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바보 또 없습니다 아! 노무현
박노해, 진중권, 홍세화 외 지음 / 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고 노무현 대통령이 이 세상을 하직한지도 어느새 1년 반이 지났다. 아직도 그날의 상처가 아물은게 아닌지 계속 노무현에 대한 찬반여론을 형성되고 있다. 노무현의 정권은 성공한 정치인가? 혹은 성공하지 못한 정치인가? 내가 볼때는 이 나라가 세운 직후에 모든 정권은 성공하지 못했다. 이승만정권때는 부정부패 자유당으로 인해 국민들을 혹사시켰으며, 게다가 625전쟁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고위관료들은 서울시민을 버리고 자기몸 살기만 바쁘었다.

그런 정치인들과 정부요원을 보면 과연 이것이 대한민국이 자유국가인가? 이승만 이후 박정희정권이 들어왔다. 박정희 정권에는 국가경제가 상당히 발전하였다. 박정희의 역할과 위엄을 거기에 인정한다. 그러나 거기에 희생된 대가와 고통이 너무나도 막강하다. 고 전태일 열사가 서거한지 40주년된 마당에 그 분이 노동자의 인권을 위해 전신에 불을 쓰고 한줌의 흙으로 돌아간 것처럼 우리가 살아가던 60~70년대는 너무 암울했다. 게다가 박정희 정권때는 공장에서 나오는 검은매연과 공자에서 나온 뿌연 폐수가 경제를 살리는 청신호라고 했다.

하지만 그것은 한국이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물들어간 신호였으며, 그렇게 걱정하는 지식인까지 탄압하였다. 경제는 살아갔으나 결국 정부와 결탁한 재벌에게 혜택이 돌아간 정경유착이 되었다. 전두환 정권은 마치 플라톤의 국가정체에 나온 참주정같은 정권이었다. 국민을 총으로 쏘아죽이거나 고문하여 죽였다. 그러고는 이승만과 박정희정권의 메카시즘처럼 죄없는 국민들을 억지로 범죄자로 몰아넣었다. 노태우정권 부실공사와 부정축재로 정권이다. 김영삼 시절이 오자 imf 더 이상 할말 없다. 국가경제가 파탄나고 국민생활이 좀먹었다.

김대중 정권 물론 민주화라고 하지만 대북정책에서 기존 정책과 다르기에 마찰과 혼선을 빚었다. 물론 그가 좌파일 망정 빨갱이는 아니다. 빨갱이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를 뽑은 국민 1000만명은 빨갱이란 말인가? 단지 비판을 받는 국내 기업의 해외매각에서 조금 경제적으로 지탄을 받았으나, 김영상 정부까지 이어온 한국의 정경유착과 경제구조가 그렇게 만들었다. 다음 노무현은 김대중을 이어 다시 민주주의의 개혁을 말했던 사람이다. 여러가지 논평이 오고가는 노무현은 신자유주의자나 혹은 좌파라든지 혹은 일자무식이란 다양한 호칭이 붙고 있다. 그러나 내가 한국 광복절 이후 정권을 옆본다면 조선일보가 가장 맹렬하게 비판했던 대통령과 정권이 제일 좋았던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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