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피스 전략 - 경영을 예술하라
김효근 외 지음 / 가디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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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술적이고 설득력 있는 경영전략 도서가 또 있을까?

최근에 만난 도서 중에서 가장 표지만으로도 눈이 가는 책이네요. 주제가 예술의 경지를 다루고 있어서인지 책 자체가 매우 미학적이고요. 표지가 주는 만족감과 더불어 내지의 컬러감은 물론 내용면에서도 좋았어요. 기업이든 개인이든 마케팅과 홍보가 필요하지 않은 분야는 없을 테고 그보다 본질적으로 창작자 마인드가 되어보는 것으로 다방면으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책입니다.

자기계발, 업무, 살림, 육아 등

모든 삶에서

'한 끗 다른' 예술이 시작됩니다.

마스터피스



걸작은 영어로는 마스터피스 Masterpiece,

라틴어로는 Magnumopus 위대한 작품,

프랑스어로는 Chef-d'œuvre 완벽한 경지, 대표작이다.

“현대에서 사용되어 많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창작물" 또는 "개인의 경력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이나 뛰어난 창의성, 기술, 심오함 또는 솜씨로 빚어진 작품"이라고 정의를 내리기도 한다.

중세 유럽 길드 시스템에서 장인을 꿈꾸는 견습생이나

장인이 만든 작품을 일컫는 말에서 어원을 찾기도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Leonardo da Vinci, 1452~1519의 <모나리자>는 다음과 같이 평가된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전형적인 걸작으로

전 세계에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작품을 직접 보기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이 가장 많으며,

가장 많이 노래되고, 가장 많이 패러디된 예술작품이다."







우연히 최근에 함께 읽어간 책들이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그림과 철학, 문학이었고 인간이 자유의지로 탁월해지는 과정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되는 개성과 특성들을 보며 새로운 감동을 느끼고 감탄하기도 했는데요. 마스터피스 전략에서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은 이야기들을 경영이라는 관점으로 새롭게 만나봅니다.




경영학 전공도서라고 해도 손색이 없게 느껴질 만큼 이 시대의 소비자에 대해 꿰뚫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기업을 더이상 제품만 생산하는 생산자로 보지 않고 창작자로 보는 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경영을 예술하라' 라고 말하며 본질을 말해주고 있네요.

이미 세상은 소비자 만족을 넘어 소비자 감동 시대다. 소비자는 더이상 구매자로만 머무르지 않고 제작에 참여하고 기업과 함께 '미학적인 경험'을 하는 파트너가 되었다. 미래의 소비자는 아트슈머이다.

​소비자인 저도 소비지인 동시에 내 삷의 경영자이기도 한데요. 나를 필요로 하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나는 어떤 창작자가 될 수 있는지를 잠시나마 고민해 보았습니다. 오늘날은 멋지게 쓴 가면과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희미해진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본질적인 모습도 중요하겠죠. 나 자신을 살아내기 위해 끝없이 살아내는 가운데 예술도 탄생했을 겁니다.


요즘 소비자

아트슈머를 어떻게 감동시킬 것인가?

감동의 요인에는 아름다움이 있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나를 드러내는 것이다.

자기를 숭고하게 만들고 자신을 순수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 안에는 생명력이 있다.

그 생명력이 진화하여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이제 경영은 기술을 넘어서야 한다.

나는 보는 것을 그리는 게 아니라

생각하는 것을 그린다

피카소

< 아비뇽의 처녀들 >같이 파괴적 혁신이라 할 만한 세기의 작품들을 탄생시킨 것은 생각하는 힘, 곧 상상이다.



2천여 년에 걸쳐 인류 역사에 등장한 예술과 위대한 철학자들의 명제가 녹아든 경영과 예술의 기막힌 만남을 보게 됩니다. CEO를 위한 책이지만 기업의 CEO만을 위한 책은 아니지요. 나 자신을 경영하는 모든 CEO에게 필요하겠지요? 좀 더 탁월해지고 싶은 인간이 각자의 개성으로 마스터피스가 되고자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마스터피스는 창작물의 결과가 너무나 훌륭하여 인간 내면의 의식을 고양하거나 확장하는 것까지 포함해요.

비즈니에서 마스터피스를 예술의 걸작으로 볼 수 있다는 관점은 바로 그 비즈니스 행위의 목표가 인간의 감동, 소비자의 현존감이라는 데서 기인합니다.


예술가는 최고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예술가가 온 존재를 걸고 심혈을 기울여 창조해낸 최고의 걸작을 보면서 사람들은 감동과 전율을 느낀다.

마스터피스는 기업의 제품, 서비스에 있어 최고의 창작품이다. 감상자가 예술작품을 보며 감탄하듯, 소비자가 마스터피스를 보고 완전히 몰입하고 감동하여 진정한 팬이 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메타 사피엔스,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의 신인류의 시대에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삼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본질적인 인간의 현존성을 높이고, 소비자를 감동시키며, 기업의 생명력을 지속 가능하도록 하는 것. 저자는 이를 미래경영의 패러다임이자 마스터피스 전략의 핵심이라고 본다.

애플은 5G 폰을 세상에 선보이자마자 시장 수요가 10~20% 올라갔다. 5G 폰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출시한 기업은 삼성전자였는데, 삼성전자는 오히려 브랜드명을 5G 폰이라고 거짓말을 했다며 소비자를 우롱했다는 비난도 받았다.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일까?

CEO들은 마스터피스에 늘 목말라 있다. 앞으로 100년, 기업이 지속 가능하도록 할 제품/서비스를 갖고 있는가? 창업 CEO에게는 특히 절실하다.

비즈니스를 통해서 나의 인생 작품을 창조한다

나만의 명작을 만든다.

이거 없으면 어쩔뻔했어?

그것이 바로 소비자의 현존감이다.

기술이 발달하고 진보하면서 기술공정으로 훈련된 장인이 아닌

인간 본연의 '창조적 진화'의 사고체계를 갖춘 장인이 위대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인간 내면의 의식을 고양하거나 확장한다.

비즈니스 행위의 목표가 인간의 감동, 소비자의 현존감이다.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주목할 것은 장인정신을 뛰어넘는 탁월한 마스터피스를 창조하는 일이다. 생산자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마스터피스가 필요하다.

마스터피스를 만나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제품, 서비스와 특별한 애착관계가 형성된다. 팬덤이 일어나 소비자들만의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저자가 정의하는 마스터피스는 제품, 서비스가 기업의 브랜드를 넘어 창작자와 감상자가 만드는 예술적 무대에서 만나는 매력 넘치는 황홀감, 카타르시스에 이르게 하는 최고의 창작품'이다. 그것을 가능케 하는 미학의 명제들이 마스터피스 전략을 단단하게 뒷받침해 준다.예술가는 최고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예술가가 온 존재를 걸고 심혈을 기울여 창조해낸 최고의 걸작을 보면서 사람들은 감동과 전율을 느낀다.




(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아 감사히 읽었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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