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가치를 깨닫는 행복 - 지혜와 통찰을 얻어야 하는 시대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지음, 박재인 옮김 / 아름다운날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다시 보니 좋더라~~하는 책이었어요.

들어도 들리지 않고 보아도 보이지 않더니

이제 와닿기 시작한 말들이 많아서

곱씹을수록 소중하네요.

자신의 가치를 깨닫는 행복이라는

제목은 자기의 연금술입니다.


아침명상, 필사와 함께 하면서 하루의 에너지를 가득 채우게 되네요


쇼펜하우어

지혜와 통찰을 얻어야 하는 시대

다른 책에서 만났던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자였어요.

세상이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철학자였고,

그런 세상을 사는 사람의 우울을 이해하고자 하며 연민을 가지고 있었죠.

들어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했어요.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부모님의 영향이 컸습니다.

어린시절 부모님의 인형처럼 조정 당하면서도

냉대와 무시로 온전한 사랑을 느끼지 못했던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가지고 있었죠.

그가 자신의 가치를 깨닫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모습들이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철학으로 남은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깨닫는 행복

가장 중요한 지혜

1. 내면이 지니고 있는 것


내면의 공허가 생기는 이유는

밖에서 일어나는 모든 하찮은 일에까지

늘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내면의 공허는 무료함의 근원이다.

정신이 풍요로워 질수록

내면의 공허가 들어 갈

공간이 줄어든다.


나는 마음이 먼저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생각했었어요.

나의 경우에 그래서 뭐든 쉽게 시작할 수 없는 두려움이 내면의 공허함의 원인입니다.

그렇다면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는 이유를 생각해 봐야했는데요.

무언가의 앞에서 이것이 내가 원하는 진짜가 아닐거라는

의심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어요.

그런 의심은 가끔 나를 무겁게 눌러 앉히는데 그런 저를 다시 세워주는 쇼펜하우어입니다.



자신 속에서

많이 발견할수록 더 행복하다

각자가 자기 자신을 위해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향유의 원천을 자기 자신 속에서

더 많이 발견할수록 더 행복해진다.

자신이 원래 지니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보다 더 중요하다.

자신이 원래 지니고 있는 것.

그것이야말로 행복의 진정한 원천이자

유일하게 영속적인 원천인 것이다.

세계 어디서도 그만한 것을 얻을 수는 없다.

아무리 좋은 부귀영화라해도

그것이 나로서가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말은

나 자신을 기억하겠다는 말이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 것

인간 자신을 이루고 있는 것,

언제나 그를 따라다니는 것,

아무도 그에게 주거나 빼앗을 수 없는 것,

그것이야말로 그가 소유할 수 있는 모든 것보다 중요하다.

또한 그것이야말로 남의 시선에 비친

자신의 모습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중년이 되고보니,

내가 나인 것을 설명하려 애쓰기보다는

' 변치 않는 나'라는 것을 알아차려가는 것 같다.

'아무도 나에게 주거나 뺏을 수 없는 것'

그것이 '나'다





소펜하우어 처럼 듣는 법


의지의 욕망은 끝이 없으며

욕구는 고갈 될 줄 모른다.

모든 욕망이 새로운 욕망을 낳는다.

의지를 줄이는 것은 모든 고통을 완화한다. 예술작품을 바라볼 때 우리는

아무것도 갈망 하지 않는 법을 알게 된다.

그 가운데 예술은 우리를 해방시킨다.


우리 모두가 상처받은 사람들이다.

상처의 크기와 형태만 다를뿐이다.

쇼펜하우어는 이 최악의 생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예술적 관조에 의해 세계를 망각하거나, 욕구를 단절하고, 인도 종교사상의 

우파니샤드에서 말하는 '세상과 나는 하나다'의 경지에 이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허무주의는 1848년의 혁명 후, 사람들에게 주목되었다가

혁명이 좌절된 후 실망한 독일의 중간층에서 유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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