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쓰는 법 - 이야기에 강력한 긴장감을 불어넣는 스토리 창작법 예비 작가를 전업 작가로 만드는 작법서 시리즈 1
조단 E. 로젠펠드 지음, 정미화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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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쓰는 법

저 자: 조단 로젠펠드

출판사: 아날로그

독자가 계속 이야기를 읽게 만드는 요소는 두 인물이 맺어지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아쉬움, 갈망, 희망 등이다.

-본문 중-

 

소설을 읽다보면 어느 것은 밋밋하거나 때론 극적이다, 긴장감이 든다라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이는 드라마에서도 마찬가지로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인공의 처한 환경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 되는지를 간접적으로 알게 되니 극도로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데 이런 요소가 없다면 책을 읽는데 지루함이 느껴지는 걸 알 수 있다. 특히, 장르소설을 접하면서 '긴장감'의 필요성을 더 절실히 알게 되었는데 주인공의 입장에 빠지면서 불안한 환경에서 어떻게 이겨낼지 또는 다음 장면이 너무 궁금해 책장을 빨리 넘기고 싶은 충동을 누구나 겪어 봤을 것이다.

 

오늘 만난 도서는 바로 이런 점을 더 세세하게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앞으로 작가가(모든 것을 포함) 된다면 꼭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정보다. 책은 총 4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음 내 생각에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무방할거 같다. 첫번째인 위험 요소를 시작으로 어느 소설이든 주인공에게 닥칠 앞으로의 상황은 결코 편안해서는 안되는데 이는 책을 읽는 독자에겐 앞으로 주인공 헤처나갈 그럴 위기가 없다면 소설은 금새 지루해지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보니 왜 사람들은 평온보다 고통에 더 끌리게 되는지 궁금해진다. 음 ..이는 심리적으로 더 깊이 들어가면 알 수 있겠지만 우선 여기까지만 적자.



주인공의 반응이나 감정 또는 적대자를 피하거나 무너뜨리거나 저지하려는 계획 혹은 두려움을 통해 적대자의 존재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본문 중-

 

긴장을 이끄는 위험 요소는 다양하다. 신체적, 정신적, 자연이 포함 되어 있는데 어느 게 더 낫다라고 정할 수 없지만 심리적 부분에서 더 난 긴장감을 느낀다. 저자는 각 소제목에 맞는 주제와 다양한 소설의 한 부분들을 예시로 보여주면서 설명하는데 만약 소개하는 책을 읽었다면 상황이 그랬구나 했을 텐데 이런 사전 설명을 읽고 요약된 부분을 읽으니 주인공의 상황과 심리가 더 섬세하게 다가왔다. 특히, 폭력적 상황에서 가해자가 느끼는 감정은 전혀 죄스럽지 않는 것으로 나오니 독자로선 더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

 

더 나아가 이런 위험 요소엔 적대적 관계를 가진 인물들이 대거 등장함으로써 이야기가 쉽게 풀리지 않고 인물과 이야기의 변화를 이끌어 내니 '적대자'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적대자로 인해 갈등 요소가 한층 더 올라가고 불안감을 심어주니 더 소설 속으로 빨려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인물 외에 사람들은 주위 환경에 독자는 불안과 공포를 느끼기에 저자는 배경에 대해 모호하게 표현하지 말것을 말하는데 그렇다고 상세하게 하라는 말이 아니다. 그저, 독자가 눈으로 경험할 수 있게 효과적이고 구체적이라는데...이 문장을 읽다보니 종종 소설을 읽다보니 영화의 한 장면처럼 머릿속에서 떠오르게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바로 이 점을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이 뿐만 아니라 상황을 표현하는 '동사' 역시 활용을 하라고 권한다. 문장은 단어들의 조합으로 된 것으로 같은 의미를 전달하더라도 어떤 단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독자가 느끼는 강도가 다르다. 정말 하나의 단어까지 신경을 써야하다니....[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쓰는 법]을 읽다보니 정말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작가의 노력이 엄청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했다. 글이란 누구에게,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지를 목표로 삼고 써야 하는데 이를 알면서도 결코 표현이 쉽지 않다는 것을 ... 알게 된다. 이 점을 생각하면 대문호라고 칭하는 저자들은 어떻게 글을 썼을지.....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글쓰기를 어떻게 진행을 해야하는지 고민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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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이유를 찾아 살아간다
아사이 료 지음, 곽세라 옮김 / 비에이블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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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죽을 이유를 찾아 살아간다

저 자: 아사이 료

출판사: 베에이블

 

사람을 성별로 나눈다는 거 말이야. 그냥 그렇게 하는 거라고 쉽게들 말하지만....

전혀 다른 기준으로 인간을 나눠버려도 다들 그렇게 간단히 체념해버릴까? 그냥 그렇게 하는 거라고?

-본문 중-

 

책 제목을 보고 성장 소설이라고 생각을 해서 평안하게 읽기 시작했는데 읽을 수록 내가 생각했던 것과 어긋난 분위기가 계속 만들어졌다. 추리소설은 아닌데 미묘한 관계를 보여주는 소설로 도마야와 유스케 두 사람의 중심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책은 판타지 인거 같은 양념을 살짝 흘려 주면서 두 소년과 스친 사람들의 삶이 어땠는지를 보여준다. 요컨대, 두 사람을 통해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원하는지를 깨닫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책을 완독 후 머릿속에서 끝을 알리는 '마침표'가 끝이 아닌 새롭게 시작하는 거 같은 느낌을 가졌다.

 

 

책은 간호사 유리코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직장인으로 매일 반복되는 일상으로 감정이 무뎌가는데 어린 남동생이 계속 우울한데 그 이유를 알지 못하고 있다. 이때, 그녀는 병원에서 식물로 누워있는 한 환자가 떠오르는데 그 환자 곁에는 매일 같은 시간대 한 친구가 찾아와 노래와 말을 해준다. 그 모습을 보고 동생인 쇼타를 데리고 와서 그들에게 소개를 시켜주는데 그제서야 동생은 친한 친구가 전학을 간다는 소식에 슬프다는 말을 하게 되고 어린 동생을 위로하는 그 남자에게서 유리코는 감동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다음 장면은 병원에 식물인간으로 있는 도모야와 그 곁을 지키고 있는 유스케의 어린 시절이 시작된다. 서로 상반되는 성격임에도 초등학교 부터 두 사람은 친구였다. 도모야는 조용한 반면 유스케는 활발한 성향을 지녔다. 모두가 서로 어울리지 않는데 어떻게 친구가 되었는지 의문을 갖지만 그건 그거대로 흘러갈 뿐이다.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까지 도모야와 유스케가 성장하면서 스치는 인연과 때로는 전혀 관련이 없을 거 같은 만남에도 항상 두 사람은 얽혀 있었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누군가와 대립한다는 거.

단, 중요한 건 그 마음이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

-본문 중-

 

유스케는 유달리 경쟁심이 높았다. 경쟁이 있을 때에 월등한 성적을 내기도 했는데 도모야가 다친 이유가 자신이 곁에서 제대로 지켜주지 못했다는 말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지? 라는 의문이 먼저 떠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소설은 어린 시절 두 소년의 상반되는 성격을 보여주는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유스케의 성향과 묵묵히 그 옆에 있는 도모야...친구이면서 뭔가 어색한 관계가 계속 거슬리기만 했다. 또한, 두 소년 외에 요시키와 메구미 두 커플을 등장시켜 그들이 하는 봉사하는 이유에 대해 솔직한 자신들의 감정을 나중에서야 드러낸다. 어쩌면 위선적 행동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는 상처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더욱더 외적인 것으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준 것이었고 이들 뿐만 아니라 방송 제작사 감독인 유게에게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단, 긍정적은 아니다).

 

 

저자는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게 아니다. 책 속에서 중심적으로 등장한 '산족과 바다족' 신화 내용과 [제국의 법칙]이라는 만화를 소개하면서 전혀 다른 두개의 장르가 결국 하나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을 등장 인물들을 통해 보여준다. 결국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도 대립되는 두 족의 이야기와 적국을 차례차례로 무찌른다는 만화를 결합해 하나의 정치와 대립 등을 만든다는 가설이 나도는데 사실 이 또한 진실이 아님에도 사람들은 두 가지 연구(?)하면서 이런 결론까지 내리게 된 것이다.

 

 

여기서 난 누군가는 주어진 삶을 평범하게 살아가기도 하지만 다른 이는 반드시 무엇인가를 해야하는(?) 상념에 빠져 사는 걸 볼 수 있었다. 물론 살아가는 데 목표가 있어야 하지만 그 목표가 자신이 누구인가를 증명하기 위해서만이라면 ... 증명할 수 없다면 증명 할 수 있을 때까지 시도한다면 남은 생은 허비하게 되버린다. 마지막으로 소설에서 일방적인 유스케의 모습으로 내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내용을 종 잡을 수 없었는데 도모야의 생각을 알게 되면서 유스케를 통해 불안한 우리의 모습과 메구미를 통해 자신을 숨기는 등 여러 감정들을 느끼게 되었다.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돼. 자신만 할 수 있는 일을 찾지 않아도, 커다란 영향력을 갖지 않아도 괜찮아.나와 다른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고, 대립이 생기면 대화로 풀어가면 돼. 그걸로 충분해. 그렇게 살다 보면 대립의 원인이었던 '다름'이 실은 우리를 이어주는 '결속'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거야. 

-본문 중-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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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양장)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2
제인 오스틴 지음, 이신 옮김 / 앤의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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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오만과 편견

저 자: 제인 오스틴

출판사: 앤의 서재

 

전혀요, 오래 걸은 여파로 눈이 더욱 반짝이더군요.

-오만과 편견 중-

 

제인 오스틴의 작품 중 [오만과 편견]은 이번으로 세 번째 읽는 소설이다. 고전 소설의 매력은 읽을 수록 새로운 점을 계속해서 알아가는 것으로 인간의 희노애락과 등장 인물들의 생생한 이미지가 읽는 데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그렇다보니 처음 책을 접할 때 무엇인가 어렵다고 느끼지만 재독을 하게 되면 이해하게 되니 어렵더라도 다시 한번 읽게 되는데 고전소설이다. 그리고 오늘 다시 만난 [오만과 편견]은 전에 읽었을 때보다 한층 더 흥미로웠고 각 인물의 성정이 어떠한 이미지를 주고 판단하게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롱본에 살고 있는 엘리자베스는 베넷가의 차녀로 동생들과 달리 독립적인 여성이다. 이는 아버지에게 물려 받았다고 할 수 있는 데 어머니는 아버지와 달리 여성이라면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 하는 게 인생이 전부인듯 말하지만 리자(엘리자베스)는 이 의견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어떻게서든 딸들을 좋은 집안과 결혼을 성공시키려는 목표를 둔 베넷 부인. 그리고 드디어 네더필드에 빙리 라는 귀족이 머무른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호들갑을 떨기 시작한다. 빙리와 어떻게서는 인연을 맺으려는 부인의 노력으로(?) 첫째인 제인이 빙리가 머무는 저택에 초대를 받게 되고 엘리자베스가 그 집에 잠시 머무르게 되면서 자신과 비슷한 성격을 지닌 다아시를 만나게 된다.

 

도저히 아름다운 만남(?)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서로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가질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데 유난히 리자는 다아시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가 호기심으로 그녀를 바라보더라도 엘리자베스는 절대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는 확신으로 더더욱 둘 사이는 가까워질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당시 여성은 유산 상속이 없었기에 딸만 있던 베넷가에 먼 친척인 콜린스가 훗날 유산상속 목적으로 롱본을 찾아오고 더 나아가 아내 될 사람까지(베넷의 딸 들 중)보러 오면서 롱본이 한 층 더 시끌해진다.



제가 바라는 칭찬은 누구든 제 진심을 믿어 주는 거예요.

-오만과 편견 중-

 

허영이 가득한 콜린스에 대한 묘사는 읽으면서 참 재미있게 표현했다는 걸 느꼈다. 무조건 여성이면 자신의 청혼을 받아줄거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리지에게 무조건 청혼하는 모습에 경악하면서 다시 한번 당시 여성의 입장이 어땠는지를 생각했다. 여기에 호감이라고 해야할지? 다아시와 달리 호감이 가는 위컴의 등장으로 엘리자베스는 무조건 위컴의 말이라면 신뢰를 하게 되는 데 이 부분에 훗날 그녀에게 수치감을 주는 행동이 되었다. 여기서, 왜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와 다르게 위컴에겐 긍정적으로 생각했을까? 아무래도 앞서 적었드시 자신과 성정이 비슷한 다아시의 모습으로 자신의 모습이 보였기에 음, 더 객관적으로 바라봤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감정보다 이성이 앞선 다아시와 엘리자베스. 그렇기에 처음부터 쉽게 다가갈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여기에, 언니 제인과 빙리 사이가 흐릿해지면서(결국 누이들과 다아시 때문이지만) 제인에게 힘든 시기가 찾아오기도 하지만 엘리자베스와 함께 서로 의지하고 대화를 하면서 감정을 추스리는 모습에 끈끈한 애정도 볼 수 있었다. 소설은 자기 주체성이 강한 엘리자베스를 보여주는 반면 행동대로 생각하며 살아가는 다른 동생을 보여준다(결국 사고를 치지만...) 더 나아가 아버지 베넷은 부인의 어리석은 행동에 일침을 가하기도 하는데 밉살스럽다가도 도대체 그는 아내와 결혼을 다짐했는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 시대에 여성이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그나마 귀족 가문의 여성은 좋은 혼처라도 있으면 그나마 평탄한 삶이라고 할 정도니(엘리자베스 친구인 샬럿이 이런 선택을 했다) 베넷 부인의 극성스러운 부분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볼 수가 없었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엘리자베스와 다아시 두 사람이 중심이었는데 지금은 주위 사람들까지 보이게 되니 이런 이유로 소설에 더 집중하니 전 보다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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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심장 스토리콜렉터 100
크리스 카터 지음, 서효령 옮김 / 북로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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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악의 심장

저 자: 크리스 카터

출판사: 북로드

 

어떤 어려움이 닥쳐오든,그는 준비된 사람이었다. 진갈색 눈빛도 무언가 달라져 있었다. 아주 차가워 보였고감정이 차단되어 텅 비어 있었다. 루시엔의 눈에서는 결코 보지 못했던, 사이코패스의 공허한 눈빛이었다.

-악의 심장 중-

 

북로드 에서 새로 출간되는 '로버트 헌터'시리즈 그 첫 번째 도서를 만났다. 압도적인 표지와 <양들의 침묵>를 넘는 스릴러라는 묘사에 궁금증 보다 먼저 두려움이 엄습했다. 또한, 사이코패스를 넘어 소시오패스에 대한 내용으로 이 부분에서는 저자의 경력이 한 층 더 빛을 발한 책이다. 장르소설을 읽기 전 항상 작가의 이력을 보는 게 습관인데 그건 일반 소설과 달리 추리는 저자의 경력에서 묻어나는 게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만나 [악의 심장]은 심리학과 범죄행동학을 공부 후 실제 형사심리팀에 근무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어느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충돌사고로 인해 여성의 두 얼굴이 담은 상자를 발견하게 되고 용의자로 한 남자가 지목이 되는데 그가 갇힌 곳은 FBI아카데미 지하실로 침실이나 모든 게 불편한데 정확한 시간에 같은 행동을 반복할 뿐이다. 침묵을 유지하던 그가 나흘째 되던 날 던진 한마디 '로버트 헌트'라는 이름이다. 한편, 로버트는 LA 경찰로 막 수사를 마치고 휴가를 떠나기 직전에 상사로부터 급하게 호출을 받았는데 이 '호출'이 그의 인생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될 줄 예상치 못했다.

 

 

로버트 헌터 그는 누구인가? FBI에선 그가 쓴 <범죄행위에 관한 고급 심리 연구>박사 논문으로 그를 FBI에선 채용하려고 했지만 거절한 남자다. 타고난 천재..그는 남들보다 뛰어난 두뇌를 가졌기에 어린 나이에 벌써 대학에 들어갔으며 고작 23살에 논문을 쓸 정도로 뛰어난 프로파일러임을 FBI 센터장인 에이드리언은 인정했다. 몇 번이나 채용을 하려고 했지만 결국 경찰로 남은 로버트 헌터는 현재 FBI 요청으로 자신의 이름을 뱉은 남자가 누구인지 모른채 그 남자와 대면하게 되었다. 그리고 의문의 남자와 대면한 순간 로버트는 반가움과 놀람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왜냐? 맞은편 남자는 25년 전 같은 대학을 다닌 친구였으며 룸메이트인 루시엔 폴터였기 때문이다.



심리학과 범죄 행동에 관한 그 모든 지식이 있음에도 정작 너는 너 자신의 정신병은 보지 못했어. 너는 연구원이 아니야, 루시엔. 하물며 과학자는 더더욱 아니지. 그저 지국히 평범한 살인범 중 하나일 뿐이야.

-악의 심장 중-

 

25년 동안 연락이 없던 그가 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이 되어 눈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 친구는 이 사건에 자신은 그저 심부름꾼이라며 자신을 믿어 달라고 하고 자신이 그동안 일을 해왔던 일지가 어느 집에 있으니 그것을 찾을 것을 권한다. 그렇게 해서 로버트와 FBI요원 테일러는 한 집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찾은 건 루시엔의 무죄를 증명하는 게 아닌 친구의 또 다른 모습을 알게 되었다. 이제 루시엔은 연약한 모습이 아닌 차갑고 냉혈한 같은 이미지로 변해버렸다. 아니, 원래부터 이런 모습이었다는 점. 친구의 무죄를 증명하는 게 아닌 이제는 살인자로서 대면하게 되었다.

 

 

소설은 사건을 수사하는 게 아닌 두 천재의 두뇌 싸움을 보여준다. 이미 일어난 사건에 대해 왜 일어났는지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교차된다. 특히, 루시엔은 자신이 언제부터 살인 충동을 느꼈는지 과정을 설명하는 과정은 섬뜩하다. 또한, 왜 살인의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살인자들을 이해하기 위함이라는 이유가 놀라게 했으며, 25년 동안 살인을 저지른 루시엔 폴터 그리고 이젠 그 피해자들의 유해를 찾기 위해 살인자가 요구하는 것에 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단지 피해자 유해를 찾기 위한 과정만 보여주지 않고, 두 천재를 통해 한 명은 경찰로 다른 한명은 살인자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각기 자신들이 선택한 것에 그 이유를 타당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런데, 살인에 대해 타당한 설명이 되는가? 루시엔의 살인 행각은 어떻게 왜 인간이 살인자로 변하는지 그 과정을 프로파일러를 통해 보여주는데 독자로서 이런 부분은 호기심을 충족시키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기함할 수밖에 없었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게 아니라 스스로 가해자가 되는 것...또한, 로버트가 오랫동안 간직해 온 고통스러운 일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면서 그동안 평정을 유지하던 그가 흔들리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한다.

 

 

책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긴장감과 두려움을 느끼게 충분했으며 여기에, 소시오패스가 무엇이고 어떤 모습인지 세세하게 보여주면서 살인자는 타고난 것인지 ? 아님 만들어지는 것인지? ..라는 생각을 갖게 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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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무죄
다이몬 다케아키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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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완전무죄

저 자; 다이몬 다케아키

출판사: 검은숲

 

히라야마는 살인자다. 그 괴물을 가두어놓기 위해서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 아리모리는 고개를 쳐드는 양심의 가책을 억지로 짓눌렀다.

-완전무죄 중-

 

재심 변호사. 이미 판결을 난 사건을 다시 한번 조사하는 것인데 이건 억울하게 누명을 쓴 자에겐 희망이며 이를 수사한 경찰과 검사측에겐 굴욕적인 상황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누구라도 억울해서는 안되는 건 모두가 알기에 재심 변호사는 꼭 필요한 존재다. 오늘 읽은 [완전 무죄]는 바로 이런 소재를 둔 소설로 저자는 사법 시험을 준비하면서 사형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법 문제와 관련된 작품을 쓰기 시작했으며 그 중 한 작품이다. 21년간 복역하면서 자신의 무죄를 외쳤지만 그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 한 남자의 이야기. 읽으면서 정말 무고한 것일까? 책장 한장 한장 넘기면서 의심도 하고 주인공인 지사가 옳은 행동인지...생각의 꼬리가 끊어지지 않았다.

 

 

페어튼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를 근무하는 마쓰오카 지사는 시니어 파트너(대표와 같은 존재)인 마야마로부터 21년 전 일어나 아동 유괴 및 살인 사건의 용의자이고 현재 복역중인 히라야마 사토시의 의뢰를 지사에게 맡기게 된다. 아직도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하니 결국 이를 받아들이고 재심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미 오래전 일인데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또한, 지사는 히라야마를 만나러 가는 곳은 바로 고향이었고 이곳에서 지사 역시 어릴 적 유괴 되었던 사건이 있었다. 이로써 지사는 애써 피해왔던 그 시절의 악몽을 다시 마주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여기에 또 다른 인물이 등장한다. 21년 전 히라야마를 체포한 아리모리 형사는 이미 은퇴 후 피해자 지원 센터에서 일을 하고 있다. 21년 전 잡았던 범인이 다시 재심을 한다는 소식에 왠지 모르게 불안감을 보이는데 조금씩 흘러 보이는 그의 감정에서 설마...하는 찜찜한 기분이 들기 시작하는데 아리모와 함께 당시 사건을 수사한 이마이 형사가 등장하면서 소설은 반전에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완전 무죄의 성립. 그건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 보다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무죄가 성립돼도 거기는 결승점이 아니다. 잃은 것을 되찾는 싸움이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완전 무죄 중-

 

지사와 동료들의 노력으로 결국 히라야마는 무죄가 되었고 석방이 되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당시 소녀를 죽인 범인은 누구란 말인가? 아리모리는 히라야마가 석방이 되고 부터 모든 사람들에게 등져버렸고 심지어 옛 동료마저도 등을 돌려버렸다. 분명 그때는 범인이 히라야마 밖에 될 수 없었다는 점...그는 이 생각만으로 그를 범인으로 체포하고 심문을 하면서 자백까지 받았다. 그러나 결정적인 증거가 있었기에 범인으로 지목했었지만 그것마저 무너져 버린 이 순간...더 나락으로 떨어지기 전 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그에게 히라야마가 살인자라는 의문의 전화를 받게 되면서 또 다른 벽에 부딧치게 된다.

 

 

반면, 지사는 히라야마가 석방이 되면서 어릴 적 자신을 납치했던 그 유괴범이 누구인지를 찾기 시작한다. 당시, 지사를 비롯한 세 소녀가 납치가 되었지만 살아돌아온 건 지사 뿐이다. 하지만, 구해준 게 아니라 도망쳐서 살아돌아왔다는 점이다. 이 악몽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는 각오로 범인을 찾기 시작하고, 만나지 않을거 같은 아리모리와 지사는 만나게 되면서 그동안 수면 아래 있었던 21년 전의 사건이 서서히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소설은 범인을 체포하는 것과 정의를 찾아야 하는 형사의 양가 감정을 보여주면서 정의란 도대체 무엇인지 띠표지에서 보여준 것처럼 재판에서 보여줘야 하는 게 진실인가? 정의인가? 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스쳤다. 정의라는 이름에 눈이 가려져 제대로 앞을 보지 못한 사람을 볼 때면 정의를 실현한다고 하지만 결국,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인간은 무엇이든 한다는 생각에 소름이 끼친다. 사회파 미스터리 이지만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던 다이몬 다케아키..그의 다른 작품들은 어떨지...만나보고 싶어진다.

 

정의라는 놈이 제일 큰 악이야. 

-완전 무죄 중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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