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저마다의 여행이 있다 - 여행 좀 해본 스튜어디스 언니의 여행 썰
엘레나 정 지음 / 문학세계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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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그것도 해외여행을 가 본지가 언제였던가 생각해보면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여행 이야기를 들을때면 가슴이 설레이는건 아마도 여행을 통해서 우리가 일상에서 받지 못하는 무엇인가 특별함이 있기 떄문일 것이다.

승무원인 저자는 승무원이 아닌 여행자로 또 승무원으로 경험했던 다양한 경험을 들려준다.

마음에 들었던건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담긴 비행시간에 따른 여행일정 짜기, 주말에 갈수 있는 여행지, 함께하는 동행과 묵을수 있는 현지 호텔등의 정보가 기존 여행서의 부분과는 달리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될거 같아서 좋았다.

저자가 왜 승무원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 글은 유럽배낭여행을 통해 겪었던 여러 이야기들도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고 승무원의 노하우로 알려주는 꿀팁은 여행을 하기전에 다시한번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가본 음식점은 만약 그 여행지에 가보게 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책을 읽는 동안 오랜시간 잊고 있었던 여행의 행복감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곁에 두고 다시 여행을 가게 될 때 꼭 다시 읽고 여행길에 올라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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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 - 노르웨이 코미디언의 반강제 등산 도전기
아레 칼뵈 지음, 손화수 옮김 / 북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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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유쾌한 내 친구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

산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던 작가가 친구들이 중년이후 산으로 가는 것에 자극을 받아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산으로 향하게 하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함에 저자도 친구들을 따라 산으로 가기로 하면서부터의 이야기를 유머스러한 필치로 풀어내 보인다.

저자기 등산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읽다가 나 자신이 처음 등산을 위해 장비를 사고 정보를 찾아보던 때가 생각났다.

북유럽의 산들을 보다보니 우리나라만큼 산이 많고 자연을 즐기기에 좋은 조건이라는 생각에 문득 부러워졌다.

사실 더 부러운 이유는 우리는 생존경쟁에 내몰리고 주말에도 가끔은 일 때문에 출근하는 문화가 있는 반면 노르웨이는 그런 환경이 아니라 온전히 자연을 즐길수 있는 시간이 보장되는 것 같았기 떄문이다.

저자는 등산을 통해서 일상적인 삶에서 벗어나 걱정이 없고 삶에 진정한 기쁨을 맛보는 경험을 한다.

오랜만에 나도 주말에 집에서 가까운 산에 한번 올라가야겠다.

그래서 잊고 있었던 옛친구들에게 안부 전화라도 한번씩 하고 코로나가 진정되면 다같이 하는 산행을 계획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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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시 서사시 - 인류 최초의 신화 현대지성 클래식 40
앤드류 조지 엮음, 공경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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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으로 이름만 외우고 있던 길가메시 서사시를 드디어 읽게 되었다

처음에 이름과 지명 때문에 약간 어색함을 느꼈지만 읽는 도중에 익숙해졌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인간이 가지는 보편적인 가치에 대해서 주인공의 심리를 따라가다 공감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

목적없이 살던 길가메시가 친구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런 경험을 통해서 변화하고 모험을 하는 이야기는 어쩌면 모든 이야기의 원형처럼 느껴졌다.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변한다고 하여도 영혼을 가진 인간만이 느낄수 있는 감정들이 그 긴 세월을 관통하여 나에게 다가왔다.

인간이 가지는 유년의 감정 그리고 청년의 시기에 막닥뜨리는 현실 노년이 되어서 느끼는 인생의 무상함까지 세월이 흘러도 인간의 기본적인 감성은 변하지 않는거 같다는 느낌을 이 책을 읽어며 느낄 수 있었다.

생각보다 책은 쉽게 읽혀졌으며 읽는 내내 재미 있다고 느꼈다,

어쩌면 우리가 아는 모든 이야기는 길가메시의 변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동안 길가메시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들도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아주 오래된 이야기지만 현재에도 유용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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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어 보여도 꽤 쓸모 있어요 - 분명 빛날 거야, 사소한 것들의 의미
호사 지음 / 북스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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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보여도 쓸모 있다는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과 선입견에 대한 통렬한 도전처럼 보인다

저자는 이 세상에는 쓸모없는 것은 없다고 단언하듯 이야기 한다.

단지 지금 나에게 아무 쓸모가 없다고 하더라도 모든 존재는 그들만의 의미와 쓸모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게 필요없다고 그 존재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쓸모없다고 단정해서도 안 된다.

가끔 사람도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이 책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어떤 존재도 쓸모 없지는 않다고 다들 존재의 이유가 있다고

아직 때가 오지 않았을 뿐이지 모든 사람과 물건은 다들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존재의 이유가 있다고

저자는 아주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주변을 바라본다.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괜히 미소짓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모두가 차갑고 냉정하고 쓸모에 따라 나누는 세상에서 당신은 꼭 필요한 존재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받는 느낌이었다.

우리가 모르고 있었지만 뜻밖의 쓸모를 발견하 듯 우리 모두에게는 그런 구석이 있다.

그러므로 절망하거나 냉소하지 말고 오늘을 열심히 살아갈 힘을 이 책을 통해서 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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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워 - 비즈니스 승부사(史)의 결정적 순간
데이비드 브라운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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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태어나서부터 죽을때까지 어쩔수 없이 경쟁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이라면 기업은 더 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지도 모를일이다.

인간은 자신의 능력에 맞는 위치를 잡아서 살아갈 수 있지만 기업은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가 더욱 어렵기 떄문이다.

비즈니스 워는 헨리 포드의 자동차로부터 기업경쟁에서 손꼽히는 여러 사례들을 생동감있게 들려주는데 모두 27개의 이야기 속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전략과 전술이 펼쳐져서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아주 사소한 것 하나가 승부를 가른다는 것과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거까지는 이해 할 수 있는데 교활한 술수까지 동원한다는 사실에 승부의 세계에는 피도 눈물도 없다는 사실을 느낄수 있었다.

책이 익숙하게 다가온 것은 손자병법을 차용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이다.

역사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미래에도 이런 역사가 증명하는 법칙들이 유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기업의 생존전략이지만 개인에게도 적용 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곁에 두고 틈틈이 읽어볼만한 책이다.

경쟁사회에서는 자신만의 전략과 전술이 중요하기에 자신이 가진 강점을 찾아 경쟁상대에게 효과적인 방법을 동원할 수 있도록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을 새긴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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