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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놓지 마 과학! 1~2 세트 - 전2권 ㅣ 놓지 마 과학!
신태훈.나승훈 지음,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2월
평점 :
제가 고3 때 수능 언어영역에서 1개 틀렸었는데요. 그래서 120점 만점에 118점 ㅎㅎㅎㅎㅎㅎ [믿거나 말거나]
그 바탕엔 만화책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인이 된 지금도 한 웹툰 합니다.
그중 놓지 마 정신줄도 무척 재미있게 봤었지요.
그래서인지 아이한테도 책은 만화든 그림책이든 안 가리고 보여주는 편이에요!
여하튼 그런데 이 '놓지 마 정신 줄' 주인공들이 아이들 수준의 과학도서로 나왔더라고요!
안 그래도 우리 아들 요즘 매일 재미있는 책 없냐고 노래를 부르는데 말이죠!
마침 위즈덤하우스에서 놓지 마 과학단을 뽑는다길래 무조건 뽑혀라 뽑혀라~~ 기도를 하며 신청했더니 제 기도를 들어주셨는지 당첨!!! ㅎㅎㅎㅎㅎㅎ
개정판 2권이 택배로 왔습니다
1권만 펼쳐봤는데요.. 이건 뭐 웃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엄마 이거 너무 웃겨"
"엄마는 어디서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난 거야?"
"끄윽끄윽~~꺼이꺼이"
어깨를 들썩거리며 웃느라 책 내용을 기억이나 하겠나 싶었는데 다 알더라고요
보이십니까? 우리 아들 어깨가 곧 볼에 닿게 생긴 거!
정신줄을 놓거나, 방귀를 뀌거나, 주리를 괴롭히는 정신이를 보면서 너무 재미있나 봐요.
아이들은 똥이나 방귀 이런 거 너무 좋아하잖아요.
기름이 가벼워서 물에 뜬다던가, 공기의 압력이라던가, 우리 몸의 노폐물 등에 관련된 그림이 너무 재미있게 잘 그려져 있어요.
아이가 이제 초등 1학년에 입학 예정인데 이해가 쏙쏙 되게 설명도 쉽게 되어있습니다.
초등 6학년 수업과정을 지금 이해해도 되는겁니꽈!!!
책을 한참 보더니 식초와 액젓 냄새를 맡아봐야 한다며 빨리 내놓으라더군요.
제가 봐도 때를 벗기고 예뻐지는 성형온천 이야기는 정말 너무 재미있었습니다.(ㅋㅋㅋ 꿀잼)
1권을 보고 또 보고, 앞을 들쳐보고 하더니 이제는 카드로 수수께끼놀이를 하자고 합니다.
아이가 과학도서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책은 흥미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있으니 시키지 않아도 책을 잡고 안놓습니다.
그리고 엄마랑 같이봐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굳이 과학원리 알려주려고 하지 않아도 아이가 스스로 질문을 하고 알려고 하더군요. 역시 즐기는 자를 따를 수 없나봅니다.
그럼 저는 아이랑 2권 보러 가야겠습니다~ 뿅!^^
*위즈덤하우스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