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쇼팽] - 나카야마 시치리 / 블루홀 식스

 

대통령의 전용기가 폭파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스테판스 집안의 얀은 여론이 주목하는 피아노 기대주입니다. 이번에 진행될 쇼팽 콩쿠르에서 폴란드에 영광을 가져다줄 수 있는 이는 얀밖에 없다고 이야기를 하는 아버지가 얀은 부담스럽습니다. 그런 그가 기댈 수 있는 분은 카민스키 학장님 밖에 없군요. 학장님이 얀에게 알려주는 대항마는 둘 다 일본 국적의 출전자들입니다.

 

드디어 시작된 쇼팽 콩쿠르와 마리와 얀 그리고 미사키의 첫 만남이 이뤄집니다. 그리고 콩쿠르 현장에서의 잔인한 테러.

 

이야기가 숨 막히게 진행되는데 책을 놓아야 되는 상황들이 생기면 짜증이 날 정도였어요. 드디어 마주하게 된 미사키의 연주를 얀은 마음속에서 지울 수가 없습니다. 뭔가 마음을 울리는 그의 연주를 얀은 어떻게 이해하고 느낀 것일까요? 그리고 계속되는 테러..

 

이렇게 계속되는 테러와 위협에도 콩쿠르는 계속 진행될까요? 테러범은 도대체 왜 쇼팽콩쿠르를 위협하는 걸까요?

 

언제까지나 쇼팽은 일본에서 폴란드로 배경이 바뀌어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전 시리즈에 비해 이야기가 좀 더 스케일이 커졌다고 해야 할까요? 등장하는 인물들도 훨씬 다양해졌어요.

쇼팽콩쿠르 하면 저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떠오릅니다. 피아노 잘알못인 저도 알 정도이니 우리나라 대표 피아니스트가 맞는 거겠죠?

그리고 쇼팽콩쿠르가 정말 유명하다는 것도 조성진 덕분에 알게 되었답니다.

 

알고 보면 다르다 했던가요? 유명 대회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이루어지니 더 흥미롭고 집중하 됩니다.

 

뒤로 갈수록 더 재미있는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로 인해 저는 클래식과 음악의 역사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등 악기에도 다양하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미스터리 소설로 이렇게 고상한 취미를 가질 수 있다니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게다가 디테일한 음악에 대한 묘사도 무척 생소하면서, 음악을 상상하게 하는 작가의 힘에 다시 한번 감동했답니다.

 

이런 필력을 가진 작가가 평범한 회사원으로 지내다 뒤늦게 작가 데뷔를 했다는군요. 재미있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어떻게 참고 직장 생활을 했을까요? 갑자기 궁금했습니다.

 

음악을 글로 보며 상상하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이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를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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