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하루는 저녁 6시에 시작된다 - 1초도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는 유대인의 7가지 시간 관리 철학
오인환 지음 / BOOKULOVE(북유럽) / 2022년 2월
평점 :
품절


일상 안에서 해야 할 일들을 하다보면 물 흐르듯 하루가 가버리기 일쑤죠. 그 안에서 자기계발을 하거나 취미, 꼭 하고 싶었던 꿈을 쌓아가는 시간을 가지려면 잘 관리해야 하는게 있습니다. 바로 시간입니다.

내게 늘 관심의 한 축이던 시간관리. 그것도 1초도 후회없는 시간을 보내는 유대인의 7가지 시간 관리 철학이라니 여지껏 듣지 못한 이야기들이 있을 것 같아서 매우 궁금했어요. (유대인의 역사나 서사를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책은 인생의 의미는 다양한 경험에 있다고 생각하는 저자가 유대인에게서 얻은 자기 주체적인 관리에 대한 지혜를 10년 동안의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항상 같은 티셔츠를 입었던 마크 저커버그가능한 모든 의사결정을 최소화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집중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했다. 스티브 잡스나 워런 버핏도 항상 같은 옷과 음식을 먹으며 선택에 대한 피로도를 줄이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집중하는 삶을 살았다.

유대인도 쉽고 빠르게 목적에 도달하는 방법을 항상 고민하던 민족입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경험을 다룬 빅터 프랭클[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으며 억압 받는 상황에서도 주체성을 잃지 않고자 노력했던 아픈 경험을 가진 민족성을 잊을 수가 없어요.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니 빛이 있었다.

세상이 창조될 때,

빛보다 어둠이 먼저 있었다는 의미다.

"인생은 항상 어둠에서 시작해

밝음으로 나아간다”

스스로에게 치열한 시간이 있은 다음에 나왔을 이 책도 어둠의 터널을 지나 빛의 세상으로 나왔을 겁니다. 읽어보니 자기 노하우만 후루룩 가볍게 털어놓는 책은 아니었어요. 짱짱한 스토리텔링과 시간의 철학을 담은 다양한 이야기들의 촘촘한 짜임새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시간이 주는 유일무이함.

새로운 제품은 돈만 있으면 언제든 구입할 수 있지만, 시간이라는 특별한 재료가 들어간 물품을 구매하는 것은 돈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자유시간 확보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자유시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려는 사고방식은 효율성과 능력이라는 두가지 힘을 키우는 원동력이다.

누군가가 1년이라는 시간의 가치를 8천만 원으로 책정하고 그만큼의 현금을 당신에게 줬다고 가정해보자. 단, 당신이 허투루 보낸 시간을 따져 그만큼의 현금을 다시 되돌려줘야 한다. 1년의 시간을 8천만 원에 대입하면 하루 21만 9,178원, 한 시간이면 9,132원에 해당된다. 30분의 시간을 아무 의미 없이 보냈다면 대략 5천 원을 다시 되돌려줘야 하는 셈이다. 이때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쉽게 말해 직원은 임금을 얻고,

고용주는 임금을 잃는다.

반면 직원은 시긴을 잃었고

고용주는 시간을 얻었다.


성실함은 때로 불타는 열정보다 소중하다.

이 책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뤄가야 할 성실함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덜 일할 수 있을까?"

우리는 부지런한 사람이 시간 관리를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착각이고 오히려 똑똑하게 게으른 사람이 시간 관리에 더 철저한 법이다. 결과적으로 똑똑하게 게을러질 수 있다.

오늘날 이스라엘은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 창업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그들이 관심 갖는 분야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로봇, 방산 등의 기술집약적이고 고부가가치 관련 산업들이다. 그들은 단순 노동을 통해 자신의 시간과 돈을 교환하는 일을 반기지 않는다. 그들이 실제로 실행하고 있는 사업의 방향성을 보면 알 수 있다. 대부분 노동 시간을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거듭한다.


계획에 없던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법

타인의 시간으로 자신의 시간을 버는 법.

타임 레버리지 효과.

다양한 재능을 키우기 위한 초석이 되는

작은 성취 등을 이야기 합니다.

어려운 말은 다 치우고, 무엇보다도 이거.

대기업 가려고 그렇게 열정적으로 몰입한다고?

온갖 고급 능력을 다 배우고도 남에게 고용 당하길 원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아? 라고 묻는 유대인 친구의 질문이 가시질 않습니다.

그러게~ 내 시간을 파는 노동계약을 위해 이렇게 가시밭 길을 걷고 어둠을 헤치고 있네. 그만큼 시간의 가치가 크다는 것이죠.

돈을 아끼는 것보다

시간을 아끼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시간의 가치를 안다는 의미는

삶의 가치를 안다는 것과 같다

우리는 모두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길 바라고 있어요. 그것은 또 진실한 삶을 통한 배움으로만 깨우칠 수 있는 것 같네요.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선택의 힘이 큰 이유는 시간이 무한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딘가에 사용하고 나면 반대로 다른 어딘가에는 사용할 수 없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데 사용한 시간은 자기계발에 쓸 수 없고 일하느라 보낸 시간은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되지 못한다.

나중에 후회할 시간은

지금 이순간과 나중에까지도 기꺼이 하고 싶은 일에 써야 한다.

그리고 지금 저는 이 귀한 시간을 써가며 이 책을 읽고 이렇게 쓰고 있는데요. 아무 책이나 덥썩 덥썩 읽을 일도 아니에요. 책 한 권 통과 하려면 짧아도 몇 일은 투자해야 하구요.

책 한 권 공짜로 받기 위해 리뷰를 써서는 안되겠죠. 저는 내 삶에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 책들을 만나가려 합니다.

이 책은 일단 후회가 없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지원받은 도서이지만, 알게 되었다면 꼭 사서 읽었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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