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라주미힌 > 부산 하늘에 나타난 '채운'


25일 오전 11시께 부산 남쪽 하늘에 태양광선의 굴절에 의해 나타나는 채운(彩雲)이 30여분간 관측됐다.

태양광선이 얼음으로 변한 구름입자에 꺾이면서 적색과 녹색의 띠모양으로 나타나는 채운은 아름답기 때문에 서운(瑞雲) 경운(景雲) 자운(紫雲)이라고도 하며 민간에서는 큰 경사가 있을 징조라고 말하기도 한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채운은 흔히 볼 수 있는 자연현상은 아니다"라면서 "오늘 오전 영하 50℃의 상층운이 형성되면서 적색과 녹색이 선명한 채운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갑자기 나타난 채운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했으며 길조인 채운이 나타난 것을 보면서 내달 개최되는 월드컵에서 축구국가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조짐이라는 해석을 하기도 했다. (글.사진 = 조정호 기자)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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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바나 2006-05-27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낮에 30여분이라는데 혜덕화님은 어찌 좀 보셨나요.
큰 경사는 아니래도 좋으니 나날이 평안한 세상이었으면 좋겠어요.^^

혜덕화 2006-05-27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름답고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무지개라고 하는데, 무지개는 아니고 이름을 몰라 체육시간에 그냥 함께 보기만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채운이라고 하더군요. 아름다운 풍경 한자락 본 것만으로도 경사였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