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가 말하는, 버려야 할 것과 버텨야 할 것
제이한 지음 / 리프레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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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를 넘어서는 과정이며,

더 높은 존재로 거듭나는

실천적 여정이다.

니체가 말하는, 버려야 할 것과 버텨야 할 것

제목 참 좋네요. 버틸 게 있고 내려놓아야 할 것도 있다. 지금 내게 닥친 현실을 밀어두지 않고 실천적 조언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은 확실하게 질문하고 숙고해 보는 시간이 됩니다. 저자 제이한, 저도 읽고 리뷰했었던 <군주론>의 공동저자로 참여했었군요. 저자가 광고 마케팅, 트렌드 분석이 전문분야기에 핵심과 포인트를 각인되게 스토리텔링하며 깊이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하시다는 걸 미리 경험했었죠.


 


니체의 말에 확실한 밑줄을 그어 주는 책

필사하며 천천히 시간을 가질수록 좋은 책

여러 경로로 니체는 많이 만나시죠. 니체를 시작하시는 분들도 정리해 보고 싶으신 분들도 만족하실 만한 구성과 밑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니체의 말 같은 명언집의 짧은 한 페이지로는 공감이 어렵고 니체의 책 <도덕의 계보>,<즐거운 학문>, <권력에의 의지>,<우상의 황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같은 책이 시간적으로 버겁다면 이 책 천천히 흡수하시면 좋으실 거예요.


니체가 살던 독일이라는 나라와 그 시대를 좀 더 더듬어봤습니다. 독일에서는 왜 루터, 바흐, 마르크스, 칸트, 니체, 아인슈타인 같은 인물이 탄생하고 쿠텐베르크 금속활자가 발명될 수 있었나. 하인리히, 토마스만, 헤르만 헤세 같은 문학가들과 철학 사상의 꽃이 피었나. 풍부한 역사와 다양한 문화가 있었기에 니체도 있었던 게 아닐까요?

서론은 그만두고, 책을 즐겼던 이야기를 하자면, 다시 말하지만 밑줄을 참 잘 그어주어서 다시 한번 니체를 잘 만난 시간이었습니다. 니체의 여러 저서에서의 핵심을 함께 다루어주니 독자로서 즐겁지요. 또한 명확한 키워드와 실천적 조언들을 꼭 집어주니 방점이 생깁니다. 몇 번이고 되짚어봐도 좋을 우리의 인생, 과거에서 벗어나 충분한 상상과 마인드셋을 해도 좋을 앞날에 대한 열정이 자극 받아요.



삶의 진정한 변혁을 위하여

너 자신의 가치를 창조하라.

그것이 너의 자유이며 운명이다.


안정추구형인 저는 두려움이 많아요. 안전한 울타리에서의 정해진 루틴 속에서 행복을 느끼죠. 그럼에도 세상에 대한 호기심은 많아요. 그러니 안정감에 만족을 느끼진 않지요. 책을 통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싶었던 것은 바로 시작하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었는데 어쩐 일인지 뭐든 시작해 보는 게 저는 참 힘들어서 이따금 자괴감마저 들기도 합니다. 니체는 그럴 때 저를 끌어주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니체에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신이 되어라'는 말을 듣고 내면이 요동치더라고요. 제게 초인이란 변신도 잘하는 존재였어요. 주체성을 회복하고 주체적으로 시간을 써야겠더라고요. 그럴 때 스스로 부여한 이름과 의미와 자유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어가고 싶다면 모든 걸 다해서는 안되는 걸 알게 되죠.

당신은 강해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대가 두려워하는 것은 강함이 아니라, 변화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에서


◈ 니체에게 배우는 통찰

✔️ 그대는 선을 선택하는가, 아니면 단지 강해질 용기가 없는가? 강함을 두려워하는 자, 그는 이미 노예가 되었다. 그대가 두려워하는 것은 강함이 아니라, 변화다.

✔️ 모든 가치가 무너진 자리에서, 그대는 무엇을 창조할 것인가? 무너진 가치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 너 자신이 되어라. 자기 발견은 기존 가치를 해체하는 데서 시작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가 되어라. ❤️

✔️ 고독을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과 마주 하라. 그대는 타인의 기대 속에서 살아간 것인가, 아니면 자기 자신이 될 것인가? 진정한 자유는 타인의 인정 속에서가 아니라, 홀로 설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 자기극복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는 존재가 되어라. 고통을 피하려 하지 말고,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여라. 삶을 원망하지 말고, 삶이 주는 경험을 온전히 긍정하라. 주어진 환경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스스로 의미를 창조하라.

너 자신이 되어라.

너의 삶을 긍정하라.

그리고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니체


새로운 시선으로 삶을 바꾼다는 것은 단순히 기존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더 깊은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삶의 기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P.80

우리는 종종 삶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좌절한다. 그러나 니체는 운명을 긍정하는 것이야말로 삶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운명을 사랑하라(Amor Fati). 그것이야말로 강한 자의 철학이다.' 그는 우리가 처한 현실을 외부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의미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P.115

고난과 시련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러나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결정된다. 니체는 고통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난을 회피하지 말고, 그 속에서 의미를 찾고, 자기 자신을 단련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P.135

'이 순간이 영원히 반복된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가?''

니체는 영원회귀(Ewige Wiederkehr) 개념을 통해, 인간이 자신의 삶을 온전히 긍정할 수 있는지를 시험한다. 초인은 자신의 모든 순간을 기꺼이 반복할 수 있는 자이며, 이는 삶을 창조적으로 긍정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니체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받고 감사히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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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말하는, 버려야 할 것과 버텨야 할 것
제이한 지음 / 리프레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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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경로로 니체는 많이 만나시죠. 니체를 시작하시는 분들도 정리해 보고 싶으신 분들도 만족하실 만한 구성과 밑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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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의 심리학 - 예술 작품을 볼 때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오성주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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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마음의 창을 낸 것이라 생각한다. 그림이 우리를 흐르게 하기 때문에 그림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시간과 공간이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체계적인 감상법이란 게 필요하진 않지만 보다 더 풀성하게 느낄수 있는 감상의 여러 측면을 안내 받을 수 있어서 도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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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의 심리학 - 예술 작품을 볼 때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오성주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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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의 심리학

그림을 볼 때 우리는 무엇을 보는가?

난해한 현대 미술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심리학 실험이 밝혀낸 그림 감상의 법칙

미술관에서의 그림 감상이 아니라도 우리는 많은 장소에서 그림을 만난다. 공공기관의 텅 빈 벽이나 내 집안의 한편에 모작이라 하더라도 그림 한 점을 걸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다. 나는 그것이 그림으로 마음의 창을 낸 것이라 생각한다. 그림이 우리를 흐르게 하기 때문에 그림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시간과 공간이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그럴 때 우리는 체계적인 감상법을 가지고 그림을 대하는 게 아니다. 그저 느껴짐을 만나는 것이다. 그림에 대해 뭔가를 알아야 제대로 된 감상을 할 것만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말해주는 동시에 감상을 더 폭넓고 깊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측면을 말하고 있다.

<그림 감상의 본질적인 이유>

감각적 즐거움 - 그림은 실재계와 다른 새로운 세상이므로 그림을 보는 자체가 감각적 즐거움을 준다.

인지적 통찰 - 그림을 해석하려고 지적 탐색을 하는 것은 마치 새로운 곳을 여행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이다.

감정적 정화와 재충전 - 그림을 감상하는 동안 스트레스를 잊고 자신의 감각에 집중하게 된다.

지루한 생활에 활력을 주는 긍정적 산만함 - 지루한 감각을 일깨우고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이 책은 그림 감상에 도움이 되는 예술 심리학적 통찰에 대해 말하며 상당히 많은 예술작품을 다루며 크게 통찰한다. 예술에 대한 객관적 이해가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고 예술을 이해하는 유일한 길 역시 아니지만 예술에 좀 더 깊이 다가가고자 한다면 필요한 것들이다. 드문드문 그림 관련 책을 만나보면 화가의 사적인 상황과 심리를 통해 그림의 이해를 돕는 책도 있고, 역사의 이해에 집중되기도 하며, 혹은 가십거리를 던져주며 흥미를 유발하는 책도 있었는데 이 책은 눈앞에 보이는 대상과 예술적 반응 간의 관계를 밝히는 ' 경험 미학', '실험미학'을 다룬다. 작품의 지각적 성질인 형태, 색, 크기, 대비, 구성, 내용 등이 감상에 영향을 미치고 감상자의 기억, 주의, 호기심, 전문성 등의 사전 지식 역시 감상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객관적인 접근으로 감상 요령을 배울 수도 있는 책이다.

원래 인류사를 다루는 사피엔스의 문명사를 좋아하던 나로서는 미술의 발전과정, 미술 도구의 변화를 보는 것이 마치 인류사의 큰 흐름을 보는 것 같아서 재밌었다.

미술의 발전 양상 5단계

15세기 르네상스의 재현의 시대, 모방의 시대 (명암, 원근법, 수학, 건축학, 과학자인 화가)

19세기 사실적 아름다움과 감정을 표현했던 표현의 시대 ( 신화 속 사전, 예수의 생애, 전쟁 같은 역사의 장엄한 표현, 아름다움과 감동 )

그리고 인상주의의 출현으로 평범한 건초더미를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빛으로 포착한 클로드 모네를 대표하는 인상의 시대 뒤로 추상과 초현실 시대를 이끈 바실리 칸딘스키는 대상이 필요없이 무정형의 형태에서 이미 알고 있는 기억들을 떠올리게 한다. 몬드리안은 단순한 색과 면만으로 감각을 표현했다. 마르크 샤갈의 <나와 마을>에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표현되어 있다.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성>에는 실재가 아닌 꿈속에 들어와 있는 착각을 하게 한다.

1950년이 지나면서 이전과 크게 다른 미술 분야들이 탄생했고 사람들의 행위도 예술이 될 수 있은을 의미하며 개념의 시대를 이끌어갔다.



감상의 발달 5단계

편애, 아름다움과 사실성, 표현력, 스타일과 형식, 자율적 판단 - (감상에도 일정 부분 태도와 전략이 필요하다)

  • 사실적으로 표현되지만 은유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 20세기 화가들 - 시간적 속성, 형태와 색의 해체




    ... 어떤 그림 앞에서는 10초를 머무르고 어떤 그림은 1분을 넘겨 본다. 10초 이내에 그림을 더 오래 볼 것인지 말 것인지 판단한다...

    대체로 비슷한 감상 패턴이 생긴다는 것도 우리가 그림을 감상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한다. 각기 다르게 감상하지만 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 화가가 무엇을 그렸는지보다 그 그림을 보는 사람의 기억과 감상과 해석이 중요한 동시에 사회적 평가, 비평 등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그림이 하나의 언어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기 때문인 것 같다.


아이를 데리고 트릭아트 뮤지엄을 자주 찾았었다. 어딘가 웃기고, 그림 앞에 가만히 서서 보는것이 아니라 트릭과 하나가 되어 사진을 찍기위해 연기를 펼쳐야했고 그걸 찍은 사진들은 언제 보아도 웃음이 난다. 평범한 생각을 기어이 비틀어 틀을 깨고 싶어하는 인간의 창조활동은 정말 많은 발명품과 문명의 도구들을 낳았다. 상상을 이미지화 해서 표현한다는 것은 새역사를 쓰는 일이 되곤해서 늘 새롭다.

난 이렇게 그림을 통해 이야기가 느껴지는 그림, 색채의 대비나 균형이 조화를 이루는 그림을 보면 마음이 더 편하고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풍경화보다는 사람이 있는 그림을 책장을 넘기면서도 더 오래 보는 것 같다. 뭉크의 절규나 에곤 실레의 남자의 누드 자화상 같은 모작을 내 집에 걸어둘 생각은 안 하겠지만 모네, 마네, 클림트라면 괜찮을 것 같다. 그림을 보면서 느끼는 기괴함, 우울함, 잔인함 등으로 나의 숨어 있던 감정을 느끼게 하는 그림보다는 그런 걸 잊고 발산하게 해주는 밝은 그림이 좋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많은 작품 가운데 우리나라 작품인 풍속화, 풍경화, 동양화가 정겹고 선의 흐름이 아름다워서 다시 찾아보게 했다는 건 또 다른 기쁨이었다.

감상자의 주관적 편애만큼 확실한 비평가가 있을까 싶다.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지원 받아 감사히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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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의 심리학 - 예술 작품을 볼 때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오성주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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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의 텅 빈 벽이나 내 집안의 한편에 모작이라 하더라도 그림 한 점을 걸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다. 나는 그것이 그림으로 마음의 창을 낸 것이라 생각한다. 그림이 우리를 흐르게 하기 때문에 그림을 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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