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와 상상력
오세정 지음 / 제이앤씨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저술하신 오세정 교수님은 필자가 대학교 학부시절에 교양과목을 강의하신 분이다.
예전에 오세정 교수님께 들은 영화이해 수업과 신화에 대한 수업을 받으면서 엄청난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였다.
특히 신화는 우리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가 이야기에 존재하고 있지만, 사실 그 신이라는 존재는 정말 신이 아니라 우리 인간의 욕구와 상상력을 동원한 허구적인 인간이란 사실이다.
신화는 신의 이야기가 아닌 어느 지역, 민족, 국가에 대한 집단적인 무의식이라고 하였다.
그렇다 신화와 관련하여 그 민족과 그 상상속의 이야기는 뭔가 모르게 비슷한 측면이 많이 보인다. 신화에는 우리 인간이 의도하든 혹은 의도하지 않든 인간 자신의 욕망을 반영하였기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들은 우리 조상들의 삶의 애환, 그리고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새로운 주제로 볼 수 있다.  그런 이야기로 통해 현대사회로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과 연결, 다양한 이야기로 통한 고전문학에 대한 재미도 같이 느낄 수가 있다.
이책에서는 단순히 우리 신화와 고전만 다루는 게 아니다. 우리 조상들의 사고방식과 더불어 이런 고전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문화콘텐츠를 만들어갈 수 있는가까지도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은 그렇게 쉽지는 않다. 우리의 역사와 전설, 민담이 어우러진 서적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인류문화학과 신화학에 대해 조금 공부를 해야하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런 학문적인 부분이 갖추어져 우리나라 각 지역의 전설, 민담, 역사적인 이야기를 하나의 문화관광아이템으로 개발한다면 이 또한 우리 경제에도 자녀들의 교육에도 민족관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