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도끼다 (10th 리미티드 블랙 에디션) - 특별 한정판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한 달에 3~4권, 일 년에 30~40권 정도의 독서량을 가진 작가는 책을 깊이 읽는 편이라고 한다.

2021년 나는 100권이 넘는 책을 읽었고, 다독의 목적을 이루었지만 깊이 있는 독서를 했냐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

어떤 책은 찍어 읽고, 어떤 책은 흘려 읽고, 어떤 책은 문맥으로 읽어야 한다는 문장이 콕~ 박힌다.

개인의 취향이라는 것이 있으므로 읽으며 내가 좋았던 책이 남들에게도 좋을 것이라고는 확신하지 못한다.

내게 울림을 주었던 책은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1년에 한 두 권만이라도 읽고 이해하고 내 가슴을 울린 책을 발견했다면 그 해는 독서에 성공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작가가 처음으로 소개하는 판화가 이철수 님의 작품을 나는 몽실이로 기억한다. 권정생 글과 이철수 그림의 몽실언니란 책의 그림이 그를 알게 된 첫 작품인 것이다. 어찌나 강렬하게 각인되었는지 내 머릿속 몽실언니 이미지는 그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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