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의 지대넓얕 7 : 보수 VS 진보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저는 4권까지 재미있게 읽었는데 벌써 7권이 나왔더라고요!!

이래서 잠깐이라도 손을 놓으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관심을 끊을 수가 없단 말이죠!!

5,6권도 읽어야 하지만 신간 우선이기에 7권 먼저 들고 읽기로 했지요. 게다가 진보와 보수라니 이거 너무 흥미진진한 주제인데다가 어떻게, 얼마나 재미있게 설명을 해놓았을지 펼치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오래된 친구인 알파와 채의 이야기로 프롤로그가 시작돼요.

알파가 채를 위한 선물로 지식카페를 준비하고, 정치란 무엇인지 진보와 보수가 무엇인지, 사람들은 왜들 그렇게 싸우는지 홀로 앉아 고민 중인 오메가에게 그 지식카페를 소개해 줍니다. 오메가를 맞이한 채는 그에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쉬운 말로 설명해 주려고 노력하게 되고, 카페 뒷문을 통해 90년대 한국으로 가서 지식 체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첫 번째 체험이 금융위기 시절의 무분별한 카드 사용으로 소비를 감당하지 못한 한국의 모습이 나오는데요. 그 시절을 살아왔던 사람인지라 저는 무척 공감이 되었답니다.

절제의 문제라느니, 정부와 개인의 책임이라느니 말이 참 많은 시절이었습니다.

하나의 사건으로 다른 입장으로 이야기를 하는 매체들 보수와 진보의 입장을 가진 신문사들...

안정을 추구하는 스타일인 보수와 새로움과 변화를 좋아하는 진보, 그리고 중립의 입장을 쉽게 풀어 설명해 주니 사회와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관점을 가질 때 조금 더 쉽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책의 사이사이 미로 찾기와 낱말 풀이와 같은 게임이나, 생각을 적어보는 페이지들도 있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 내가 정치인이 된다면?이라는 질문이 나오는데요. 저희 아들은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대답하더라고요!

요즘 뉴스에서도 극단적인 소식들만 계속 나와서 나라가 너무 무섭다는 생각만 들잖아요. 아이가 보기에도 그런지 아이들이 혼자 밖에 다니기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하는데 괜히 눈물이 핑~ 돌았답니다.

어른으로서 아이에게 그런 사회를 보여주지 못했단 생각이 들어 부끄러워지기도 했고요.



분명 어린이를 위한 교양도서라고 했는데 저는 왜 아들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 책인지 모르겠어요.

책 속에 부록으로 게임 판이 들어있어서 항상 아들과 게임을 함께 해보는데 저희 아들은 그 시간을 너무 좋아합니다.

제가 먼저 책을 읽어야 설명을 잘 해줄 수 있어서 아들과 대화가 끊이지 않게 해주는 효자템 책 중 하나라서, 다음 권은 어떤 이야기일지 벌써 기다려지는 지대넓얕 시리즈였습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