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걷고 싶어서
이훈길 지음 / 꽃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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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어떤 길을 걸을 때 그 길에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알고 걸으면 조금은 더 재미있지 않을까

건축사인 저자가 여러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거리와 건물을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시를 걷다보면 느끼는 아쉬운 점은 스카이 라인에 가려 좀처럼 하늘을 볼 수 었다는 사실이다.

경제가 압축 성장하면서 도시의 개발이 급속히 추진 되면서 그런점이 아쉽다고 생간된다.

저자가 걸으며 들려주는 건물과 거리에 관한 이야기를 읽다보니 나도 그 길을 이 책을 들고 걷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책에 같이 들어 있는 컬러 사진이 현장감을 느낄수 있게 만들어 준다.

숲길이 아니라 도심의 길을 걸을때도 주변에 있는 건축물과 그 거리에 얽힌 이야기를 알고 걷는다면 한결 걷는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다.

건축사인 저자의 전문적인 시각으로 들려주는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는 인문학적인 소양을 교양시키는 느낌마저 준다.

늘 보고 걷는 길도 사람에 따라서 또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이렇게나 다양한 관점이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양한 생각을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그것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날 좋은 날 이 책에 소개된 곳과 길을 따라 산책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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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사 매뉴얼 - 건강한 고양이부터 아픈 고양이까지, 영양·검진·생활환경·행동학 등에서 최신 연구를 담은!
수의사 냥토스 지음, 오키에이코 그림, 박제이 옮김 / 서사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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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직접 키우고 있지는 않지만 주변에 고양이와 함깨하는 주변 사람들이 많기에 가끔 다른집을 방문했다가 고양이를 보게 되면 어떡게 접근해야 하고 친해질 수 있는지 늘 궁금했었다.

그래서 고양이에 대해서 함께하는 사람에게 물어도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었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반려묘를 들일 계획도 갖고 있고 한번쯤 다른이의 고양이를 맡아두는 경우도 있을수 있으므로 흥미를 가지고 책을 읽었다.

일단 책이 너무나 재미있었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림도 사랑스러웠으며 곁들여진 설명도 고양이를 알아가기에 충분한 정보와 내용을 담고 있었다.

제일 흥미로운 부분은 고양이의 표정과 자세로 지금 고양이가 어떤 통증을 느끼고 있는 상태인지 알 수 있다는 것이었다.

막연히 기분이 언짢은 것이면 상관없지만 통증을 느끼고 있는 상태라면 빨리 치료를 받게 할 수 있기에 중요한 부분이라 느껴졌다.

고양이 Q&A를 통해서 궁금해 했던 부분도 알수있게 되어서 좋았다.

현재 고양이집사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고 고양이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도 아주 흥미롭고 즐겁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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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은둔의 역사 - 혼자인 시간을 살아가고 사랑하는 법
데이비드 빈센트 지음, 공경희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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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잘 보지 않는 편인데 가끔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이 방영이되면 한번씩 보고는 한다.

아마도 늘 사람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시간속에서 저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기 떄문이다.

이 책은 과거로부터 인간은 혼자 있는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 왔는지를 알려준다.

1장부터 7장까지로 이루어진 장에서 산책, 여가활동, 독방, 취미, 회복, 외로움, 혼자있는 시간이 우리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알려준다.

내가 특히 관심을 가지고 읽을던 장은 3장 독방에 관한 내용인데 수도원과, 감옥의 뿌리가 된 독방은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감옥도 천국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문학과 여러자료를 찾은 범위는 실로 놀라운 수준이다. 그리고 혼자만의 역사를 치열하게 쫒아가며 예전 사람들은 혼자만의 시간을 어떻게 생각했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어떤 방법으로 그리고 즐겁게 혼자만의 시간을 맞는법 등을 알려준다.

코로나로 인하여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은 요즘 이 책을 통해서 혼자만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를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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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 아무것도 없이 모든 것을 이룬 남자
조던 벨포트 지음, 장지웅 옮김 / 여의도책방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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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집의 기록에서 도스토예프스키는 돈은 주조된 자유라고 하였다.

자본주의를 살고있는 지금 돈은 모두에게 주된 관심사 일 것이다. 얼마만큼 가져야 하는지 만족할 수 있는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이 책의 저자인 조던 벨포트는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엄청난 부자가 되지만 부자가 된 이후에 친구를 배신하고 가족을 버리고 마약에 빠지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한 인간의 여정이 펼쳐진다.

돌이켜보면 모두가 부자가 되기를 꿈꾸지만 부자가 된 후에는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거나 아니면 맹목적으로 돈만 많다면 무수히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거라고 믿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본주의는 속성상 부유함, 화려함, 성공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저자가 성공하는 방법은 알았지만 인간으로서는 성숙하지 못했기에 성공의 자리에서 급락했을 것이다.

돈만 많다면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어쩔수 없이 오늘도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고 있는 지금 그래도 남을 속이거나 불법적인 방법으로 성공해서는 않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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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터데이 - 조영남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이야기
조영남 지음 / 문학세계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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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삶을 들여보 본다면 아주 착한 사람도 또 너무 나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일부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 내면에는 그 모든 것이 공존할 것이다.

살고 싶은대로 사는 사람이 있는 반면 모든 것을 인내하며 살아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저자 조영남은 어쩌면 좋아하는 사람만큼 싫어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쓰다보면 조금 미화하거나 과장되는 면이 있을수 있을것인데 비교적 그런 면은 지양하고 진솔하게 적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 시작은 자신의 그림으로 법정에서 다투었던 이야기 그리고 그 판결에서 무죄를 받았다는 이야기로 시작해 자신의 고향이 왜 충청도가 되었는지 그리고 대학을 다니다 쎄시봉에서 가수로 데뷔한 이야기 그리고 그 와중에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에 관한 이야기 등이 펼쳐진다.

자신의 이야기를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풀어내고 있어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사람에 대한 평가는 자신이 또는 타인이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읽으면 자신이 갖고 있던 생각이 더 수긍이 되거나 아니면 수정이 될 여지가 있을 것이다. 책은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나이가 좀 있다면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사람들을 알고 있을거이므로 조금 더 읽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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