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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악마의 시 1~2 세트 - 전2권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살만 루시디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9월
평점 :
살만 루슈디의 작품은 한밤의 아이들 이후 오랜만이다.
천재적이다, 글을 너무 잘 쓴다는 말로 다 표현이 될까? 내 언어능력이 부족해 온전히 표현하기가 힘이 든다.
[악마의 시]는 천사와 악마, 꿈과 현실을 오고 가며 환상적이고 초자연적인 요소들이 가득한 이야기다.
종교적인 이야기로 인해 금서로 지정되고 작가는 살해 위협을 당하는 등 무엇보다 이슈가 많았던 책이라 소문이 무성해 내용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1권 전반부에는 정신없이 따라가기 바빴다면 후반부에서는 재미가 붙어 미소가 지어지며 낄낄거리다 2권은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굳이 이해하려고 하지 말자. 마지막까지 읽다 보면 저절로 이해가 된다.
나처럼 선입견을 가지는 독자들이 많았나 보다. 이 특별하고 빼어난 문학작품을 아직도 읽지 않은 독자들이 있다면 꼭 용기 내어 책을 펼치시라고 번역가도 그리고 나도 적극 추천한다.
후에 여유가 생기면, 아니 여유를 만들어서 이슬람교에 대한 공부를 좀 더 하고 꼭 한 번 더 읽어보도록 하자!
지식을 쌓은 후 읽게 되면 지금의 느낌과는 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읽게 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