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만화 바이러스 세계사

3분 만화 바이러스 세계사 - 모두가 쉽게 읽고 이해하는 무시무시한 전염병의 역사 ㅣ 3분 만화 세계사
사이레이 지음, 이서연 옮김 / 정민미디어 / 2021년 4월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된 것이 코로나 때문이라는 것이 슬픈 현실입니다.

아들이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묻는 내용들이에요.

엄마, 코로나는 어떻게 만들어진 거야? 바이러스는 뭐야? 코로나가 사라지면 좋겠어!

왜 코로나는 죽지 않는 걸까? 마스크 쓰는 거 너무 답답해!!.... 등등

아들은 코로나로 인해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고 그 호기심을 풀고 싶어 했습니다.

기관지가 약해 미세먼지에 취약했던 아들은 한동안 매일 아침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는 나날을 보냈었는데 이번엔 코로나로 인한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라니.. 학문적인 관심은 늘 환영이지만 이렇게 생활과 직접적으로 이어져야 하는 무서운 현실로 다가가야 하니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여하튼 이 책은 그러한 아들의 관심으로 보게 된 책이랍니다.

이 책 구성이 너무 좋습니다.

목차만 보아도 아시겠지요? 세계를 강타했던 모든 전염병들이 모두 나와있네요~

마지막에 야생동물과 전염병 그리고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법까지!!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다니요!!

아이와 책을 볼 때 항상 목차를 먼저 보는 편인데요.

전염병들의 이름을 어디서 들어본 듯한 기억이 났는지 아이가 목차만 보고도 흥미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엄마 페스트가 어떻게 걸리는 건지 알아?"

"에이즈는 약이 없는 거야? 약이 비싸? 왜 사람들에게 약을 그냥 나눠주지 않아?"

"아픈 사람들은 도와줘야 하잖아~ 약이 있는데도 고쳐주지 않는 건 나쁜 것 같아."

"엄마 사스도 박쥐에서 나온 바이러스였데~ 엄마도 알고 있었어?"

"근데 성홍열이 뭐야? 이름이 왜 이렇게 어려워?

"야생 동물들에게서 전염병이 나온다는데 야생동물들이 다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

"그래도 없어지는 건 안될 것 같아. 슬퍼. 다른 방법은 없을까?"

"사람들이랑 동물 등이랑 다 함께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어?"

질문이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라서 제가 읽으라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읽는 책이었어요. 다 읽고 나서 한 번 더 본다며 방으로 들어가더라고요

게다가 학교에 매일 책을 가져가는데 이 책은 안 잊고 챙긴지 사흘째입니다.

그리고 다른 책도 있다며 제게 알려줍니다. 찾아보니 3분 만화 세계사도 있더군요^^

살그머니 알려주며 사달랍니다. 이 녀석 어지간히 맘에 들었나 봅니다. 책 사달란 소리를 먼저 하다니 말이에요

이 정도면 흐뭇해하며 주문을 해야겠지요? ㅎㅎㅎㅎㅎㅎ

아직 글밥이 많은 책은 만화라도 힘들어하는1학년 아인데요.

이 책은 캐릭터도 동글동글 귀엽고 재미있는데다 내용도 굉장히 잘 정리되어 있어서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저도 몰랐던 사실들을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며 알게 된 것들이 꽤 있어요.

세계사 책도 보다보면 많은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겠지요?

아이와 함께 한 즐거운 독서 그리고 새로운 책은 늘 즐겁습니다! 저는 그럼 3분 세계사 주문하러 쇼숑^^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3분만화바이러스세계사#정민미디어#사이레이#바이러스#전염병#바이러스세계사#책과콩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