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팔레스타인
조 사코 지음, 함규진 옮김 / 글논그림밭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그동안 왜곡된 진실을 진실로 알고 살았던 것 같다.
이 만화책을 보면서 유대인 학살에 대한 많은 영화에서 역사의 희생자로만 알아온 유대인에 대한 생각이 어느 한쪽면만을 본 것이란걸 느꼈다.
이라크니 이란이니 뉴스에서만 보고 듣는 아랍인들은 호전적인 민족이라는 생각만 있었지 2차대전의 유대인 학살보다 더 억압받고 참혹하게 삶을 이어가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에 대해서 모르고 살았다.
나는 역사를 잘 모른다. 하지만 유대인 학살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그토록 많은 영화를 만들어내는 유대인들이 어떻게 자기들이 당한 그 공포와 폭력을 똑같이 행사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
옛말에 모진 시어머니 밑에서 시집산 며느리가 똑같이 모진 시어머니가 된다더니 이스라엘이 저지르는 만행이 그와 같은 생각이 든다.
만화이지만 너무도 생생하게 팔레스타인의 실상을 알게 해준 책이고, 이스라엘에 대해 역사의 희생자로만 보던 내 시각을 교정할 수 있었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