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요 네스뵈 지음, 김승욱 옮김 / 비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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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위의 기억 속에 칼은 항상 어린 시절의 모습이고 칼은 로위에게 있어 언제나 지켜줘야 할 존재이기도 하다.

아빠의 캐딜락 드빌은 로위와 칼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엄마 아빠의 사고의 이면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지 궁금해진다.

칼과 로위의 보호자가 된 삼촌과 삼촌의 악독한 딸의 모습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리고 로위를 끝까지 아껴주고 자격증까지 따게 해서 정비소를 물려준 삼촌의 마음은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결국 로위는 정비소를 팔 수밖에 없었고 주유기 두 대로 칼과 함께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활비를 마련하는 실질적인 가장이 되었다.

뭔가 셈과 이득에 밝은 칼과는 달리 로위는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이나 자신만의 생각이 확고한 스타일인 것 같다.

게다가 부잣집 공주님처럼 자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섀넌의 과거를 듣다 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다.

망가진 것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일부가 부서진 그리스 조각상이 더 아름답다고 이야기하는 섀넌을 바라보는 로위의 눈길이 뭔가 달라진 것 같은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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