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스의 모험 열린책들 세계문학 282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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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하면 셜록홈스가 떠오르는건 너무나 당연한거 아닐까요? 코난도일의 명작중에서 엄선한 열두편의 단편을 다시 만나볼 생각에 벌써부터 두근두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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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시대 -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열린책들 세계문학 281
토마스 불핀치 지음, 박중서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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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아들과 한창 신화에 빠져있다. 늘 즐거운 대화의 주제가 되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불핀치의 신화의 시대로, 그것도 최신 번역판으로 다시한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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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의 방 - 내가 사랑하는 그 색의 비밀 컬러 시리즈
폴 심프슨 지음, 박설영 옮김 / 윌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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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인간의 뇌와 우주가 만나는 장소다.

파울 클레

컬러의 종류는 무척 많을 테지만 사람의 눈이 인식하는 컬러는 1만 개 정도라고 한다. 거기에 색맹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수는 더 줄어들 테고 말이다. 시력과 컬러 둘 중에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나는 선택이 가능할까?

20대의 나는 노랑과 초록을 좋아했고 40대인 지금의 나는 보라와 주황을 좋아한다. 연령대에 따라 좋아하는 컬러가 달라지는 것은 왜인지, 똑같이 생긴 아들과 남편은 좋아하는 컬러도 빨강으로 똑 닮았는데 좋아하는 컬러도 유전이 되는 것인지도 궁금해졌다. 남편의 젊은 시절 빨강 머리로 염색한 사진 한 장을 보고 나는 기겁했지만 본인은 그 당시의 일탈이 즐거운 듯 보였으니 컬러에 대한 생각과 취향은 제각각이지 않을까?

피와 뱀파이어 페라리, 꼬까울새, 정열과 분노, 전쟁과 혁명 그리고 빨간 모자까지 역사적 이야기와 빨간색에 대한 이미지와 편견 유난히 빨간색을 좋아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이야기 등이 흥미롭

게 이어지고 노란색 하면 떠오르는 화가 반 고흐가 말한 '노란색은 신을 매혹할 수 있는 색'이라는 말도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간다. 노란색을 기쁨과 동일시하는 사람이 많은 곳은 해를 보기 힘든 핀란드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얼마 전 아들과 겨울 준비를 위한 옷가지를 사러 갔는데 이 녀석이 고르는 모든 컬러가 검은색이었다.

티셔츠, 패딩 점퍼, 바지.... 등등 그래도 초등 입학 전에는 초록과 파랑도 간간이 섞여 있었는데 왜 이제는 온통 검정인 것일까?

자라면서 컬러 취향이 변하는 것도 무시할 순 없겠지만, 왜 청소년기에는 블랙 아니면 회색인 것인지 아이들의 심리상태와도 연결되는지 호기심이 생겼다.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온통 무채색인 것일까?

흰색이 물리학적으로는 색이 아니라지만 칸딘스키의 '가능성을 품은 색'이라는 말에도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각각의 컬러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이미지에 담긴 이야기들을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이야기들뿐만이 아니라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역사 속에 숨겨진 내용들까지 알게 되어 너무 즐거웠다,

빨강은 정열과 분노, 노랑은 귀여움과 따스함, 파랑은 고급스러운 시원함, 주황은 산뜻한 싱그러움 등이 내가 가진 컬러에 대한 이미지였는데 이제는 매춘부의 빨간 립스틱, 중국의 노란 책, 파란 멍청이란 뜻의 경찰들, 태닝 중독자의 주황빛 안색 등에 대한 이미지도 함께 떠오를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컬러인 보라색 방에 대한 이야기에는 흠뻑 빠져들었다.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절에 티리언 퍼플은 황실만 사용할 수 있던 색이었고 황제 독점 컬러가 되었다. 네로 황제는 자신만의 퍼플 욕조를, 칼리굴라는 자신의 애마에게 보라색 담요만을 둘렀다고 하니 보라 컬러에 대한 집착이 대단하다 느껴졌는데, 서양뿐만이 아니라 일본에서도 보라색은 고위층만 사용하며 평민에게는 금지된 색이었다.

책을 읽고 있으니 재미있어 보였는지 아들이 슬그머니 다가와 물어본다

- 엄마는 무슨 색이 제일 좋아?

- 엄마는 전생에 왕족이었나 봐. 친숙해서 보라색을 이렇게 좋아하는 게 아닐까?

- 그럼 나는 드라큘라였나 봐. 피 색깔이라서 빨간색이 좋은가 봐 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말해놓고 한참을 웃는다)

예전에 한 프로그램에서 색맹 화가 [닐 하비슨]의 이야기를 본 기억이 난다. 화가를 꿈꾸던 그가 흑백으로만 세상을 보게 되니 전자 눈을 뇌에 이식해서 컬러를 인지하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는데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을 바라보고, 아름다움을 인지하는데 컬러가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인간에게 컬러는 소중한 것이 아닐까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많은 이미지와 컬러를 사용하는 표현이 하나의 언어가 된 현대사회에서 색에 대한 이해와 심리적 공감, 문화 및 역사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이 책 한 권 정도는 필수적으로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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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것부터 먹고
하라다 히카 지음, 최고은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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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것부터 먹고] 라는 제목에서부터 끌려가듯 이끌리는 한 사람입니다. 회사로 출장 나오는 가사 도우미의 요리라니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 책인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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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 - 세상을 읽는 데이터 지리학
제임스 체셔.올리버 우버티 지음, 송예슬 옮김 / 윌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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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보여주는 실체적 지식을 지도를 통해 보여줄 책이라니 더욱 기대가 큽니다. 이 책을 통해 지도를 보며 왠지 세상 밖으로 한발 더 내딛는 기분이 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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