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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
로라 대소 월스 지음, 김한영 옮김 / 돌베개 / 2020년 9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624/pimg_777033194299424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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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나이에 파상풍으로 인해서 존은 헨리의 품 안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형의 죽음으로 헨리는 한동안 우울증과 무기력에 맞서야 했고 같은 종류의 슬픔을 겪으며 헨리와 에머슨은 더욱 가까워졌다.
최근 '슬기로운 의사 생활'이라는 드라마에서 아이가 죽은 병원에 자꾸 찾아오는 엄마가 하던 말이 떠올랐다
'여기서는 저를 'oo 엄마'라고 불러줘요.' 그래서 아이가 기억될 수 있다며 울던 장면이었는데 그렇게라도 기억하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을 거라 생각된다.
그 경험을 통해 소로는 다른 이들에게 깊이 공감할수록 그만큼 아픈 상처가 돌아올 수 있음을 배웠다. 그는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인 양 느끼고 그 고통을 견딜 수 없으리만치 아프게 경험했다. 그런 충격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막을 세웠고, 그래서 남들에게는 그가 무뚝뚝하고 쌀쌀맞게 비쳤다. p.202~3
기관지염과 기면 발작이 헨리를 괴롭혔지만 그는 꾸준히 글을 쓰고 무엇인가를 하려고 했으며 가족들을 그리워했다.
혹시나 그가 부유하고 생활이 풍족했다면 어땠을까? 그가 건강했다면? 그의 삶이 어려움 없이 술술 풀렸다면?
그렇다면 자연주의를 꿈꾸지 않았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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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