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이야기 - 프랑스인들이 사랑하는
피엘 드 생끄르 외 지음, 민희식 옮김 / 문학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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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프랑스라면예술과 맛있는 음식멋진 패션을 떠올리지만 철학의 영역에서도 파스칼라캉 등 수많은 철학자가 떠오른다또 대학입학시험인 바칼로니아에서도 심도있는 사고의 문제가 출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흔히 이솝우화와 같이 세트로 많이 취급되는 라퐁텐 우화는 17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240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그것보다 더 앞선 프랑스 우화집이 있다 하여 관심있게 읽어보았다.

 

[엮은이와 옮긴이]

여우이야기는 중세의 우화집으로 11세기이래 민간에 전해진 이야기를 12세기에 피엘 드 생끄르끄르와 앙브리 등이 정리한 것이다.

 

이를 불문학자 민희식선생님이 다시 엮어 한국판으로 옮기신 책이 프랑스인이 사랑한 여우이야기이다.

 

[여우이야기, Le Roman de Renart?]

여우와 늑대의 싸움을 메인 플롯으로 하여동물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에 대한이야기

 

인간사회를 동물의 이미지로 풍자하고 인생의 지혜를 가르쳐주는 책으로 12세기에 쓰여진 이후 800년간 프랑스인에게 사랑받은 책으로 17세기 라퐁텐 우화로 이어지는 책이다.

 

여우의 이름인 르나르(Renart)는 고대 게르만어 ragin(충고)와 hart(강한)의 합성어에서 생긴 말로 유력한 충고자’, ‘지혜로운 자라는 뜻이라고 하며프랑스의 에스프리톨레랑스차이différence를 알려주는 책이라고 한다.

 

[내용 살펴보기]

1. 여우와 늑대의 전쟁 -오늘은 무엇을 먹지?

2.필요는 늙은이라도 움직이게 한다

모든 것을 원하는 자 모든 것을 잃는다

크게 3개의 장으로 나누어서 총43개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낙원에서 ̫겨난 아담과 이브가 바닷가에서 암담하게 있을 때 이를 불쌍하게 여긴 신이 아담에게 막대기 하나를 주며 이것으로 바다를 휘저으면 유용한것이 나올 것이라 한다.

 

그러나 이브에게 막대기를 주면 안된다고!!! 하지만 이브는 몰래 몰래 바다를 젓고그래서 태어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여우!

 

이 이야기에서 여우는 늑대와 까마귀 등에게 먹이를 교묘하게 빼앗고 사제들을 농락한다.

 

그리고 왕과 귀족들을 골탕먹이다가 들켜서 죽을 뻔하고속죄하는 척하며 순례를 떠난다.

 

참회가 아니기에 각종 사기행각들을 벌이나또 위기의 순간에 왕을 구해주는 식으로 아슬아슬하게 살아간다.

 

책의 말미에는 민희식 선생님께서 정리하신 이솝우화 및 라퐁텐 우화와의 차이점도 있다.

 

*네이버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았습니다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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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어
쇼노 유지 지음, 오쓰카 이치오 그림, 안은미 옮김 / 정은문고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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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보는 정은문고 출판사의 책 ‘ 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어’

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어

저자 쇼노 유지

출판 정은문고

발매 2018.10.25.

     
한 마리 고양이처럼, 가을햇살을 받으며 읽어보고 싶은 책 제목에 눈길이 간다. 

  책 표지의 까만 부분, 열쇠구멍 같기도 하고..


‘ABOUT COFFEE‘의 작가 ‘쇼노 유지’가 들려주는 37개의 겸손한 아이디어라는 출판사의 소개처럼 매일의 생활을 소중하게 여기고,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작가의 이야기이다. 
     
우선 커피 한잔 준비하고 가을날에 읽어보자.   
     
[작가소개] 
     
작가는 커피로스터로서 도쿠시마라는 일본의 작은 지방 도시에서 10년 넘게  ‘아알토커피’를 운영했다. 
     
꿈보다는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며, “어쨌든 꾸준히 하다 보면 어떻게든 된다. 그것만으로도 괜찮다.”라고 주장하는 작가. 
     
의외로 많은 책을 펴낸 작가로,  ‘ABOUT COFFEE’,  ‘첫 커피’, ‘그녀는 아마 커피콩을 갈 거야’ 등의 지은 책, 엮은 책으로는 ‘커피와 수필’, ‘커피와 소설’ 등이 있고, 신변잡기적인 에세이의 수준은 넘어선다. 

검은 선으로 쓱쓱 그려내려간 듯한, 삽화도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호한 글의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내용엿보기] 
     
꿈과 희망조차 없던 평범한 사람이 자영업자로 10년 이상 살아남았고, 그 과정에서 체험하고 실수하고 실패한 경험을 슬쩍 전달하고 싶어하는 책이다. 
     
당신도 성공할 수 있다! 성공해야만 한다는 피곤함의 메시지가 없어서 좋은 책

     
특히 같은 일을 같은 곳에서 같은 시간, 같은 마음으로 하라는 내용에서는 성실한 내 남편의 모습도 겹친다. 

[마음에 남는 구절]

     
화려하지 않은 인테리어의 옛날 한의원이지만 환자를 위해 매일매일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오빠가 새삼스럽게 고마워지고, 늘 새로운 아이디어로 뭔가를 저지르는 나를 15년동안 한결같이 좋다고 해주는 그 마음이 감사하다. 
     
작은 소도시에서의 영업 부분도 마찬가지,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까지 가지 않더라도 장사의 기본은 비용을 철저히 알고 손익분기점을 잘 잡는 것이다.  
     
시내 중심가의 극악한 임대료 등을 커버하려면 무리가 되는 일이라도 할 수 밖에 없을 때도 있다. 오늘도 우리는 소소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련다. 

*이 책은 네이버카페인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좋은 독서의 기회를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카드뉴스는 글그램 어플을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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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 만화로 보는 지구별 환경 지식
하이문 그림, 오창길 글, 조승연 감수, (사)자연의벗연구소 기획 / 북센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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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물관련 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다카스키 히로시(필명 하이문)의 지식 만화책

만화라고 하지만 구성은 이해가 쉬운 포스터 형식의 그림 형태이다.


내용의 수준은 초등학생 이상이 혼자 읽어보기에 적합한 책이지만.

유치원생들이 배우는 누리과정에도 
환경보호, 자연사랑 등의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6세 어린이와 함께 몇개의 주제를 골라 읽어보았다. 

교토대 가장 인기있는 환경 명강의라는  
띠지 설명에 걸맞게 

쉽지 않은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표현되어 있는 책이다.

     
[작가소개]
     
환경 만화가이자 쿄토대 환경공학과 명예교수인 다카쓰키 히로시는 
핵폐기물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며, 하이문이란 필명으로 여러 환경 만화를 그렸다. 

링크한 하이문 작가의 홈페이지에서는 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수 있는데 
꼭 일본어를 알지 못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내용과 구성 살펴보기]

이 책은

특히 꼭 알아야 할 50가지 환경지식을 한컷 만화로 설명하고 있다.



왼쪽에는 많은 내용을 함축적으로 포괄하고 있는 포스터 형식의 만화가, 

오른쪽에는 설명이 있는 형태의 환경지식, 환경만화

어린이들이 쉽게 질문하고 궁금해할 주제들을 
기후 변화, 에너지, 자원 순환, 대기 오염, 생물 다양성, 생활환경문제등의  주제로 나누어 
5장에 걸쳐 설명해준다. 


1장 쓰레기는 이제그만
2장 너무 더워요.에어컨 좀 틀어주세요
3장 미세먼지는 어디서 왔나요?
4장 거북이가 빨대를 삼켰어요
5장 왜 편리한 자판기를 사용하면 안돼요?



    
그중 생활환경문제(쓰레기 줄이기)와 자원순환 부분에서는 

일회용품, 음식물 쓰레기의 심각성, 플라스틱과 다이옥신, 재사용과 업사이클, 과학만능주의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데 6살도 끄덕끄덕
    
또한 에너지와 기후변화부분에서는
폭염과 열돔현상, 기후변화와 자연계, 환경파괴, 파리기후 협정,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교토의정서등 
과학적인 현상 설명과 전세계적인 환경 보호운동에 대해서 

대기오염에서는 탄소발자국, 미세먼지, 석면, 님비현상, 방사능 등을 

생물다양성 부분에서는 미세플라스틱, 생태맹, 멸종, 환경위기 시계, 생태마을 등을 설명하며,

전공인 핵폐기물과 산업폐기물에 대해서도 아주 쉽게 설명해준다.

[의미있는 구절]

한 컷 만화로 보는 지구별 환경 지식

저자 하이문

출판 북센스

발매 2018.10.29.

*네이버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습니다. 좋은 독서의 기회를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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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사랑 약방
박혜선 지음, 이승원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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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약을 찾는 할머니와 어린 손자 손녀들의 이야기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예쁘게 전개되는 차분한 신간 동화책

#할머니의사랑약방

크레용하우스출판사의 책은 처음봅니다만, 첫인상은 상당히 좋네요. ^^

[표지와 뒷표지] 
출간일인 10월에 알맞게 가을 갈대와, 감국이 가득 피어있는 들판, 파랗고 높은 하늘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뒷표지에는 손녀의 손에 씀바귀를 발라주는 할머니의 모습이 손녀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는 것 같아서 마음이 포근합니다.

할머니의 사랑 약방

저자 박혜선

출판 크레용하우스

발매 2018.10.05.

[작가소개]

박혜선 선생님이 글을 그리시고, 이승원선생님이 그림을 그리신 이야기입니다. 

이승원 선생님들의 전작에서는 우리 풀꽃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 책에서도 그림 하나하나 마다 담긴 식물들의 묘사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배경은 잔잔하게 수채물감풍의 그림 같기도 하고, 약간 우리 어린시절 순정만화같은 풍의 주인공 같은 인물 분위기도 있습니다.

[내용소개]

앞서 이야기 했듯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맞추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길지 않습니다. 

산에 들에 자라는 풀들이 단지 풀인 것이 아니라 각자의 쓰임이 있는 소중한 생명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약초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지는 않습니다. 
사실 본초도감도 아니고, 어린이들에게 약초에 대해 많은 지식을 전달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겠지요. 

넉넉한 농촌 풍경, 그리고 세밀하게 그려진 자연 풍경에서 어린이들은 신기한 보물찾기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수도 있겠습니다.

이야기의 끝도 훈훈합니다. 

할머니께서 몸이 안좋아 누우신지라, 어린이들이 할머니 약을 캐려고 온 산을 뒤져 이거 저거 풀들을 열심히 캐옵니다. 

그중에는 약효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겠지요. 

하지만  손자손녀들의 마음이 전달되었는지 할머니는 병이 나아져서 일어나시고, 약이 될만한 풀들은 골라서 잘 말려둡니다.  *우아페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받았습니다. 좋은책을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것이 바로, 할머니의 약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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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 - 부를 끌어당기는 부자들의 공부법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박연정 옮김 / 예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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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리뷰어스클럽 카페의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습니다. 관계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목이 매력적이어서 선택한 책 "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
(아 이책은 최신판이 아니라 2014년 초에 한국에 번역된 책입니다. )

#부자들의 공부법
#자기 계발서 


그래 그래, 참 많이 배웠는데 이걸 돈으로 바꾸는 걸 몰랐던 거야!! 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작가소개] 

자 저작누계 무려 100만 독자가 열광한 작가 

"이노우에 히로유키"는 치과의사이자 심리상담가, 작가로 유명한 분이라고 합니다. 
이 책 날개에 동경의대 졸업이라고 되어있는 것은 아마도 동경의과치과대학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 도쿄대에는 치과대학이 없거든요. 도쿄대의 입시도 워낙 독특해서 문과 1류, 2류, 3류, 이과 1류, 2류, 3류로 입학한 다음 3학기를 공부하고(교양학부) 그 다음에 전공을 선택하게 되어있습니다. 

사실 이과에서 최고 정점은 재수없인 입학한 인간은 외계인이라는 이과3류라고 하죠. (일드 드레곤 사쿠라를 보시면 도쿄대 입시를 굉장히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동경의과치과대학도 국립대학으로서 엄청난 명문학교입니다. 일본에서는 한국만큼 치대 인기가 높지는 않다고 하지만 워낙 의학계열 사립대 등록금이 비싸다고 합니다. 그래서 입시성적이 국립대 의과대학이 다 차고 그 다음에 사립대순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서울의 몇몇 사립대 의대가 지거국 의대보다 높은거 같은데, 아 학교졸업한지 너무 오래되서요.^^)

[책의 구성]

책의 구성은 상당히 단정합니다. 

전체는 각 6장이고, 그 안에 작은 소주제들을 약 3쪽 정도를 할애해 이야기 해줍니다. 그리고 각 챕터의 말미에는 "연 수익 10억원을 벌어들이려면" 을 위한 저자의 충고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간간히 유명인들의 돈에대한 격언들도 소개 되어 있습니다.

사실 저자는 세미나를 엄청나게 좋아하고(일본인들 특유의 무엇무엇에 대한 연구회 같은 그런 모임같습니다. 입회비도 엄청비싸죠), 책 사는 것도 좋아하고, SNS의 중요성도 강조합니다. 

그렇게 깊이가 있는 책은 아니지만, 몇몇 구절은 또 참 좋아보이네요.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 

*인생을 지배할 수 있는 시간관리의 7가지 법칙이란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1. 우선순위를 정하기
2.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지금하고 있는 일 일부 정리하기
3. 불가능한 일, 잘 못하는 일은 무리하지 않기
4. 하고 싶은 일만을 하기
5. 일은 진지한 태도로 집중하기
6.틈새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7. 항상 진심을 다해 살아가기 

특히 이중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지금하고 있는 일 일부 정리하기는 공감합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그 양에 한계가 있는데 이거저거 욕심나는대로 저지르는것은 효율성이 확 떨어지는 일이죠. 

또 틈새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에서, 사실 다른 책에서 읽은 내용같은데 너무 귀찮은 일도 해보면 의외로 5분이상 걸리는 일이 잘 없다고 합니다. 제가 설겆이 시간을 한번 재 봤는데요.한끼분량의 일반적인 설겆이는 6분정도 걸리더군요. (깨끗하게 빡빡 윤나게 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책은 한권 잘 읽었고, 후기작성까지 약 2시간정도의 시간이 걸렸는데, 과연 그 정도의 시급을 만들어 낼수 있는 지식은 주는 책인지. 어느 순간 지나보면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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