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 산책길에 만난 냥도리 인문학
박순찬 그림, 박홍순 글 / 비아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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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혁명과 근대국가에서는 5명의 학자를 냥도리가 이야기해 준다.

장 자크 루소 - 냥 자크 루소, 아이작 뉴턴 - 아이작 냥턴, 애덤 스미스 - 캣 스미스, 칼 마르크스 - 냥 마르크스, 지그문트 프로이트 - 지그냥트 프로이트... 캣 아니면 냥으로 바꿨을 뿐인데 작명 센스가 아주 찰떡이다.

그중 "만국의 고양이들이여 단결하라."라며 외치는 냥 마르크스의 리더십에 반해버렸다.

19~20세기 유럽의 노동자들의 지도자였던 마르크스는 사회적 양극화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상황들을 예견한 사회주의의 성경이라 불리는 자본론의 작가다.

더 평등한 사회를 원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에서 노동자가 주인이 되고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이야기한다.

빈부격차에 대해서도 노동을 열심히 해도 약탈자에게 소유권을 빼앗기는 과정을 역사를 통해 보고 자본주의의 단점들을 꼬집었다.

노동자가 일한 만큼 임금을 받고 자본가는 투자를 통해 이윤을 얻고 임금을 제한 자본가의 이윤을 부불 노동이라 한다.

자본가의 이윤 증가는 노동자의 착취 증가라고 보고 이러한 빈부격차와 노동자 착취를 해결하기 위해 사적 소유권을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께 일하고 함께 나누어 모두가 평등한 사회를 꿈꾸었던 마르크스를 냥 마르크스가 이야기해 준다.

인클로저의 사전적 의미는 '울타리를 두름'이다.

토머스 모어는 [유토피아]에서 영국의 인클로저를 두고 다음과 같이 말햇다. "양이 사람을 잡아먹는다."

15세기 말, 영국에서는 양모업과 모직산업이 크게 발달했다. 지주들은 농민들에게 빌려주었던 땅을 모두 거둬들이고 공동 경작제에도 울타리를 쳐서 이를 사유지화했다. 그리고 그 땅에 양을 기르기 시작했다.

인클로저라는 이름은 이 울타리를 치는 행위에서 유래했다. 지주와 젠트리 들이 양모업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는 동안, 토지를 빼앗긴 농민들은 일자리를 잃고 도시로 흘러들어 저임금 노동자가 되었다. 이들의 값싼 노동력을 발판으로 영국에서는 산업혁명과 자본주의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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