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파이어블루 ㅣ 시간을 여행하는 소녀
케르스틴 기어 지음, 문항심 옮김 / 영림카디널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루비레즈>를 읽는 순간 참 흥미롭게 봤다. 저자의 작품에 대해선 몇권의 책을 읽고 있었기에 기대감을 품었는데 시간여행자라는 다소 진부한 소재이기도 하지만 설정과 그들이 맡고 있는 임무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전편에서 두 주인공인 '그웬돌린과 기디언'의 입맛춤으로 마감되었다. 아직 서로 만나지 얼마 안되었는데 두 사람은 과거속에서 위험을 겪었고 그녀가 그를 구해주는 일도 있었기에 아무래도 쉽게 가까워지지 않았나 싶다. 하여튼, 평범하게 살아가던 소녀'그웬돌린'은 어느 날 '시간 여행자'라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듣게 되고 그녀는 어느 조직으로 가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과거로의 여행을 하게 된다.
그런데, 자신이 원하는 순간이 아닌 몸이 먼저 반응하여 그곳으로 가버리기 때문에 항상 정해지 장소에서 과거로 갈 준비를 해야한다. 그래야 다소 현재로 돌아왔을때 무사하기 때문이다. 모든것이 어링둥절하고 여기에 자신을 배신자라고 낙인을 말하고 있는 조직원들 그중 '기디언' 역시 그녀를 쉽게 믿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녀가 원하든 그렇지 않든 이 임무(?)를 계속해야하는 현실. 그리고 그녀가 간 과거에서 만난 뜻밖의 사람 즉,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외할아버지의 젊을적 모습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를 통해 그녀는 이 조직에 대해 비밀을 하나씩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여기에, 몇백년전에 죽어버린 악마의 영혼까지 친구로 사귀기까지 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 악마의 존재가 그리 나쁘지는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녀를 도와주는 역할도 하기도 하고 때론, 사촌인 '샬럿'과 '기디언'를 감시하는 역할도 한다는 사실. 이 부분에서는 웃음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는데 십대의 마음을 숨기기란 그리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니 공감이 되기도 했다.
이야기는 과거의 미래로 먼저 가기도 하고 과거 속으로 가기도 하는데 때론 이 부분이 헛갈리기도 할텐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냥, 그들이 모른 그 과거의 미래가 사뭇 궁금해지고 여기에, 과거속으로 숨어버린 '루시와 폴'이 초반과 마지막에 등장하면서 이 책의 전반적인 색채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이 조직의 최고자인 '생제르맹 백작'의 존재. 그의 캐릭이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들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좋은 예감은 들지 않는다. 그를 없애려고 했던 오래전 '피렌체 연합'도 등장하는데 역사에 기록이 남지 않았다고 하니 의구심은 점점 커지기만 했다. 현재보다는 과거속의 사건들이 사건의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아무래도 과거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야 현재의 모든 의문점들이 풀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촌인 '루시'가 폴과 함께 떠나버렸기에 언제나 배신자 취급을 받는 '그웬돌린' 그럼에도 전혀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하는 그녀의 태도가 귀여웠다. 원하지도 않던 '시간 여행자'의 마지막 존재인 '루비'를 받아들이고 이제는 친구인 '레슬리'와 함께 '녹색기사'에 대한 진실을 파고들면서 그곳에서 가리키는 장소가 바로 자신의 집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파이어 블루>는 마감을 하게 된다.
또 하나, 시간 여행자들은 사랑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하는데 흔들리는 '그웬돌린'의 마음에 선을 제대로 긋는 사건이 발생해버리고, 그 와중에 '기디언'은 비로소 그녀를 지켜줄 사건이 일어났는데 참으로 타이밍이 맞지 않게 둘은 다시 어긋나기 시작해버리는데...마지막 그가 그녀를 어떻게 믿어주고 지켜줄련지 궁금하기만 하다.
루비레드 리뷰: http://blog.naver.com/santafe9723/110157230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