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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받는 오리엔탈리즘
에드워드 W. 사이드 지음, 성일권 옮김 / 김영사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에드워드 사이드의 이름은 팔레스타인이라는 만화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어려운 책 같았지만 읽어보니 의외로 재미있게 잘 읽혀내려갔다.
"역사란 힘의 권위와 구습의 윤리에 대항하는 과정"이라는 사이드의 말이 지금은 너무 힘없
는 소리로 들리지만 언젠가는 그게 바로 역사에 대한 바른 정의가 되기를 바란다.
평소에도 반미주의자까지는 아니라도 미국의 하는 행태가 몹시 못마땅했는데 이책을 읽고
나니 미국에 더해서 이스라엘 시온주의자들까지, 그 어리석음이 안타깝다.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고 역사에는 흥망성쇠가 있다는 것을 위로로 삼을 수 밖에 없다.
테러와 보복을 종교나 정치의 이름으로 행하는 사람들에게 어제 읽은 법정스님의 말씀을 들
려주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종교는 "친절이라는 종교"라는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