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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평점 :
키티가 아프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의사란 놈은 수치심까지 주며 진찰을 해대는데 아무리 봐도 돌팔이임에 틀림없다.
그녀의 병은 수치심으로 인해 더 깊어질 것 같다.
그녀의 슬픔은 레빈의 청혼을 거절하고, 브론스키의 기만, 그리고 종잡을 수 없는 그녀 자신의 마음이 원인이 되었다.
키티의 소식을 듣게 된 레빈은 자신에게도 희망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기분이 슬프면서도 좋아지는 걸 어쩔 수 없다.
안나와 브론스키의 소문이 페테르부르크 사교계에 퍼지고 있다.
브론스키의 사촌 누이인 벳시의 파티에 자주 참여하기 시작한 안나는 그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오고, 만날때마타 사랑을 고백하는 브론스키에게 뭔가 깊은 감정이 마음속에서 불타기 시작했음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새 빠져들었다.
남들의 이목 따위 신경 쓰지 않는 브론스키와 달리 안나는 불안했지만 그녀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남자고 여자고 애인 한 둘은 아주 우스운 귀족사회라지만 그렇다고 당당할 것까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