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워서 또 보게 되는 물고기도감 - 알아두면 꽤 행복해질 현대판 자산어보
임현 지음, 김지민 감수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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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를 좋아한다. 그렇다.

그래서 물고기를 더 잘 알고 먹으려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처럼 정말 귀여운 책이다. 그래서 자꾸 펼쳐보게 된다. 그리고 이 책 속에 물고기 그림들을 따라 그리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물고기는 광어랑 농어 연어 등인데 그 물고기들의 철이 언제인지 어느 계절이 맛있는지 너무 궁금했는데 이 책에 모두 나와있다. 그것도 귀여운 그림과 함께 쉬운 설명으로 풀어서 말이다.

대게는 한겨울이 철이라고만 알았는데 국산 대게는 봄에 더 맛있단다. 2~4월에 먹어야 최고!

봄에 바다에서 멍게랑 주꾸미가, 여름의 바다에서는 농어와 병어와 가자미가, 겨울의 바다에서는 굴과 넙치, 문어가 너무 좋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가을이다

가을의 바다에서 갈치 고등어 꽁치 낙지 삼치 전복 전어~~ 크으~ 뭘 먹어야 할지 고민될 정도다.

, 여름 : 꽃게 손질법, 대게 찌는 방법, 도미의 종류, 멍게를 맛있게 먹는 방법, 주꾸미 잘 고르는 방법, 홍어(간재미) 삭히는 과정, 성장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 농어, 맛있는 병어 요리, 오징어의 구조 및 특징 등 정말 다양한 지식들을 골라골라 책으로 쓰여있다.

 

가을, 겨울 : 악성 루머에 시달리는 개복치의 예민함, 고등어의 음식 궁합, 꽁치를 말린 게 과메기라는 것, 일곱 가지 낙지요리에 대한 설명, 전복 손질법, 자산어보 내용을 바탕으로 어디에 사는 전어가 맛있는지, 굴의 양식방법과 종류, 국민회라는 광어의 눈이 언제부터 한 쪽으로 쏠리는지, 그리고 내가 제일 구별하기 어려워하고 매 계절 헷갈려 했던 명태의 세계는 정말 놀라울 정도였다.

 

회를 좋아하지만 물고기를 만지지 못한다. 그 반짝거리는 비늘이 아름답다 느끼지 못하는 사람 중 하나인 것이다.

먹기만 할 줄 알았지 왜 그동안 관심을 갖지 못했나 생각해 보니 팔딱거리는 물고기를 무서워했던 건데 그래서인지 이 책은 마음 편하게 그리고 즐겁게 봤다. 그림이 귀여워서 오히려 생생한 컬러의 실물 사진이 아니어서 더 쉽게 다가설 수 있었다.

 

이 책의 장점이다. 나 같은 사람에게 말이다.

그리고 여러 가지 몰랐던 정보들을 배울 수 있었다. 이제는 명태, 생태, 동태는 절대 헷갈려 하지 않을 듯하다.

다 읽고 나니 8살 아들이 슬그머니 책을 가져간다. 그림과 말풍선 등이 있어 만화책 같은 느낌도 있어서인지 아이도 재미있어하며 본다.

너무 진지하지 않아서 술술 읽히는 책이다. 공부도 했겠다, 올여름에는 농어를 집중 공략해서 먹어 볼 계획도 세웠다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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