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에 머물기 - 세계의 교사 비베카난다, Oneness총서 2
한문화 / 2000년 7월
구판절판


깨달음이 우리 자신 안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까지, 이 길에서는 아무도 우리를 도울 수 없다는 것을 알기까지, 결국 자신이 스스로를 도와야 한다는 것을 알기까지,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것은 헛됩니다.-42쪽

다른 사람을 비판할 때 우리는 어리석게도 자신의 유난히 반짝이는 한 부분을 우리 삶의 전부인 양 여기고 그것을 다른 사람의 삶에서 어두운 부분과 비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늘 잘못 판단하는 오류를 범합니다.-81쪽

당신의 길은 당신에게는 정말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아닙니다. 또한 나의 길은 나에게는 소중하지만 당신에게는 아닙니다.
인류가 생각을 하는 한 종파는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다양성은 생명의 표현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존재해야 합니다. 나는 다양성이 더 많이 생겨나기를 기도합니다.
나는 이슬람의 모스크로 갈 것입니다. 나는 기독교의 교회로 들어가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겠습니다. 나는 불교의 사원으로 들어가 붓다와 불법에 귀의하겠습니다. 나는 숲으로 들어가 모든 사람의 가슴을 밝히는 빛을 만나려는 힌두교인과 더불어 명상하겠습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할 뿐만 아니라 미래에 올 모든 것에도 내 마음을 열 것입니다.
신의 책이 끝났습니까? 아니면 영원의 계시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까?-99쪽

나는 이 모든 진주를 꿰는 실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진주는 하나의 종교이거나 그 종교에서 나온 종파입니다. 그것들은 다른 진주알들입니다. 신은 그 모든 진주알을 꿰는 실입니다. 다만 인류의 다수가 그것을 전적으로 의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나라마다 언어가 다르고 관습과 생활방식이 저다마 달라도, 영혼의 언어는 하나입니다. 종교는 영혼의 언어이며, 다양한 국가, 언어, 관습을 통해 표현됩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존재하는 종교들간의 차이는 표현의 차이이지 본질의 차이가 아닙니다. 그들이 공명하는 지점은 영혼이며 본질입니다. 영혼의 언어는 하나이므로 어떤 민족 속에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그것은 스스로를 드러냅니다. 다양한 악기에서 나오는 여러 소리처럼 감미롭고 조화로운 하모니가 그곳에서 울려나옵니다.-100쪽

당신이 세상 모든 것 위에 군림한들, 당신이 우주의 모든 원소를 다스린들 무슨 소용입니까? 당신이 자신 안에 행복을 만들 능력을 지니고 있지 않다면, 당신이 아직 자신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당신은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 없을 것입니다.-116쪽

'안락'은 진리의 기준이 아닙니다.-162쪽

장미가 향기를 뿜듯 자신을 내어주십시오, 장미가 본성에 따라 그저 향기를 내뿜듯 무심한 마음으로 베푸십시오.-197쪽

가난한 사람을 도울 때는 어떤 자긍심도 품지 마십시오. 그것은 당신을 위한 예배입니다. 자긍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묵혀 없애느니 써서 없애는 것이 낫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들을 위한 선행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1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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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7-09-10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금강경을 하루 세번 이상 읽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러던 중 '입보리행론'이라고 달라이라마님께서 불교TV에서 강연한 책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금강경과 같이 보니 참 좋습니다. '청천'스님이 번역한 것이 예전의 '산티데바의 행복수업'이라고 해서 입보리행론 영문판을 번역한 것보다 뜻을 잘 옮겨놓았다고 생각됩니다.
혹 인연되시면 한번 보심도...좋을 듯..
보리심으로 행복하시길..._()_

혜덕화 2007-09-10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금강경을 자주 펼치게 됩니다. 모든 일에 앞서 수행을 제 일로 하자고 다짐하고 금강경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금강경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입보리행론>을 다시 펼쳐보니 조그만 포스트잍이 가득 붙어 있네요. 올 가을 다시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침묵과 함께 수행도 깊어가는 가을되기 바랍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