이 되었어도 흥미로웠을 것이다. 요괴가 등장하는 소설은 자주 접하지 않았기에 아직은 만화와 같은 느낌이 남아있기는 하다. 이번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리즈로 계속해서 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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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블루 ㅣ 시간을 여행하는 소녀
케르스틴 기어 지음, 문항심 옮김 / 영림카디널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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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레즈>를 읽는 순간 참 흥미롭게 봤다. 저자의 작품에 대해선 몇권의 책을 읽고 있었기에 기대감을 품었는데 시간여행자라는 다소 진부한 소재이기도 하지만 설정과 그들이 맡고 있는 임무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전편에서 두 주인공인 '그웬돌린과 기디언'의 입맛춤으로 마감되었다. 아직 서로 만나지 얼마 안되었는데 두 사람은 과거속에서 위험을 겪었고 그녀가 그를 구해주는 일도 있었기에 아무래도 쉽게 가까워지지 않았나 싶다. 하여튼, 평범하게 살아가던 소녀'그웬돌린'은 어느 날 '시간 여행자'라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듣게 되고 그녀는 어느 조직으로 가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과거로의 여행을 하게 된다. 

 

그런데, 자신이 원하는 순간이 아닌 몸이 먼저 반응하여 그곳으로 가버리기 때문에 항상 정해지 장소에서 과거로 갈 준비를 해야한다. 그래야 다소 현재로 돌아왔을때 무사하기 때문이다. 모든것이 어링둥절하고 여기에 자신을 배신자라고 낙인을 말하고 있는 조직원들 그중 '기디언' 역시 그녀를 쉽게 믿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녀가 원하든 그렇지 않든 이 임무(?)를 계속해야하는 현실. 그리고 그녀가 간 과거에서 만난 뜻밖의 사람 즉,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외할아버지의 젊을적 모습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를  통해 그녀는 이 조직에 대해 비밀을 하나씩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여기에, 몇백년전에 죽어버린 악마의 영혼까지 친구로 사귀기까지 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 악마의 존재가 그리 나쁘지는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녀를 도와주는 역할도 하기도 하고 때론, 사촌인 '샬럿'과 '기디언'를 감시하는 역할도 한다는 사실. 이 부분에서는 웃음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는데 십대의 마음을 숨기기란 그리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니 공감이 되기도 했다. 

 

이야기는 과거의 미래로 먼저 가기도 하고 과거 속으로 가기도 하는데 때론 이 부분이 헛갈리기도 할텐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냥, 그들이 모른 그 과거의 미래가 사뭇 궁금해지고 여기에, 과거속으로 숨어버린 '루시와 폴'이 초반과 마지막에 등장하면서 이 책의 전반적인 색채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이 조직의 최고자인 '생제르맹 백작'의 존재. 그의 캐릭이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들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좋은 예감은 들지 않는다. 그를 없애려고 했던 오래전 '피렌체 연합'도  등장하는데 역사에 기록이 남지 않았다고 하니 의구심은 점점 커지기만 했다. 현재보다는 과거속의 사건들이 사건의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아무래도 과거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야 현재의 모든 의문점들이 풀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촌인 '루시'가 폴과 함께 떠나버렸기에 언제나 배신자 취급을 받는 '그웬돌린' 그럼에도 전혀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하는 그녀의 태도가 귀여웠다. 원하지도 않던 '시간 여행자'의 마지막 존재인 '루비'를 받아들이고 이제는 친구인 '레슬리'와 함께 '녹색기사'에 대한 진실을 파고들면서 그곳에서 가리키는 장소가 바로 자신의 집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파이어 블루>는 마감을 하게 된다.

 

또 하나, 시간 여행자들은 사랑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하는데 흔들리는 '그웬돌린'의 마음에 선을 제대로 긋는 사건이 발생해버리고, 그 와중에 '기디언'은 비로소 그녀를 지켜줄 사건이 일어났는데 참으로 타이밍이 맞지 않게 둘은 다시 어긋나기 시작해버리는데...마지막 그가 그녀를 어떻게 믿어주고 지켜줄련지 궁금하기만 하다.

 

루비레드 리뷰: http://blog.naver.com/santafe9723/110157230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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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나는 글쓰기 - 치유하는 자기 이야기 쓰기
이남희 지음 / 연암서가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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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100% 알고 이해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현재의 모습을 보고 나는 왜이럴까 하고 의문을 가지기도 하지만 알 수 없는 행동과 언행들로 인해 고민에 빠지는 것은 누구나 겪어본 일일 것이다. 그리고, 오늘 그 의문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알게 되었고, 바로 <나를 만나는 글쓰기> 책이다.

 

제목을 보고 '글쓰기' 단어에만 관심을 갖다 보니 그냥 글을 어떻게 쓰는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데 펼치는 순간 전혀 다르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생각했던 것보다 200% 좋았다면 공감이 될까. 한마디로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고 있기에 읽는 동안 포스트에 메모까지 하면서 꼼꼼히 읽어갔다. 그리고 그럴 수록 나에게도 가지고 있던 답답함을 알게 되고, 더불어 글쓰기를 통해 한번 이겨내보자 라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크게 4가지로 분류가 되었고, 그 안에 소제목들로 다시 나뉘어지는데 강좌에서 강연했던 일부분들의 글을 발췌해가면서 설명을 하고 있어 그리 어렵지는 않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나름 문제점들을 글쓰기를 통해 풀어내고 그리고 서서히 과거속으로 들어가면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인데. 어쩌면 단지 이것만으로 해결이 되나 싶겠으나 인생사에 '원인'을 알게됨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것이 많을 것이다. 그중 '글쓰기'도 포함이 된다고 말하고 싶다.

 

첫 장에서 시작되는 어느 한 여인의 이야기. 알고보니 지금은 고인이 된 박완서 작가이다. 40세의 평범한 주부였으나 그동안 억눌린 자신의 이야기들이 돌파구를 찾아나선것이 바로 '글'이었다. 이처럼 글은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한 것이 아닌 나를 만나 치유하고 다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순서 역시 이렇게 처음 <나의 인생, 변화기들>를 시작으로 <지금 여기 나의 이야기> ,<내가 생각하는 나> 마지막으로 <자유로운 나>를 끝을 맺고 있다. 

 

먼저, '자기 이야기 쓰자'로 첫발을 내딛을 수 있는데 단순히, 포부나 미래에 대한 것이 아닌 마음 깊은 곳에 있는 고민이나 고통을 타인의 눈을 의식하지 말고 오로지 종이 위에다 솔직하게 쓰는 것이다. 쓰게 됨으로써 문제의 핵심이 파악이 되고 그때 자신의 모습을 다시 공감할 수 있기에 통찰력과 시야가 넓혀지고 마지막으로는 치유가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지금의 나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사회적 역할 즉, '페르소나'에 대해 찾아보는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타인들과 어울려야 하는데 이것으로 인해 자신의 본심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로 인해 폭력적인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고립되는 부분들도 더러 있는데, 여기서 누구에게나 그림자가 있다. 이 사실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부정할 수록 더욱 억압이 되어버리고 결국 의도치 못한 거친 모습을 보여지기 쉽상이다.

 

또한, 흔히들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 나폴레옹을 예를 들면서 설명을 하는데 때론 이것이 자신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부족한 부분이다보니 누군가에게 말을 하기도 그렇다고 말해달라고 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니 이 또한 글쓰기를 통해서 써내려가면 알아갈 수 있고 당장은 아니더라도 변화할 수 있는 요소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나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심리적인 요소가 앞장보다 많았다. 특히, '이상화된 자기 이미지' 를 소개하는 요소에서 공감되는 것이 많았는데 어릴적 자아와 현재의 나 그리고 자신이 스스로 되고 싶어하는 이상적인 나. 이 세 갈림길에서 우리는 언제나 흔들리고 있다. 아이들의 성장과정이 어릴적 중요하다고 말을 하곤 하는데 시대가 시대인만큼 요즘 이것에 대해 많은 정보들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범죄자도 그들의 불행한 어린시절을 지금이 모습과 연결짓지 않는가. 또한, 너무 이상화된 이미지로 인해 현재의 자신을 부정하고 그럼으로써 의기소침해지고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서웠다. 솔직히, 이렇게 연관을 짓기란 어렵기 때문에 목숨을 버리는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보다는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인생에 목표를 두고 이상을 두는 것은 좋은데 단, 여기까지만 의미를 두어야 하는데 더 나아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것이 아닌 작은 실수를 큰 문제점으로 부각시켜버리는 늪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더불어, 객관적인 현실의 모습이 스스로가 만든 이상화된 자기 이미지라고 착각하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자신을 돌아볼 능력이 없거나 아예 눈을 감아버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간혹, 성격 장애(NPD)라는 병으로 진단이 되기도 한다. 더 나아가서는 이로 인해 자신을 부정함으로 자살까지 이르게 되고 , 완벽주의 강박증에 시달리게 되고 만다는 사실. 참으로 끔찍하다. 그냥 흘러넘겼던 모든것들이 이제는 문제점으로 다가아고 나 역시도 고쳐야 할 부분들이 더러 보이기도 했다.

 

누구나 완벽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불안과 알 수 있는 행동과 언행이 있다면 반드시 원인은 있다. 그것을 찾기 위해 상담사를 찾기도 하지만 이렇게 글쓰기를 통해서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저자 역시 이 부분을 강조했고 읽는 동안 체크를 해가면서 도전해보기도 했다. 글을 잘 못쓴다고 미루지 말고 우선 일기처럼 써보자. 그렇다고, 하루일과의 어두운 글을 쓴다면 아무래도 발전이 없을 것이니 먼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문제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을 쓰면서 서서히 고쳐나가는 것부터 시작하자.

 

<나를 만나는 글쓰기>는 좋은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고, 어렵지 않게 설명을 하고 있다. 읽는 동안이라도 이해가 되고 왜 내가 그렇게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를 느끼기도 했던 책이다. 그렇기에, 리뷰로 작성을 하려니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한번 보고 덮는 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읽는 다면 자신에게 100%로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화를 낼 때 에너지가 터져 나오는 것 느낄 수가 있다. 화를 내면 안 된다는 사회적인 통념 때문에 화가 나도 참는 쪽으로 선택하는 일이 많은데, 그러다 보면 터져 나왔어야 할 심리 에너지가 꽁꽁 묶여 원치 않는 무기력 증세, 혹 만성 게으름으로 빠져들 위험을 떠안게 된다. 그러므로 화를 표현하는 일은 꼭 필요하다.

 

단, 나-메세지, 너-메시지로 전달하는데 <나 -메세지는 "나는 이런저런 일 때문에 화가 난다." 너-메세지는 " 너는 이런저런 일로 왜 나를 화나게 하느냐">라고 전달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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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ㅣ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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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페이지는 딱 500페이지이다. 받는 순간 이 두터움에 마지막까지 잘 읽을 수 있을까 했는데 펼치는 순간 책속으로 금새 빠져들게 되는 소설이다. 소개글을 읽은 후 왠지 환타지 같은 이야기로 전개가 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한 사람이 100세를 살동안 겪은 이야기를 현재와 과거가 교차되면서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 점이 상당히 흥미롭게 보여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삶의 목적이 오로지 살기 위함이 아니라 즐긴다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어느 고난과 위기가 와도 무사히 헤쳐나가니 말이다. 

 

인생의 참 모습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었으나 인생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만한 소재가여서 두꺼움에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표지에 등장한 노인의 살아온 흔적이 무엇인지 책속으로 들어가 보자. 

 

먼저, 그의 이름은 '알란 칼손' 스웨덴 사람이면 현재 100세를 맞이하여 양로원에서 그의 생일 잔치가 준비중이다. 그런데, 그는 이 따분한 삶이 지겨워 아니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생명을 존중하고 즐기기 위해 창문을 통해 탈출을 하게된다. 그리고 이어진 이 노인의 실종사건과 함께 다른 사건들이 겹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알란의 성장과정은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아내와 아들을 두고 정치적인 뜻을 두고 러시아로 향했으나 결국 허무하게 생을 마감한 것이다 정말 허무하게 말이다. 그 후로 어머니와 함께 생활을 하면서 살아가는데 그는 싫어하는 것이 딱 한가지 있었으니 바로 '정치'다. 아버지의 영향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그가 살아온 삶을 보면 피하는 것은 오직 이 한가지 뿐이었다.

 

여기엔, 마지막 어머니의 유언 같은 말이 영향이 있었는데 <세상만사는 그 자체일 뿐이고, 앞으로도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자체일 뿐이란다>. 어린 나이였지만 벌써 세상에 대해 불평과 불만에 대해 절대 표현을 하지 않게 된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가 100세를 살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런 생각이 있어서 인지도 모르겠고, 또 하나는 그의 특기인 '폭탄'만드는 기술일 수도 있겠다.  

 

하여튼, 그는 100세 생일날 창문을 넘어 탈출하고 도착한 곳은 버스 터미널 그곳에서 그는 이야기의 중심이 시작되는 한 젊은 조폭을 만나게 된다. 이어,'알란'에게 잠시 가방을 맡겨두고 화장실에 간 사이 노인이 타야할 버스가 도착하고 그는 젊은이를 기다려야 하는 갈림길에서 과감하게 가방과 함께 버스에 몸을 실어버린다. 이렇게 됨으로써 이제부터 쫓는자와 쫓기는 자가 만들어졌다.

 

이야기는 그가 탈출한 시점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와 '알란'이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이 번갈아 가면서 나온다. 그리고, 그가 나름 여행했던 시기는 1900년대 이기에 혼란스러운 유럽을 만나게 된다. 그렇다보니 , 역사적인 인물들도 등장하고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만남을 가지고 하는 '알란 칼손'이었는데 특히, 이런 만남이 그가 다음 행선지를 향하게 될때 마다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살려고 하지도 않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시간에 맡기는 모습이 흥미로웠는데 그의 캐릭은 몇몇 문장을 통해 알 수 있다. 그 중 세가지를 적어보려고 한다.

 

1. 누구나 자기 기분대로 행동할 권리는 있다. 하지만, 알란이 생각하기로는 충분히 그러지 않을 수 있는데도 성질을 내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어리석은 짓이었다.

2. 이 지구 상에서 가장 해결하기 힘든 분쟁은 대개<네가 멍청해! - 아냐, 멍청한 건 너야!- 아냐, 멍청한 건 너라고!>라는 식으로 진행된다는 거였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둘이서 보드카 한병을 비우고 나서 앞일을 생각하는 거란다.

3. 난, 이제 정말로 술 한잔 마시고 싶어. 한데 여기엔 마실게 아무것도 없단 말이야. 그러니 이제 그만 떠나야겠어.

위급한 전쟁상황에서 포로가 되었음에도 그는 전쟁에 대한 두려움 대신 자신의 인생을 그 안에서 찾고 즐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찌보면 무모한 모습이겠으나 모든것을 내려놓고 살아간다면 아마도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다.

 

다음으로는,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이다. 얼마 안되는 돈으로 구입한 표로 도착한 곳은 어느 작은 역. 아무도 그곳에 가지 않는 가운데 '알란'은 오래된 역을 구입해 살고 있는 '율리우스'남자는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곳까지 쫓아온 조폭 남자와 그 가방안에 들어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된 순간 부터 노인의 인생은 조금 흥미롭게 꼬이기 시작한다.

 

한편 100세 노인이 실종된 사건은 점점 납치와 살인으로까지 소문이 무성해지기 시작하고 신문기자와 경찰들은 '알란'을 찾기에 그 어떤 노력보다 더 기울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가운데 '알란'과 새 친구인 '율리우스'는 또 다시 여행길에 오르게 되면서 이번에는 '베니'라는 핫도그 장사를 하는 남자와 합류하게 된다. 그렇다면 조폭의 젊은 남자는 어떻게 되었을까? 의도지 않게 이 남자가 죽게 되면서 사건은 꼬리에 꼬리가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계속해서 앞으로 가야하는 '알란'과 그의 새로운 친구들. 이번에는 나름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여자 일명 '예쁜 언니'를 만나게 된다. 그녀 또한 독특한 캐릭으로 '알란'과 만난 사람들은 결코 평범한 삶을 살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이다. 오히려 사회와 결여된 부분들도 있고 이웃들과 소원한 사람들인데 그들이 '알란'과 같이 여행을 하게 되면서 겉모습 외에 그들의 솔직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부분에서는 사람은 결코 겉모습을 보고 판단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 요소였다.

 

이렇게, 그들이 가는 곳마다 소소한 일이 터져버리고 경찰은 그들이 가는 곳을 뒤늦게 찾게 되면서 점차 이들이 마지막으로 정착하고 있는 곳까지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벌어지는 대반전!!! 어찌보면 황당할 수 있는 전개가 나타나지만 이 반전이 꽤 재미있다는 점이다. 경찰과 부딧치면 어떻게 될까 했는데 생각의외의 일들이 일어나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알란'이 전쟁속을 돌아다니면서 만났던 인물들. 히틀러도 존재하고, 미국의 대통령 해리 트루먼 그리고 중국의 마오쩌둥 등등 세계사에 등장하는 사람들을 평화로운 것도 아닌 전쟁터에서 만난다는 것은 정말 100분의 1이다. 여기엔, 어릴적 접하게 된 '폭탄'의 세계에서 그는 점점 자신만의 지식으로 전문가가 되었는데 이것을 전쟁터에서 적절하게 사용함으로써 그는 여러나라를 다니게 된 것이다. 

 

고국에서 스페인으로 시작하여 소련, 이란, 프랑스, 미국 그리고 심지어 북한까지 가게 되었는데 1세기를 살아온 한 사람의 인생에서 이렇게도 많은 인연을 맺을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또한, 자신이 가졌던 신념 '정치'에 대한 생각은 여전히 변함이 없었는데도 그는 유유히 국적을 넘어가면서 지루하다 싶으면 어디론가 떠나가곤 했다. 

 

작은 도움을 줌으로써 위기에 처한 순간 벗어날 수 있었던 '알란 칼손' 무엇을 바라고 한 것은 아니지만, 당시 그는 정치가 아닌 인간의 옳고 그름에 대해 판단하여 행동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 것 뿐이었다. 그렇다면 현재 그와 함께 도망자 신세가 된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마지막까지 '알란'의 유쾌함은 여전히 건사했다는 사실만 말하고 싶다.

 

어찌보면 황당한 소재가 될 수도 있겠으나 역사와 그리고 한 노인의 삶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맛깔스럽게 해놓았는지 정말 대단한 작가이다. 오랫동안 기자생활과 기업을 이끄는 오너였던 과거가 영향도 있었겠지만 '첫 소설에 감히 도전할 만큼 성숙했다'라고 생각하고 집필을 시작했다고 하니 이 책에 대해 얼마나 자부심이 있을지 사뭇 궁금하기도 하다. 그리고, 두 번째 소설을 출간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번에는 어떠한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를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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