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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책
류이스 프라츠 지음, 조일아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4월
평점 :
학교에서 4과목을 낙제한 레오는 역사과목은 처음부터 자신 없었다며 낙제 점수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낙제도 서러운데 새로운 과제물 제출이라니.. 레오는 답답함이 밀려온다. 게다가 과제 내용이 알렉산더 대왕의 페르시아 원정이라니 레오에게는 너무 어려운 과제가 아닐 수 가 없다
"대체, 몇백 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 이름을 힘들게 외워서 뭐하자는 건데?
누가 워털루전투에서 나폴레옹을 이겼는지 아메리카 대륙을 누가 발견했는지 따위가 왜 중요하냐고!
오백 년 전에 세상을 뜬 사람들의 인생이 나랑 무슨 상관이냐고!"
결국 과제를 위해 조사차 리타를 따라 도서관에 가게 되고 거기서 먼지에 가득 덮인 파란 책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날 밤 레오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 시간이 넘게 독서라는 걸 하게 되고 파란책을 읽으면서 내용과 같은 일을 현실에게 겪게되는 경험을 한 레오는 이 파란책이 더욱 궁금해졌다.
처음에는 이런 이상한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들은 믿지 않았다.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
그리고 레오는 책 바깥세상에서 계속 폴츠를 도와주고 어떻게 책의 내용을 바꿀 수 있을까 고민한다.
파란책 속에선 주인공 폴츠가 석관을 발견하고 괴한들의 침입을 받고 지도의 조각을 찾아 여행을 떠나며 시작된다. 지도 조각 찾기만 성공하면 어마어마한 보물 지도가 될 거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언제 어디서든 폴츠를 쫓는 추격자들이 있다.
책 속으로 들어간 모두와 폴츠가 함께하는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다.
심장이 쫄깃거리고 악당의 정체도 드러나고 악당에게 모든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스파이의 정체와 그동안의 일어난 일들의 인과관계까지 설명해주는 친절하고 착한 악당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중점으로 보았던 게 레오가 책에 흥미를 가지고 빠져드는 부분이었다.
레오를 통해서 독서는 부모의 강요가 아닌 아이의 흥미를 끌어줘야 함을 다시 한 번 느낀 것이다
책을 한 권도 끝까지 읽어보지 않았던 레오가 그렇게까지 파란 책에 빠질 수 있었던 이유는 책 속 주인공 폴츠와 함께하는 모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입을 하고 도움도 주고 책 내용을 바꾸고자 자료들을 조사하고 이 모든 것을 스스로 선택하고 알고자 노력하했던 것이다
레오가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낙제점을 맞은 역사과목의 과제물이였지만 이유야 어찌되었든 스스로 도서관에 가고 책을 찾아보고 책이 읽고 싶어서 근질근질거리게 되는 레오의 변화가 신기했고 레오를 끌어당기는 파란 책의 매력이 무척 궁금했다
그리고 책 속으로 어떻게 들어가는지 어떻게 나올 수 있는건지 그 부분이 조금더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레오까지 책 속으로 들어가고 난 후 파란 책을 계속 읽어준 사람은 누구였을까?
"내가 선생님이라면 말이다, 네게 최고 점수를 줄 거야." 레오가 건넸던 숙제를 손에 들고 오며 폴츠가 말했다. p.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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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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