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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의 씨 ㅣ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3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평점 :
[편 지]
리지 웨스트는 가정교사로 빈센트 디어링 씨의 딸인 줄리엣을 가르치는 일을 2년째 하고 있다.
선생님으로서 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찾았을 뿐인데 갑자기 입맞춤이라니!!
이런 초스피드 전개 보소~~라며 읽었는데 다 읽고 나서 고구마가 목구멍에 얹힌듯한 이 기분을 어찌해야 합니까???
헤어지고 만나고 하면서 쌓인 감정을 사랑으로 느껴서 결혼까지 한 걸까? 못 했던 걸 해냈다는 정복감같은 걸 느낀 건가? 그래서 실망을 해도 쉽게 놓지 못하는 걸까? 의문이 쌓이고 쌓이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앤도라는 왜 나서는 것이며, 리지는 왜 그와 보낸 3년을 쉽게 놓지 못하는 것인가.
나로서는 절대 이해가 안 가는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궁금해하며 따라가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