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어
쇼노 유지 지음, 오쓰카 이치오 그림, 안은미 옮김 / 정은문고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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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보는 정은문고 출판사의 책 ‘ 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어’

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어

저자 쇼노 유지

출판 정은문고

발매 2018.10.25.

     
한 마리 고양이처럼, 가을햇살을 받으며 읽어보고 싶은 책 제목에 눈길이 간다. 

  책 표지의 까만 부분, 열쇠구멍 같기도 하고..


‘ABOUT COFFEE‘의 작가 ‘쇼노 유지’가 들려주는 37개의 겸손한 아이디어라는 출판사의 소개처럼 매일의 생활을 소중하게 여기고,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작가의 이야기이다. 
     
우선 커피 한잔 준비하고 가을날에 읽어보자.   
     
[작가소개] 
     
작가는 커피로스터로서 도쿠시마라는 일본의 작은 지방 도시에서 10년 넘게  ‘아알토커피’를 운영했다. 
     
꿈보다는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며, “어쨌든 꾸준히 하다 보면 어떻게든 된다. 그것만으로도 괜찮다.”라고 주장하는 작가. 
     
의외로 많은 책을 펴낸 작가로,  ‘ABOUT COFFEE’,  ‘첫 커피’, ‘그녀는 아마 커피콩을 갈 거야’ 등의 지은 책, 엮은 책으로는 ‘커피와 수필’, ‘커피와 소설’ 등이 있고, 신변잡기적인 에세이의 수준은 넘어선다. 

검은 선으로 쓱쓱 그려내려간 듯한, 삽화도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호한 글의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내용엿보기] 
     
꿈과 희망조차 없던 평범한 사람이 자영업자로 10년 이상 살아남았고, 그 과정에서 체험하고 실수하고 실패한 경험을 슬쩍 전달하고 싶어하는 책이다. 
     
당신도 성공할 수 있다! 성공해야만 한다는 피곤함의 메시지가 없어서 좋은 책

     
특히 같은 일을 같은 곳에서 같은 시간, 같은 마음으로 하라는 내용에서는 성실한 내 남편의 모습도 겹친다. 

[마음에 남는 구절]

     
화려하지 않은 인테리어의 옛날 한의원이지만 환자를 위해 매일매일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오빠가 새삼스럽게 고마워지고, 늘 새로운 아이디어로 뭔가를 저지르는 나를 15년동안 한결같이 좋다고 해주는 그 마음이 감사하다. 
     
작은 소도시에서의 영업 부분도 마찬가지,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까지 가지 않더라도 장사의 기본은 비용을 철저히 알고 손익분기점을 잘 잡는 것이다.  
     
시내 중심가의 극악한 임대료 등을 커버하려면 무리가 되는 일이라도 할 수 밖에 없을 때도 있다. 오늘도 우리는 소소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련다. 

*이 책은 네이버카페인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좋은 독서의 기회를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카드뉴스는 글그램 어플을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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