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의 심리학 - 예술 작품을 볼 때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오성주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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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의 텅 빈 벽이나 내 집안의 한편에 모작이라 하더라도 그림 한 점을 걸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다. 나는 그것이 그림으로 마음의 창을 낸 것이라 생각한다. 그림이 우리를 흐르게 하기 때문에 그림을 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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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일기 (리커버 에디션)
롤랑 바르트 지음, 김진영 옮김 / 걷는나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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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통한 상실을 경험하했다. 이 애도 일기는 내게 더없는 위로가 되었다. 짧은 한 줄을 읽고 울고, 읽고 덮었다가 다시 읽고 그렇게 천천히 애도 일기와 함께 애도하는 중이다. 일기를 써두는 중이다. 일기를 읽으며 다시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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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 바르트, 밝은 방 컴북스 이론총서
박상우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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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내게는 일기다. 이전에 써둔 일기는 내게 순간을 찍은 사진과 같다. 그 텍스트를 읽으며 바르트가 사진을 보며 자명하게 느낀 것을 나도 느낀다. 다만 텍스트는 해석과 의미가 달라져서 다시 읽을 때에 컬러펜을 들고 첨삭하거나 달리진 것을 덧대어둔다. 바르트를 알게 되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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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 바르트, 마지막 강의
롤랑 바르트 지음, 변광배 옮김 / 민음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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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을 겪도 애도 기간에 있는 내가 부단히 일기를 쓰고 있다. 그러면서 우연히, 자연스레 롤랑 바르트를 알게 되었다. 내가 무언가를 쓰던 긴 시간들에 대한 그 모든 의미를 롤랑 바르트가 먼저 겪고 알려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그것이 나를 위한 에세이로 남을 수 있을까 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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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가 묻고 니체가 답하다 - 비관마저 낙관한 두 철학자의 인생론
크리스토퍼 재너웨이 지음, 이시은 옮김, 박찬국 감수 / 21세기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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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니체가 깊은 이해없이 그저 소비된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만나고 싶네요. 혼자서는 꿰뚫지 못하는 통찰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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