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윙 - 나 홀로 사회인가 우리 함께 사회인가
로버트 D. 퍼트넘.셰일린 롬니 가렛 지음, 이종인 옮김 / 페이퍼로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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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저 자신만으로 완전한 섬이 되지는 못한다.

내 친구의 죽음은 곧 나의 한 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를 위하여 종이 울리는지 알아보려 하지 마라. 그것은 곧 너 자신을 위하여 울리는 것이므로." P.243

카우보이인가 역마차 행렬인가? 개인주의인가, 공동체주의인가? 이 둘 사이의 균형감은 꼭 필요하다.

미국 문화에서 개인주의와 공동체주의 둘 중 어느 것에 강조를 둘 것인가에 관련한 문제는 장기적으로 변화해왔고, 사상의 추라는 것은 자신의 힘이 아닌 사회의 행동가들에 의해 움직여 왔다. 대중을 이끌어가는 행동가들은 지도자였다가 운동가이기도 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공동체주의를 강조하며, 공동체주의와 기회의 평등을 이루려면 정부가 부를 재분배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적 문화적으로 20세기는 진보시대가 계속되었고 경제 대공황은 다시 한번 자유방임 정책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

뉴딜정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공동체주의가 스며들었고, 종전 후 경제적 번영이 계속되며 사회적 연대와 중산층의 생활 방식에 대한 선망도 높아져갔다. 미국 중산층의 모습들은 그 시대의 도덕적 문화적 합의를 비춰 보이며 '아메리칸드림'이라는 용어가 유행하게 되는 바탕이 되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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