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등장 인물들에게 ‘어휴…’ 소리가 나오게 한숨을 쉬며 마음에 안드는 구석을 발견하다가 어느새 그들 모두에게 공감하고 있다. 그들은 서로 질투, 시기를 느끼며 의존하고, 존경, 사랑하며 또는 자존심을 세우고 상실감과 괴로움을 느끼며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다가 배신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 많은 감정을 어쩌면 이렇게도 잘 그려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