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일상적인 소재다. 하지만 사람들은 근본을 생각하지 않는다. 다음은 장 자크 루소의 대표적인 서적인 <인간불평등기원론>에 가지고 온 내용이다.


조잡하고 치켜세우는 데 넘어가기 잘 하는 사람들을 선동하기 위해서는이런 연설과 비슷한 것조차 필요치 않을 정도였다특히 그들은 서로 해결 지을 사건이 너무 많아 중계자 없이는 안 되었고또 강한 욕망과 야심이 지나치게 많아 오랫동안 주인 없이는 안 되었던 것이다누구나 자기의 자유를 확보할 작정으로 자기를 얽어맬 쇠사슬을 향해 달려갔다왜냐하면 그들은 정치제도의 이익을 느낄만한 이성은 가지고 있었지만그 위험을 내다볼 만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그 폐해를 가장 잘 예감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를 이용하려고 했던 자들이었다그리고 현명한 자들까지마치 부상자가 신체의 나머지 부분을 구하기 위해 팔을 잘라 버리는 것처럼 자기네들의 자유의 한 부분을 다른 부분을 보존하기 위해 희생할 것을 결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회와 법률의 기원은 이런 것이었다아마 이런 것이었으리라이 사회와 법률이 약한 자에게 새로운 멍에를부자에게는 새로운 힘을 주어 자연의 자유를 영원히 파괴해 버렸다또 사유와 불평등의 법률을 영원히 고정시키고교묘한 찬탈로써 취소할 수 없는 권리를 만들어 일부 야심가의 이익을 위해 이후 전 인류를 노동과 예술과 빈곤에 굴복시킨 것이다그리고 단 하나의 사회에 대한 성립이 어떻게 모든 사회의 성립을 필수적인 것으로 했는가또 단결한 힘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스스로도 단결하지 않으면 안 되었는가는 쉽게 수긍할 수 있다사회는 급속히 증가하고 넓어져마침내는 지구의 전 표면을 덮어 버렸다.


개인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대해 잘 모르고, 알아도 하고 싶지 않다. 개인적 이익,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익, 생각하면 간단하다. 내가 어느 집을 샀는데, 거기가 언젠가 교통이 좋아지거나 혹은 주변에 상업시설이 도래하여 땅값이 크게 오른다. 그래서 미리 구매하여 다른 곳은 산다. 또 새로이 구매한 곳도 그러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주변물가는 오르고, 살기는 어려워지며, 세금도 부담스럽다.


이런 과정은 보통 일반인들이 느끼는 감정이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마치 자신의 현명한 것처럼 땅이나 부동산으로 통한 이익을 자랑스레 생각한다. 물론 자신보다 자본력이 우월한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하면 그것은 알고 있지만, 당장의 이익만 바라보고 있다. 문제는 이들의 선택은 자신만이 아니라 가족과 특히 아이라는 미래를 보는 것이다.


우리는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존재이다. 인간이 다른 생물인 동물과 달리 죽음에 대한 공포가 강한 이유는 인간이 죽음을 예상할 수 있는 시간적 인지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동물의 시간은 본능에 의한 것이고, 죽음에 대한 공포는 당장 자신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본능적인 행동이다. 이성적인 영역으로 시간적 판단력이란 없다. 시간의 인지능력으로 우리는 결국 자본에 대한 투자도 가능하다. 아무 것도 없는 땅에 마치 거대한 단지와 빌딩이 자리잡는다는 판단은 우리의 시간과 더불어 공간적 이미지로서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당장의 이익을 생각하지 이 이상을 생각하지 않는다. 가령 집 값이 오르면 주변 상점은 물가가 오른다. 상점의 부동산적인 요소와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들은 기본적으로 불변자본, 한 번 구매하면 반영구적으로 이용한다. 물론 건물이나 가구 등에 대한 보수유지가 필요하나, 특이한 일이 없다면 자신의 수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이용된다. 문제는 음식재료와 같은 소모성 유동적인 요소는 모르나, 기본적으로 가변자본 즉 인건비에 의한 요소 역시 물가에 비례한다.


결국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왜 물가가 비싼지를 생각하면 불변자본에 의한 상품구매비가 올라가고, 그 이유는 부동산의 증가다. 게다가 물가가 오르면 인건비도 올라가게 된다. 자신들이 이용하는 상점가게를 운영하는 점장 및 관리자, 밑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그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다. 그들의 월급이 어느 정도 충분하지 않으면 그들은 자신들의 생계수단을 유지하지 못하므로 상점의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의 집에 물가가 비싼 이유는 국가 내부적인 요인도 있지만, 그 계기를 만든 것은 각자의 개별적인 사사로운 이익추구, 즉 장 자크 루소가 말하는 <전체의지>로부터다. 게다가 사람들은 교육을 생각하여 학교나 학원을 골라 생각하는데, 학교가 생길려면 먼저 부지를 구매한다. 최근에 도시개발사업에선 기부채납으로 단지조성 시 학교부지를 지방자치단체에 기증한다고 하나, 그 비용의 전제가 사업자에겐 하나의 자본지출이다. 따라서 그 학교부지 내지 공공부지 역시 자신들의 수지계산에 집어 넣는다.


학원과 같은 경우 여기 역시 건물에 임대해야 하는데, 집값이 비싼 곳은 임대료가 비싸다. 그런 만큼 학원수강료가 올라간다. 그러면 일반 주민들은 아이들 학원비가 비싸서 고민한다. 어디서부터 잘못되고 어디서부터 틀어졌을까? 물론 자신이 아닌 타인들의 이기심으로부터 시작되었으나? 정작 자신도 그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않으려 한다. 오히려 땅값에 의한 차익을 노리지 않는 것을 아쉬워 하고, 그런 것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안타까워 보겠지만, 먼 미래를 생각하면 누가 더 안타까워 해야할지 모를 일이다. 


지금의 자신에 의한 차익을 보겠으나 먼 미래 자신의 후손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아이가 1명이 아닌 2명 이상이라면 모두 커버할 수 있을까? 자신의 자식들은 잘 사는 집에 보낸다고 하는 계획도 좋지만, 그 상대방이 마음에 드는지 혹은 그 상대방의 가족들이 마음에 들지 생각해 볼 일이다. 개인적 이익이 합계인 전체의지가 만연한 사회에서 결국 당장은 손해보지 않는다는 착각에서 먼 미래는 더한 손해들이 닥쳐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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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통치약 2015-02-04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대한민국을 보면 붕괴한던 이스터섬 같아요.부족장은 더 높은 석상을 세우며 끊임없이 자신의 위신을 높이려 하고, 부족민들은 굶주리다 서로 잡아먹는 카니발리즘까지 이르죠. 여기 저기서 벌어지는 사고도 그렇고 분노조절장애로 인한 사건도 많아지는게 이스터 섬이 떠오릅니다.

만화애니비평 2015-02-04 23:31   좋아요 0 | URL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문명의 붕괴>에서 이스타섬의 멸망은 나무를 베어 결국 숲생태계가 없어져 맑은 물과 원목을 엎을 수 없고, 단백질 공급처인 동물들조차 숲이 없어 멸종하니 그야말로 최후의 카니발리즘, 식인축제죠.
우리는 먹는 것도 풍부한데, 사람들은 먹는 것보다 자본에 대해 카니발리즘을 하죠. 자본은 먹어도 먹어도 배가 차지 않으니 말이죠. 패배자들은 계속 분노사회로 이어지고, 폭력이 일어나고, <에밀>처럼 목을 매달 사람은 죄를 짓는 자가 아니라 죄를 짓게 만드는 자인데, 오히려 그런 자들이 큰 소리를 뻥뻥치니...코미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