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 MIX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차별화
안성은(Brand Boy)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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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믹스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차별화 - 섞어라

전작 《 팔리기 시작했다》의 저자이자 유튜버 브랜드보이의 책이다. 《믹스》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그 역시 '스스로 미디어가 돼라'라는 말을 실천하고 있다. 자신의 책을 알리는 임팩트 있는 브랜딩을 해내는 것이다. 고퀄을 유지하기 의해 노력하는 유튜브 채널이 자신의 을 홍보하게 되고 책은 다시 유튜브를 홍보하고 있으며 이 또한 이 책 내용의 취지와 한 몸이라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에 긍정하게 된다. 책의 시작에 짧은 헌정글로 이 책 <믹스>의 격을 스스로 높이고 시작하는 모습 역시 저자는 '잘 팔리는 방법'을 잘 아는 사람이 확실해 보였다. 그래서 가장 잘할 수 있는 이야기를 가장 재밌는게 큐레이션해서 보여준다.

그는 줄곳 브랜드 이야기를 하는데 카피라이터 아버지를 보며 자란 배경으로 어릴 때부터 아주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경험하고, 관찰하고 학습하며 팔리는 브랜드에 대한 감각을 키웠고 딱 하나의 단어로 정리하자면 바로 Mix이다.

이 시대 '섞기'의 천재들을 소개한다.

사진이 많고 소개된 브랜드 포지셔닝 사례도 많아서 꼭 잡지 같다. 책 속에서도 잡지와 책을 섞은 브랜딩이 소개되는데, 아마 이 책 믹스를 두고 하는 말일 것도 같다. 개인이 찾아서 보기는 힘든 내용들이 멋지게 큐레이션 된 이야기들이 시대의 무기가 되는 '섞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섞어? 경계에 매몰되지 않고 넘어선다는 얘기로 MZ 세대는 이런 감각이 탁월한 것 같다. 자존감도 높고, 자신의 선택에 의심 없이 밀고 나가는 에너지가 그들의 감각이 되는 것이다. 부럽기까지 한 그 '섞기'의 감각은 오래전부터 사랑받은 브랜드들의 정체성을 바꾸기도 한다. 콜라보, 협업 제품들이 고가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세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 앞서서 그것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경이롭고 재밌다.

마치, 이 시대의 신화를 만나는 기분이랄까? 그들은 어떻게 신이 되었나? 엿보는 기분이랄까?

또 한편으로는 이 수많은 브랜드들의 횡보와 아주 멀리 살아가는 나는 무엇을 보면 좋을지 흔들리기도 했는데 소개된 브랜드에 쏠리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들의 변화를 이끄는 본질을 봐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자 노력해야 했다.




덕후들이 신이 되는 시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발견한다. 덕질을 통해서 점점 실력이 늘어난다. 전문가가 된다. 덕질로 얼마간의 돈을 번다. 덕질이 업이 된다. 다양한 미디어에 노출된다. 그들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스스로 팔리는 미디어가 된다. 결국 성공한다.

단, 어설프게 섞지 않는다.

깊은 덕질이 섬세한 감각의 눈을 가지게 하고, 변화와 성장을 발견하게 한다. 모든 것을 잘하려고 하기보다 한계를 인정하고도 좌절하지 않고 성장해가는 것이 중요했다.

많아도 너무 많다. 잘나가는 브랜드도 너무 많다. 그중에서 특화된 이미지의 1인자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처음부터 1인자는 없다. 언더독이 탑독으로 성장하는 비밀 열쇠를 경험하는 책이기도 하다.​

나 역시 책과 내 삶을 섞어보기 위해 계속 새로운 책을 만나고 있듯이 '섞기'라는 인간에게 매우 중요한 본질이 된다는 것을 이해해 본다. 언제가 '음악이 없는 광고는 없다'라는 얘길 들은 뒤로 정말로 라디오 광고든 TV 광고든 음악이 빠지지 않는 것을 확인하며 뻔한 사실을 새롭게 인식했었다. 그것처럼 '믹스' 역시 모든 것에 적용되는 본질이라는 것을 재차 느끼며 책의 감상을 마무리해본다.

이와 더불어 '섞기'를 성공적으로 잘 해내는 포인트로 새로운 것과의 만남이 필요하다는 것을 한 번 더 상기한다.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더 잘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함을 여운으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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