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을 막는 제방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7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윤진 옮김 / 민음사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르너는 3만 프랑에 쉬잔과의 결혼을 어머니에게 제안한다.

다음 날 씩씩거리며 찾아온 바르너에게 쉬잔은 자신의 처녀는 오래전에 끝났다고 이야기하고 "오! 그렇게 부도덕하게, 어쩌면 그렇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수 있죠 ?"라고 묻는 바르너에게 "당신도 실을 팔잖아요." 라고 대답하는 쉬잔이다.

쉬잔을 찾아와 사랑해라고 말하는 조 씨에게 절대로 당신과는 못하겠어요라고 말하는 쉬잔이 너무 잔인하다.

물론 싫은 건 어쩔 수 없는거지만 괜히 조 씨에게 더 감정이입하는 나는 무엇??

열흘만에 돌아온 조제프가 다이아몬드 구입자를 구했고 어머니는 반지를 팔아 밀린 이자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조제프가 집으로 데려가 준다고 돌아오자 어머니는 바르너이야기를 전하는데 사실 난 어머니의 거절이 그래도 딸을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어머니는 단지 바르너가 제안한 3만 프랑이 적은 금액이라 거절한거였나보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안쓰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