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사랑 약방
박혜선 지음, 이승원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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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약을 찾는 할머니와 어린 손자 손녀들의 이야기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예쁘게 전개되는 차분한 신간 동화책

#할머니의사랑약방

크레용하우스출판사의 책은 처음봅니다만, 첫인상은 상당히 좋네요. ^^

[표지와 뒷표지] 
출간일인 10월에 알맞게 가을 갈대와, 감국이 가득 피어있는 들판, 파랗고 높은 하늘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뒷표지에는 손녀의 손에 씀바귀를 발라주는 할머니의 모습이 손녀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는 것 같아서 마음이 포근합니다.

할머니의 사랑 약방

저자 박혜선

출판 크레용하우스

발매 2018.10.05.

[작가소개]

박혜선 선생님이 글을 그리시고, 이승원선생님이 그림을 그리신 이야기입니다. 

이승원 선생님들의 전작에서는 우리 풀꽃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 책에서도 그림 하나하나 마다 담긴 식물들의 묘사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배경은 잔잔하게 수채물감풍의 그림 같기도 하고, 약간 우리 어린시절 순정만화같은 풍의 주인공 같은 인물 분위기도 있습니다.

[내용소개]

앞서 이야기 했듯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맞추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길지 않습니다. 

산에 들에 자라는 풀들이 단지 풀인 것이 아니라 각자의 쓰임이 있는 소중한 생명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약초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지는 않습니다. 
사실 본초도감도 아니고, 어린이들에게 약초에 대해 많은 지식을 전달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겠지요. 

넉넉한 농촌 풍경, 그리고 세밀하게 그려진 자연 풍경에서 어린이들은 신기한 보물찾기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수도 있겠습니다.

이야기의 끝도 훈훈합니다. 

할머니께서 몸이 안좋아 누우신지라, 어린이들이 할머니 약을 캐려고 온 산을 뒤져 이거 저거 풀들을 열심히 캐옵니다. 

그중에는 약효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겠지요. 

하지만  손자손녀들의 마음이 전달되었는지 할머니는 병이 나아져서 일어나시고, 약이 될만한 풀들은 골라서 잘 말려둡니다.  *우아페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받았습니다. 좋은책을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것이 바로, 할머니의 약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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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 - 부를 끌어당기는 부자들의 공부법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박연정 옮김 / 예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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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리뷰어스클럽 카페의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습니다. 관계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목이 매력적이어서 선택한 책 "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
(아 이책은 최신판이 아니라 2014년 초에 한국에 번역된 책입니다. )

#부자들의 공부법
#자기 계발서 


그래 그래, 참 많이 배웠는데 이걸 돈으로 바꾸는 걸 몰랐던 거야!! 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작가소개] 

자 저작누계 무려 100만 독자가 열광한 작가 

"이노우에 히로유키"는 치과의사이자 심리상담가, 작가로 유명한 분이라고 합니다. 
이 책 날개에 동경의대 졸업이라고 되어있는 것은 아마도 동경의과치과대학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 도쿄대에는 치과대학이 없거든요. 도쿄대의 입시도 워낙 독특해서 문과 1류, 2류, 3류, 이과 1류, 2류, 3류로 입학한 다음 3학기를 공부하고(교양학부) 그 다음에 전공을 선택하게 되어있습니다. 

사실 이과에서 최고 정점은 재수없인 입학한 인간은 외계인이라는 이과3류라고 하죠. (일드 드레곤 사쿠라를 보시면 도쿄대 입시를 굉장히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동경의과치과대학도 국립대학으로서 엄청난 명문학교입니다. 일본에서는 한국만큼 치대 인기가 높지는 않다고 하지만 워낙 의학계열 사립대 등록금이 비싸다고 합니다. 그래서 입시성적이 국립대 의과대학이 다 차고 그 다음에 사립대순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서울의 몇몇 사립대 의대가 지거국 의대보다 높은거 같은데, 아 학교졸업한지 너무 오래되서요.^^)

[책의 구성]

책의 구성은 상당히 단정합니다. 

전체는 각 6장이고, 그 안에 작은 소주제들을 약 3쪽 정도를 할애해 이야기 해줍니다. 그리고 각 챕터의 말미에는 "연 수익 10억원을 벌어들이려면" 을 위한 저자의 충고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간간히 유명인들의 돈에대한 격언들도 소개 되어 있습니다.

사실 저자는 세미나를 엄청나게 좋아하고(일본인들 특유의 무엇무엇에 대한 연구회 같은 그런 모임같습니다. 입회비도 엄청비싸죠), 책 사는 것도 좋아하고, SNS의 중요성도 강조합니다. 

그렇게 깊이가 있는 책은 아니지만, 몇몇 구절은 또 참 좋아보이네요.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 

*인생을 지배할 수 있는 시간관리의 7가지 법칙이란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1. 우선순위를 정하기
2.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지금하고 있는 일 일부 정리하기
3. 불가능한 일, 잘 못하는 일은 무리하지 않기
4. 하고 싶은 일만을 하기
5. 일은 진지한 태도로 집중하기
6.틈새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7. 항상 진심을 다해 살아가기 

특히 이중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지금하고 있는 일 일부 정리하기는 공감합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그 양에 한계가 있는데 이거저거 욕심나는대로 저지르는것은 효율성이 확 떨어지는 일이죠. 

또 틈새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에서, 사실 다른 책에서 읽은 내용같은데 너무 귀찮은 일도 해보면 의외로 5분이상 걸리는 일이 잘 없다고 합니다. 제가 설겆이 시간을 한번 재 봤는데요.한끼분량의 일반적인 설겆이는 6분정도 걸리더군요. (깨끗하게 빡빡 윤나게 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책은 한권 잘 읽었고, 후기작성까지 약 2시간정도의 시간이 걸렸는데, 과연 그 정도의 시급을 만들어 낼수 있는 지식은 주는 책인지. 어느 순간 지나보면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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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주인공인 다섯 친구 이야기 비룡소 창작그림책 64
박웅현 지음, 차승아 그림 / 비룡소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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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창작 그림책 64번째 이야기

박웅현 작가님은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생각이 에너지다’ 으로 유명한 카피라이터이자 광고인으로, '눈'은 첫번째 그림책이라고 한다.

이 책은 동일한 사건을 '노란토끼,눈,달,홍당무, 하얀토끼'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다.

이 중 두번째 이야기인 눈이 2018년 3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에 전문이 실려있다고 한다.


요즘 비룡소 책들에는 뒷면에 연령이 표기되어 있다.

다른사람의 감정을 알고 공감하기에 좋은 책으로 뒷면에 표기되어 있다.

이책은 5세부터라고 되어 있지만 3학년 2학기 교과서에 실려있는 만큼 두고 두고 읽고 토론하기 좋은 주제라 볼 수 있다.

그림을 그린 차승아작가님은 미국에 거주하시며

흰색으로 채도를 조절해서 밝은 색의 그림에 두꺼운 붓터치를 곁들어 감정의 흐름이 잘 느껴진다.

앞서 서술한 대로 이야기는 동일한 사건에 5개의 시각으로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란토끼]
노란토끼는 털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흰토끼와 잿빛토끼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

추운겨울 먹을것이 없어진 친구들에게 눈오는 밤, 노란토끼는 달빛을 의지하여 먼 산 넘어에 있는 홍당무들을 옮겨다 주고 죽는다.

[달]
달은 해보다 자신이 뒤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눈 오는 추운밤에 자신을 선택해준 노란토끼를 도와준다.

그리고 토끼를 달로 데려가주어, 달은 더 노랗게 되고 노란토끼는 달 토끼가 된다.

[눈]

원래 눈은 즐겁게 노래부르며 내렸고, 세상 모두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믿었다.

그러나 달의 부탁으로 토끼가 홍당무를 옮기기 쉽도록 조용히 내려야 할 밤도 있다는걸 알게 된다.

[홍당무]
자신들을 좋아해준 노란토끼 덕분에 잔존감을 가지게 되는 홍당무들

[흰토끼들]
노란토끼의 죽음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너무 울어서 눈이 빨갛게 된다.

*우아페 카페의 서평이벤트를 통해 비룡소에서 책을 받았습니다. 좋은 책을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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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공화국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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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봄 NHK의 츠바키 문구점이란 드라마에서  참으로 잔잔하고, 맑은 느낌으로 마음에 편안함을 받았다. 

주인공인 포포짱의 이름에서 볼수 있듯 (우리나라말로는 비둘기가 구구하고 울고, 일본어로는 포포하고 운단다. 즉 서신을 전하는 비둘기라는 뜻, 선대의 마음이 녹아있는 이름이다.) 여러 사람들의 사연을 듣고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가의 이야기이다. 

에도시대부터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가업인데, 여성 대필가들이 단순히 부르는 대로 편지를 써주는 것이 아니라, 사연을 듣고 의뢰인의 뜻이 잘 전달되도록 편지의 내용과 어투를 구성하고, 글씨체와 편지지, 그리고 필기도구를 골라서 편지를 쓴다. 

그리고 적합한 우표까지 골라서 (가격이 아니라, 마음이 잘 전해지도록 해야 되기때문에 몇십년된 우표까지도 보관하고 있다.) 주소를 붙여서 보내는 일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츠바키 문구점의 후속작이다. 

전편과 구성은 비슷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에 맞추어 각각 의뢰인들이 찾아오고, 그 사연을 편지로 옮기며, 또 일상에서 제철 음식을 만들어 소중한 사람들과 즐긴다. 

그야말로 경제적으로는 그럭저럭 꾸려나가지만, (문구점 자리가 자가이다.) 마음은 행복한 상태

그리고 주인공이 결혼도 했다. 결혼으로 남편이 데리고 온 딸을 키우며, 선대의 가르침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이야기들이다. 

물론 전편을 읽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선대로 지칭되는 할머니가 사실 평범한 분은 아니다. (외할머니임)

사생아로 태어난 손녀를(엄마는 아기를 자기 엄마한테 맞기고 다시 집을 나가버렸다.)
아이한테 너무 엄격하게 대필가로서의 인생을 준비시킨 나머지 (근데 엄마가 삐뚤어진 것도 할머니가 대필가로서 살아갈것을 강요했기 때문) 포포짱도 삐뚤어진 인생을 잠시 살았다. 

그러나 할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집에 돌아와 대필가(아마 1*대 였을 것이다.)로서의 전통을 이어가던 도중 할머니가 이탈리아 친구와 주고받았던 서신들을 받으며 할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기 된다. 

주요 등장인물들은 비슷하다. 큐피가 이름 그대로 사랑의 큐피트가 되었다. 
전편에서는 귀여운 유치원생이었는데, 후편에서는 나름 생각이 깊어진 초등학생이 되었다. 

달팽이 식당으로 데뷔한 작가 답게, 변함없이 요리와 먹는 묘사는 몹시 실감난다. 

쑥 경단 안 좋아하는데, 먹고 싶달까?

책의 뒷편에는 본문에 포포짱이 쓴 편지들이 수록되어 있다. 

하나하나 글자체가 다른 것을 볼수 있다.(거참..전문가는 다르다.)

이것은 포포짱의 결혼을 알리는 편지

독특하게 편지지를 종이비행기로 접어서, 우표를 붙여서 보낸다. 
두사람이 결혼했습니다가 아닌, 의붓딸 큐피를 고려해 3인이 가족이 되었습니다로 소개하고 있다. 

흐르는 듯한 문체의 달필이다. 

30년 동안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었던 남편에 대한 원망의 마음이 잘 전달되었을까? 그리고, 또 이편지를 받은 남편이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포포짱을 찾아온다. (그 남편은 이 편지를 포포짱이 쓴 줄 모른다.)   

이런 날의 간식은 말린 채소가 좋겠지? 반찬저장소의 야채말림. 맛있다. 

*우아페카페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위즈덤하우스로 부터 책을 받았습니다. 좋은 독서의 기회를 주신 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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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첫 재테크 공부 - 우리 집 자산이 2배속으로 늘어나는 시스템 만들기
김태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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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신학기, 재산세 등 이곳저곳 추가로 돈 나갈 곳이 많은 9월에 눈에 확 띤 신간!!

위즈덤하우스의 '엄마의 첫 재테크 공부' 
아 부제까지 멋있다. '우리집 자산이 2배속으로 늘어나는 시스템 만들기'

그렇다. 역시 경제는 시스템이고, 시스템을 잘 만들어 살살살 굴려야 하는 것이지. 
(이 책은 위즈덤 하우스로부터 서평이벤트를 통해 받았습니다. 좋은 독서의 기회를 주신 회사 관계자분께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서 나름 경제학도 추가로 공부했고(방통대 경제학과 졸업했답니다.^^) 주식은 직접 투자를 한지 약 10여년이 넘은 입장에서 볼때

간단하게 이책은 제목 그대로

재테크를 하나도 모르는 엄마라면 한권쯤 사서, 줄 그어가며 읽고 이해해 볼만한 쉬운 책이다. 

작가소개 

작가인 김태형님은 10만 베스트셀러인 '저는 재태크가 처음인데요'의 저자로 금융칼럼리스트이자,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이다. 지금은 자신이 가계를 잘 관리하고 있지만 만약 어떤 일로 자신의 아이와 아내만이 남겨지는 순간이 오면 어떻게 될까? 하는 걱정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라고 한다. 

프롤로그부터 공감이 간다. 

공부열심히 하고, 좋은 대학가고, 좋은 회사에 가서 절약하고 살면 잘 살수 있다를 믿었는데, 현실은 녹녹치 않다. 

맞다. 그래서 경제공부도 하고, 돈도 계속 예뻐예뻐 해줘야 한다. 길고양이도 자기를 알아보는 사람에게는 무심한듯 쉬크하게 아는척 해주는데 돈이라고 다르겠어?

책의 목차와 내용을 살펴보기전에 우선 글자체 및 구성을 살짝 살펴보자.

보기에도 읽기 쉽고, 예뻐야지 육아에, 직장에 정신이 하나도 없는 엄마들 눈에 들어올 것인데

음 글자도 크고, 중간 중간 여백도 있고, 그림과 표로 쉽게 잘 풀어 놓았다. 핑크색 소제목도 괜찮고..

그러면 내용을 읽어봅시다.!!!

[목차를 기준으로 살펴본 내용] 

보통 엄마용 재테크서를 보면

(1) 작은 수입에도 불구하고, 한푼 두푼 아주 눈물나게 모은다.(그 과정에 어딘가에서 사고를 쳐서 돈을 새 나가게 하는 가족들이 대부분 등장한다.)
(2) 그걸 종잣돈 삼아 부동산 곡소리나는 시기에 부동산 작은 것을 산다.(경기는 어차피 사이클링이 있다.) 
(3) 그 부동산이 오르면 팔고 사고를 반복하거나.(본인들은 그것이 분석을 아주~ 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부동산 고르는 법이라던과 임대용 부동산 관리하는 방법은 배울 만 한 점도 있다.
(4) 부동산 호황기에 접어들기 전 대출을 한가득 당기거나, 전세를 이용하여 레버리지 투자(일명 갭투자)를 하여 나는 *원으로 무려 **채의 집을 샀다!! 식의 글을 쓴다.

하하하..과연 보통 엄마들이 이런 걸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위험성에 비해 성공확률은 얼마나 될까? 

이책은 그런 내용이 아니라서 권할만 하다. 

1장에서는 우선 돈공부를 해야 할 필요성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특히 돈에 대한 태도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불가능한 재테크에 목매이지 마라'와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관리하라'는 부분은 지금 당장 실천하는 것이 좋겠다.

1+1 연산 공부하는 어린이가 10+1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는 애 키워본 엄마로서는 다 안다.

월 300만원 수입으로 5년안에 10억짜리 학군좋은 아파트로 이사가자! 라는 목표는 사실 거의거의거의 불가능한 목표지 않은가. 

한때 인기를 끌었던 '김생민의 영수증'이란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주었던 이유도 사연의 주인공들이 드라마속 인물이 아닌,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웰빙족, 보보스족, 그루밍족 들이기 때문이었단다. 

그리고 신용카드 공제부분은 실례를 들어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신용카드 세금공제는 의외로 혜택이 크지 않다. 소득공제율이 15%이며, 최저 사용금액은 총급여의 25%, 공제한도는 최대 300만원이다. 

예를 들어 연봉 3000만원인 경우 월급의 절반인 110만원을 카드로 써도 돌려받는 세액은 약 11만원 정도이다. 

그러니까!!! 그냥 쓰지 마세요~ ㅜㅜ (말은 쉽지요..)

제2장은 부자엄마가 되기 위한 재테크 기초를 설명한다. 

생애주기별 수입과 지출 사이클은 이미 고등학교 가정가사 시간에 배웠으니(요즘은 안 가르치나요?) 복습한번 해 보시구요. 

이 장에서는 우리집 재무상태를 분석해 보자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사실 처음으로 접한 재테크책이19살 때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였다. 

그 책에서 자산과 부채의 개념을 처음 배웠는데 '자동차는 자산이 아니라 부채에 가깝다. 진짜 자산을 사 모아라!' 라는 가르침이 지금 나의 재테크 생활의 첫 디딤돌이 되었다. 

이 작가는 자산을 현금성자산, 투자자산, 은퇴자산, 사용자산으로 구분한다.

금성 자산은 단기성 예금이나 현금, 투자자산은 채권, 주식, 펀드 등 금융자산, 은퇴자산은 퇴직연금, 개인연금, 저축, 사용자산은 아파트나 자동차를 의미한다. 

10억 부자이긴 한데(백만장자가 한국돈으로 약 11억정도란다.) 그게 다 아파트인 부동산 푸어가 생각난다.

제3장 우리아이 교욱비와 우리 가족 보장자산 준비하기

애 하나 키우는 데 들어가는 돈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략 3억정도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노후자금은 대략 6억..자..그럼 이 10억돈을 어찌마련할까요?

사실 이 장은 개인적인 경제론과 좀 다른점이 있어서, 좀 넘어가고 싶은데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장은 세번째 자녀 교육비 마련을 위한 실전 계획법이다. (사실 이부분이 이책의 핵심이다.)

만약 3억원의 돈이 필요로 한다고 할지라도, 이 돈을 차곡차곡 모아야 할터, 그리고 물가 상승률을 계산할 때 돈의 가치는 깎이기 마련이므로 지금 3억원의 가치를 갖는 돈을 과연 시기에 맞춰서 얼마씩 저축 , 또는 투자해 놓아야 할지를 미래가치계산법을 통해 설명한다.

미래가치계산법은 사실 수열의 개념을 이해하고 응용하는것인데, 한번 이해해 두면 부동산, 주식, 채권 모두 가치평가를 할 때 굉장히 유용하다.

첨 볼때는 당연히 울렁증이 막 생길수 있지만, 꼭!! 이해하고 넘어가시길 간절히 바란다.

제4장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내집 마련 노하우

저자의 균형잡힌 시각이 돋보이는 장이 바로 이 장이다. 

흔히 부동산 하면, 모두들 학군좋고, 교통좋고, 거기다가 강까지 보이는 멋진 아파트를 꿈꾸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전세계약부터 시작해서, 집을 사기전 꼭 알아야 할 금융지식(모기지론 한번 받으면 20-30년 은행대감님을 모셔야 한다. 제발 잘 알아보고 계약합시다.) 아파트와 빌라, 다가구주택, 단독주택의 차이점을 하나하나씩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특히 빌라, 다가구주택, 단독주택이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처로서는 그닥 인기가 없는지라, 갭투자를 제외하고는 그닥 이 분야에 대해 정보를 제공해주는 책들을 잘 볼 수가 없었는데 이 책은 이 부족한 부분을 잘 설명해준다.

그리고 마지막 장 노후준비

건강해야죠. 그리고 국민연금 너무 무시하지 말라는 조언.

아무래도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저자의 특성상 퇴직연금과 개인연금도 소개하고 있지만, 절대 강요하는 분위기가 아니고 조곤조곤 조용하게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세금 문제 및 우리 아이 금융교육법도 부록으로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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