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 - 돈도, 시간도 없지만 궁색하게 살긴 싫었다
김유라 지음 / 차이정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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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 또 새해의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중에 하나가, 음 내년에는 꼭!!! 절약하고 투자를 잘 해서 부자 엄마가 되어보아야겠다

그런 계획이 있으신 엄마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하는 책입니다.

 

저자인 김유라씨는 사실 짠돌이카페에서 슈퍼짠으로 선발되고

또 부동산 갭 투자로 아파트 부자가 된 멋진 엄마입니다.

 

최근에는 EBS의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멘토로도 활약하기도 하셨네요.

전작인 나는 마트대신 부동산에 간다를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동의하실텐데요.

 

이분의 글의 장점은

쉽습니다.

정말 쉽습니다.

 

저도 이렇게 쓰고 싶습니다.

 



주식투자 실패, 매년 오르는 전세금 등등의 악조건을 어떻게 극복하고

그녀는 부자엄마가 되었을까요?

여러가지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그녀의 노하우를 잘 배울 수 있겠지만

이 책은 그야말로, 잘 정리된 건강한 지식밥상과 같습니다.

 

 

1장에서 그녀는 힘들었던 그시절을 회고합니다.

특히 엄마의 글인지라 군데 군데 육아와 연결된 구절도 많습니다.

 

나와는 다른 아이로 키우겠다는 욕심이 얼마나 아이와 나를 힘들게 했는지

내가 바뀌어서, 나와 같은 아이로 키우겠다는 인식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줍니다.

 

또한 도서관 이용 정보 역시 굉장히 유용한데요.

신간 신청제도의 활용(제가 신청한 도서는 입고되면 저한테 연락이 옵니다. 꼭 활용하세요)

대출 예약제도

관심분야의 서가에서 손때가 묻은 책 골라 읽기

각 도서관의 핵심 서비스(국회도서관 등) 파악하기

 

이런 정보는 참 알짜정보네요.

 

그리고, 이 내용을 잊지 않기 위해 서평을 쓰기 시작했다는 점도..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리스크도, 스트레스도 없는 유일한 투자법이 절약이라고 합니다.

독서가 습관이듯 절약도 습관이지요.

 

수입에서 저축액과 고정지출액을 뺀 나머지 돈만으로 생활하기

쉽지 않지만, 의외로 해보면 참 좋은 방법입니다.

 

전직 은행원 답게 월세를 이용한 자산가치 추정 소개부분도 좋습니다.

원래 우리나라는 전세제도라는 것이 있어서 주택에 있어서는 이것이 잘 맞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점점 이 공식이 맞아들어가는 것 같아요

자산가치= 월세/연이율(은행 금리 혹은 기준금리)를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이 공식을 직접적으로 안 써주신 것은

다들 수학식을 보면 머리에 쪼금 쥐가 나는걸 배려하셔서? ^^

 

저자의 노하우는 정말 정리를 잘 한다에서 시작한 것 같습니다.

투자 노트, 정보 노트를 꼼꼼하게 적는 습관

저도 배워야 겠어요.

 



마지막으로

그녀도 책육아를 하는 엄마였네요.

책육아하는 엄마들이 꿈꾸는 서재 거실을 가진 분이었어요.

 

사실..엄마표 공부가 참 경비도 절약되고

엄마랑 아기가 시간도 함께 시간도 많이 보내는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애 셋을 키우며, 재산도 일구고

이렇게 좋은 책도 쓴 김유라 작가님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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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줄스의 손뜨개 아이 장난감 & 소품 - 0~5세 아이를 위한 러블리 아이템 17
줄리줄스 지음 / 미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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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줄스의 손뜨개 '아이 장난감 & 소품'

 

대바늘 뜨기가 아닌 레이스뜨기로 만드는 아이 장난감과 소품에 대한 책이다.

레이스 뜨기실은 색이 곱고, 예쁘며, 실의 굵기도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주제이다.

 

엄미가 뜨개질을 하고, 어린이는 옆에서 실의 촉감을 즐기며

이 겨울을 따스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멋진 책이다.

 

뒷면의 바코드 모양까지 멋스러운, 레이스 뜨기 책


그리고, 레이스 뜨기의 특성과 또 수록된 작품들이 상대적으로 크기도 작고

모티브로 연결되는 작품도 많아서 정신없는 엄마의 일상에도 큰 무리가 가지 않는 손뜨개가 가능하다


대바늘 뜨기로, 목도리를 짜다보면

어린이들이 너~무 흥미로워서....

옆에서 보다가 손을 확! 뻗쳐본다던가,

엄마가 잠깐 나간사이에 풀어버리는 그런 불상사가 벌어질 가능성도 적다.

 

줄리줄스님의 색감은 상당히 부드러운 파스텔톤을 사랑하시는 듯 하고, 전작인 줄리줄스의 열두 띠 손뜨개인형도 참 멋진책이다.

 

 




이 책에는 모빌과 리스, 장난감, 소품들이 소개되어 있다.

 

우선 책을 시작하며,(카메라앱에 이상이 있는지, 너무 한쪽이 밝게 찍혔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실과, 바늘 등 이책에서 사용한 도구들을 소개해준다.

(이 도구를 보며 6살 어린이와 함께 온라인 샵에서 2만원치도 주문해버렸어요)

 

그리고 기본 뜨개법들을 자세히 소개해 주고 있고, 예전에 뜨개질을 해 보신 분들이면 바로 기억이 날거 같은데

 

혹시나 처음인 분들은 너무 무리하지 마시구요.동영상을 한번 보고 다시 이 그림을 보세요.

그럼 굉장히 이해하기 쉽게 사진이 찍혀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사실 이미 어린이가 6세인지라, 우리는 이 책에서 준 아이디어를 다른식으로 응용해보기로 했다.

물론 조카들에게는 이 동글이 모빌하나는 꼭 떠주고 싶달까?

(조금 크기를 넉넉하게 떠서,외출이 가능한 월령이 되면, 풀어서 모자로도 쓸수 있도록)

 

우리는 이 동글이들을 잔뜩 떠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으로 쓸 예정

 

원래 첨에 하나 뜨는 것이 어렵지 손에 익으면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것이 뜨개질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동글이 연결은 딸이 해 주기로 약속했다.

 



어린이 집에서 연극에 사용할 손가락 인형도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개구리, , 요정, 토끼

선택된 동물들 하나하나가 다들 동화의 주연님들이시라

활용도가 굉장히 높을 듯한 느낌.

 

 

그리고 엄마를 위한 정리함

표지에 작가님이 안고 있는 바구니가 바로 이것

 

이걸 몇개떠서 장난감정리함으로 쓰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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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하마터면 그냥 탈 뻔했어 - 기내식에 만족하지 않는 지적 여행자를 위한 비행기와 공항 메커니즘 해설 교과서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아라완 위파 지음, 전종훈 옮김, 최성수 감수 / 보누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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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정비전문가인 아라완 위파의 하마터면, 비행기 그냥 탈뻔 했어

비행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Airplane science knowledge

 

2005년 일본에서 출간된 책을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한 전종훈님의 매끄러운 번역과

최성수님의 감수를 거쳐

 

작가가 타이항공의 정비사 출신이지만

한국과 일본의 공항, 항공사, 비행기 이야기들도 굉장히 많이 수록되어 있다.

 

책은 비행기 상식, 비행기 과학원리를 굉장히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보통 여행관련 서적은 작가의 감상을 위주로 쓰여지게 마련인데, 이 책은 비행기와 공항 등 항공 산업 전반에 대해 고루 다루고 있는 멋진 책이다. 비행기를 타고 여행가는 사람이라면 모두 한번씩은 읽어보았으면 하고 추천하는 책!


이 책은 총 7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조종사와 승무원, 기내의 구조(조종실, 좌석, 퍼스트클래스), 기체의 과학적 원리, 비행기가 날아가는 운항의 원리, 비행기 사고와 안전, 공항 그리고 정비부분에 대해 쓰여져 있다. 특히 정비사가 쓴 책 답게 정비에 대해 알찬 내용이 많이 들어 있다.


많이들 궁금해 하는 주제를 소주제로 하여

쉽고 재미있게 기술되어 있으며,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는 부분에는 적당한 그림으로 이해를 도와준다.

 

파일럿과 객실승무원에 대한 이야기,기모노등 특이했던 유니폼 이야기, 비지니스 클래스 이상의 좌석에서 주는 어머니티,비행기에서 사용한 물을 제거하는 법등에 대한 이야기 등

알아두면 좋을 상식들이 가득가득하다.

 



많이들 궁금해 하는 기내식 부분에서는

특별 기내식, 기내식을 데우는 방법 등이 설명되어 있고,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엄마라면 한번씩은 고려해 보았을 예쁜 랩핑(도장)이 되어 있는 설명도 있다.

 

특히 비행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꼭 읽어볼만한 장이

3장 기체: 비행기를 둘러싼 과학원리인데 보잉 시리즈의 비행기 종류, 주날개의 크기, 비행기의 이착륙 순서, 비행기의 설계 및 주문, 발주, 제작 과정도 흥미롭게 펼쳐진다.

 

특히 보잉 700번 시리즈의 개발과정이 몹시 재미있었다.


원래 1970년대에 보잉이 이 시리즈를 개발할 당시에는

대형 여객기의 수요는 예측되었으나, 곧 여행기는 초음속 비행기로 바뀔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였다고 한다. (하하하..하지만 콩코드는 망! 했지요. 역시 예측을 다 믿을거는 아니군요)

 

결국, 적당히 여객기로 쓰다가 화물기로 개조할 계획으로 디자인된 기재라 콕탑(조종실) 및 퍼스트클래스를 2층으로 올린 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특이한 비행기로는 하늘을 나는 병원인 비행기도 있고죄수만 전문으로 수송하는 비행사도 있단다.

 

혹시나 운항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파일럿들이 이에 대처하는 방법들도 설명되어있다.

..비행기여행에 대해 좀 더 안심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든다.

 

정비사들이 하는 일도 참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당연히 정비사들도 영어를 잘 해야 하고,

비행장에서 비행기를 푸쉬백해주는 과정(비행기의 후진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단다.)

항공일지를 통한 정비사와 파일럿의 소통, 비행기 정비의 순서

노이즈캔슬링 헤드셋의 원리(이걸 쓰면 제반 소음이 제거된 상태에서 소리가 잘 들린단다.)

비행기 진단 시스템과, 전자장비의 활용 등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다음여행에는 꼭..출발전 정비사분들에게 손을 흔들어 드려야겠다.

(승객들의 감사에 정비사들이 더 뿌듯해하고, 힘을 얻어요 라는 저자가 말하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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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들이 알려주지 않는 마음의 비밀
대니얼 리처드슨 지음, 박선령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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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 아카이브의 신간 " 심리학자들이 알려주지 않는 마음의 비밀"

 

실험심리학에 기반한, 재미있고 쉬운 심리학 책이다.

굉장히 유명한 실험심리학과 신경과학 실험들을 소개하면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저자인 대니얼 리처드슨은 런던대학교 심헐심리학과 교수이고, '

영국출신스러운 유머러스함이 이 책 전반에 흐른다.


(때로는 조금 당혹스럽지만, 진지한 영국인 특유의 농담?

영드 셜록 풍의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바로 빠져들만한 그런 분위기)


원재는 Man vs Mind

인간과 마음, 2017년에 원서가 출판되었다.

1년도 안되서, 이런 좋은 책의 한국어판이 나온 것예문 출판사 담당자분들의 수고에 너무 감사드리고 싶다(앞으로도 많이 많이 잘 부탁드립니다.)




책을 우선 살펴보면


30장 내외의 페이지로 이루어진 총 9장의 본문

결론, reference(참고문헌, 논문들의 경우 구글 스콜라에서 찾아보시면 전문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찾아보기 로 구성된

즉 전형적인 학자의 책 스타일입니다


단정한 글자체로 쉽고 재미있게 실험심리학의 내용들을 정리해주고 있는데

 


이해를 돕는

중간 중간 재미있는 삽화도 있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원제 Man vs mind에서 본딴 듯

인간 vs **식으로 요점 정리가 되어 있다.

그리고 핵심내용은 말풍선으로 정리까지..음 좋은 교수님 같아요!!!

 



인상깊었던 내용들 몇가지

 

1장 생각은 머릿속에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이 평생 자신의 뇌를 10%정도만 사용하니까, 열심히 노력하라는 격언 비슷한 말이 있다.

 

그런데

MRIfMRI를 이용한 실험은 특정한 일을 수행하기 위해 사용하는 영역들을 알려주는 것으로

회색점으로 표시된 부분은 불활성화가 아닌, 다른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2장 보이는 것, 그대로 믿을 것인가

 

우리눈의 원추세포는 카메라와는 달리, 눈의 중심와영역에 조밀하게 존재한다.

그부분은 망망전체의 1%, 그러나 전체정보의 50%를 받아들이므로,

눈은 끊임없이 눈동자를 굴리면서 정보를 얻고 있다.

 

또한 망막 뒷쪽에는 1억개가 넘는 광수용체가 있지만, 뇌로 정보를 보내는 시신경 세포는 약 100만개로

이 과정에서 착시등이 일어난다. (상향적 착시, 하향적 착시 등)

 

3장 당신의 마음을 바꾸는 간단한 말

 

소박실제론(naive realism) : 주관적인 의견을 객관적인 현실과 혼동하는 것

인지부조화 :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이치에 맞지 않는 다고 느끼고 , 그것들 사이에 모순된 부분이나 불일치하는 사실이 있다는 느낌

 

인간들은 인지부조화를 없애기 위해, 자신의 신념을 바꾸고,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이치에 맞을때까지 다른 방식으로 행동

 

예를 들어 보상이 적을수록 더 헌신하는 것

 

종말론의 종교에서 예언된 그날이 오지 않았다해도,

여러가지 핑계를 되며, 다시 그날을 기다리는 것

 

5장 언어는 생각을 구속하지 않는다.

 

호메로스의 색 지각 메커니즘도 우리와 똑같을 것이므로 우리처럼 색을 구별은 할 것이나

청금석에서 추출한 안료인 울트라마린이 중세에 도입되기 전까지 파란색을 뜻하는 단어들이 많지 않아

그의 글에는 파란색을 의미하는 표현들이 많지 않다.

 

즉 우리가 말하는 언어가 생각하는 방식을 편행시키거나, 영향을 주거나 특정한 방향으로 일끌 수 있다.

 

7장 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할 지 예측하게 해주는 것은

성격, 유전자, 상황(문화권, 직업, 사회적 영향력)에 영향을 받는다.

 

인간의 마음은 진실과 정확성보다 '의미'를 추구한다

라는 구절을 마지막으로 이책은 끝난다.


그렇구나!! 그래서, 내가 다른사람을 잘 이해 못하는 거였어요.

(이과적인 사람의 특성..)


진실과 정확성을 말하는 것 보다는 의미를 추구할 때가 더 필요할 때가 있다는것!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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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어스본 클래식 : 그림 형제 동화집 한 권으로 읽는 어스본 클래식
그림 형제 원작, 라파엘라 리지 그림, 루스 브로클허스트 외 글 / 어스본코리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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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동화 전집은 책육아의 기본 도서중의 하나지요.

 

저희도 돌도 되기전에 들인 삼성 팝업 명작동화부터 아람 요술램프,

교원 3D 애니메이션 명작동화, 그레이트북스 행복한명작동화,

프뢰벨 세계전래동화까지 정말 많은 명작전집들을 들이고, 내 보내고 하는 과정을 반복해 왔습니다.

 

전집으로 가지고 있다보면 3x5짜리 책장에서 전집은 적어도 2칸 이상의 공간을 차지 하곤 하죠. (지금 5칸이 명작이네요)

 

그런데 아이가 더 이상 읽지 않는다고 해도 섣불리 정리할 수도 없는 것이 명작동화

그 고민을 해결해 줄 멋진 책이 나왔습니다.

 

바로 어스본의 한권으로 읽는 어스본 클래식, 그림형제 동화집입니다.

 

이솝우화집, 그리고 12월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도 나온다고 합니다.

하하하!!!!! 적어도 책장 6-7칸은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어스본 그림형제 동화집을 천천히 살펴봅시다.

 

페이지는 304페이지, 사이즈는 216*217

표지는 안에 스폰지가 들어가 있는 듯 두껍고 보송보송한

아주 고급진 디자인의 각양장도서입니다.

 



이 책의 권 말미에도 나옵니다만

 

독일 헤센주에서 태어난 그림 형제는

나폴레옹의 독일 침략에 맞서 독일의 토착 문화를 지키기 위해

독일지방의 옛이야기들을 기록했습니다.

 

직업이 사서였으므로, 도서관의 책, 편지를 조사하고,

이야기꾼들을 초대해 옛이야기들을 채록하였습니다.

 

그 결과물이 1812년 크리스마스에 발간된 민담 모음집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입니다.

(그 후 개정판도 새로 만들고, 독일어 어원을 연구하기도 했데요.)

  



이책에는 빨간모자, 라푼젤, 잠자는 숲속의 공주, 개구리 왕자, 브레멘 음악대, 롬펠슈틸츠헨

엄지톰, 헨젤과 그레텔, 거위치기 아가씨, 구두장이와 요정,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처럼 유명한 동화도 있고,

 

하얀눈과 빨간 장미, 춤추는 열두 공주, 곰과 굴뚝새, 지빠귀 부리왕 등

저는 처음보는 동화도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대상이 8세이상의 초등학생이다 보니

(시리즈 제목이 어스본 클래식)

 

글자가 좀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읽어줘보니 이야기 2-3개 정도는 읽어줄 만 합니다.

번역은 당연히 비룡소답게 매끄럽고요(어스본 코리아의 한국측 파트너가 비룡소)

 

이야기 하나는 대강 20페이지 정도의 길이입니다.

 

그림도 한페이지 모두 그림인 경우도 있고,

적어도 두 쪽 모두 글이 주인 경우 작은 그림이라도 구석에 있어요.

 

그림의 인쇄품질도 참 좋습니다.

선이 살아있는 수채화로 보이는데요, 그림을 사용한 종이의 느낌까지 보입니다.

미술전문가가 아니라서 종이 종류까지는 못 맞추겠지만

올록볼록한 수채화전용지를 썼다는 것까지는 알 수 있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좋은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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