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데이비드 소로
로라 대소 월스 지음, 김한영 옮김 / 돌베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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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콩코드에 놓인 철로는 모든 것을 바꿔버렸다

튼튼한 집을 사서 다른 땅 위에 그대 옮겨버린다니 대단한 방법이 아닌가? 지금의 컨테이너 같은 느낌인가 보다.

헨리 소로는 월든 호숫가의 날씨의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하기 시작한다.

집을 짓고 손질해가며 호숫가에서 지내는 헨리는 몸으로 글을 쓰며 지냈다.

여름 아침 헨리 소로는 그의 꿈이 마침내 실현되고 있음을 느끼며 황홀감을 맛본다.

 

은거하는 삶을 사는 그에게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어찌 이리 사냐고 물어본다. 정말 내가 궁금했던 것 중 하나다.

물욕을 버리고 편리함을 버리고 불편함과 동거해야 하는 삶을 나는 선택할 수 있을까?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늘 이야기하면서 정작 나만의 시간을 위해 무엇을 했던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호숫가를 드나들며 매번 같은 질문을 헨리에게 했을 테고 얼마나 귀찮았을까.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녔다 하니 호숫가는 산골짜기에 있지 않고 산책로 같은 곳이었나 보다.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대부분의 자연인들은 산골짜기 인적이 드문 곳에서 혼자 자급자족하며 사는데 헨리는 그렇게 따지면 자연인 축에 들지는 못한다. 그냥 자연과 함께 비움의 미학을 실천하며 자신에게 더 집중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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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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