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과 그녀의 외모를 이렇게 표현해 내다니 역시 톨스토이~~어떤 것이 그녀를 가득 채우고 있는 겁니까~~
의지와 상관없이 눈도 반짝이고 웃음으로 마구 뿜어져 나오는 예쁨이라니... 나도 갖고 싶다 그 예쁨!!
선로에서 후진하는 기차에 치여 죽은 남자는 대가족을 부양하는 가장이었고 그의 미망인에게 200루블과 마음을 써준 브론스키가 안나의 눈에 들어온다. 누군가의 죽음이 어떤 이들에게는 사랑의 도화선이 되다니 아이러니하다.
안나와 돌리는 서로 싫어하지 않는데 문제는 오블론스키다.
안나가 돌리를 위로하며 눈물을 흘리지만 정작 자신의 앞날은 내다볼 줄 모르고, 자신도 오빠인 오블론스키와 같은 행동으로 남편에게 상처를 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