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데이비드 소로
로라 대소 월스 지음, 김한영 옮김 / 돌베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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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의 졸업 연설 속 11일 노동에 극히 찬성이다. 나도 정말 그렇게 하고 싶다.

하지만 생계와 현실은 별도의 문제가 아니었을까?

교사가 된 헨리의 체벌 이야기와 그의 소원인 고독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나만의 공간, 고독한 시간, 기록하는 습관 등이 내게 지금 필요해서였나 보다

집으로 돌아온 헨리는 직업이 없었고 고민하던 그에게 어머니는 "배낭을 메고 멀리 돌아다니다 보면 길이 보일 거야."라고 이야기해 준다.

신시아는 멋진 여성이고 현명한 어머니였다. 고민하던 헨리는 자신의 학교를 열고 자신이 꿈꿔오던 자유로운 교육을 실현하기에 이른다

 

헨리 학교 교과과정의 중심이었던 쓰기는 매주 한 번씩 작문 수업을 반나절 동안 하게 했다. 함께 글을 쓰고 읽고 감상하며 공감을 얻으며 아이들은 무척 성장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 손으로 만질 수 있고 그들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것, 그런 것이어야 아이들이 쓸 수 있어." 거리에서 스쳐 지나가는 것에 주목하고 불속을 응시하고 "거미줄이 쳐있는" 모서리를 눈여겨보면서 "철학적 관점-도덕적 관점- 이론적 관점 등등으로 고찰하라." p.163

 

누나 헬렌에게 헨리가 말한 부분이다. 이 문장만으로 글쓰기가 설명이 되는 듯하다. 자세하게 세밀하게 글의 주제가 될 것들을 관찰하고 경험해야지 그것에 대해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더하라는.. 헨리가 아이들에게 정말 아무것도 아닌듯하지만 대단한 것들을 가르친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된다

 

"사랑에는 치료 약이 없네, 더 많이 사랑하는 것 외에는"

 

그의 인생에 하나뿐인 청혼녀였던 엘런을 만나게 된 시기이기도 하다. 그녀에게 시를 보여주고 어디든 함께했지만 헨리는 교회만큼은 가지 않았다. 존이 부모가 집에 없는 동안 엘런의 집을 방문한 것이 그렇게 이웃들에게 이야깃거리가 될 정도인가 싶어 황당했다. 그 시대에 여성들의 삶이 이 에피소드만으로 짐작이 될 만큼 말이다. 엘런은 존이 아닌 헨리를 사랑한다고 했지만 그마저도 부모의 반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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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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