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의 원리 - 돈과 운을 부르는 5가지 인생 전략
막스 귄터 지음, 홍보람 옮김 / 프롬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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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믿고 살며 알 수 없는 어떤 힘의 덕을 봤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반대로 나는 늘 운이 없고 알 수 없는 어떤 힘이 나를 곤경에 처하게 하고 방해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느 쪽이건 이런 생각은 굳이 하려고 들지 않아도 선택의 순간마다 따라다니기 마련입니다. 운이 부족하다면 운을 부르는 방법이 궁금할 만 하죠.

운에 관련한 책들을 호기심을 가지고 몇 번 만났었는데 그동안은 주로 동양사상적인 관점이었습니다. 타고난 사주 팔자에 부족한 기운을 보태거나 넘치는 기운을 덜어냄으로써

조율하는 식이었고, 심리적인 요인들로는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 혹은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낳는 긍정효과에 끄덕여 졌습니다.

이번 책 운의 원리는 과학적 접근으로 얘기하겠다기에 들어보고 싶었어요.

운은 합리적인 방식으로 다뤄질 수 있다

운을 다룰 수 있으려면 그러니까 좋은 운이 올 확률은 높이고 나쁜 운이 올 확률은 줄이려면 자신의 내면과 주변의 몇 가지 변화를 이뤄 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저자 막스 퀸터는 1950년대 중반 별안간 벼락같은 행운을 경험하고는 삶의 계획이 완전히 변한 후부터 운과 관련된 이야기나 이론을 수집하는 데 심취했다고 합니다.

수천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들에게 운에 관해 질문하기도 했는데요. 이를테면 운을 경험한 순간이라든가 운에관한 생각, 운을 통제하려 했던 시도에 관해 물었어요.

특히, 지나치게 운이 좋은 사람과 지나치게 운이 나쁜 사람들에게 특별히 더 관심을 가졌는데요. 그 결과 운을 부르는 특별한 삶의 방식이 있음을 알게 됐고, 그 자세한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합니다.

운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두 사람의 인생

특별히 운이 좋은 케이스의 사람과 특별히 운이 나쁜 케이스의 사람은 서로 다른 방향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긍정적 신호이거나 부정적 신호죠. 내가 먹이를 주는 쪽이 이긴다라고 하기엔 알 수 없는 결과로 흘러가는 결과들에 숨겨진 논리성이 있을거라는 접근을 합니다.

운의 속성에 대한 고찰

과학적 시도

오컬트와 신비주의적 시도

운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자 하는 여러가지 이론들이 있지만 사실 대립되는 이론이 존재할 뿐입니다. 과학은 운을 시원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느낌이었죠.

우연의 일치가 모든 것을

증명하기도 하고 동시에

무엇도 증명해내지 못한디.

무작위 이론 - 우연과 운, 통계학

초자연 이론 - 초능력적인 감각, 예지력

동시성 이론 - 비인과적 논리

숫자, 운명과 신, 부적과 별자리, 점성술, 꿈의 해석 그리고 전조 등을 얘기합니다. 그야말로 운은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어요. 책의 취지도 하나의 이론을 옹호하려는 것이 아니라 운을 읽어내는 보조물로써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사례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1950년 부터의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인지 김씨, 이씨의 사례로 접하는 것보다 멀게 느껴진 것도 사실이라 사례에는 크게 몰입하지 못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특별히 저자가 힘주어 말하는 5가지 전략이 있습니다. 운을 바꾸려면 무엇을 해야하는가?

운 나쁜 사람들은 절대 하지 않는

운 좋은 사람들만의 행동은 무엇일까? 

이 질문이 핵심 입니다.

운이 좋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5가지 특징

1. 거미줄 구조: 운이 좋은 사람들은 거미줄 구조를 활용하여 행운이 흘러들어올 인간적 통로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든다.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 않은 노력을 한다.

2. 직감능력: 운이 좋은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알지 못할 수는 있어도 본능적으로는 보이는 것 이상을 인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잘 안다.

정확한 직감을 만들어 내고 그 직감을 믿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능력

♡ 직접ㆍ간접 경험으로 쌓인 데이터를 평가하는 방법을 배워라.

♡ 직감과 기대를 혼동하지 말라.

♡ 이해하려는 행동으로 직감을 억누르지 말라.

♡ 확실한 정보와 함께 감정적 정보도 수집하라.

3. "행운의 여신은 용감한 지를 돕는다” 일반적으로 운이 좋은 사람의 삶은 일직선이 아니라 지그재그 형태를 띤다.

♡ 행운이 용감한 성항을 끌어냈을 수도 있다.

♡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면밀히 살필 준비가 항상 돼 있어야 한다.

♡ 용감함과 성급함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 새로운 상황에 뛰어들려 할 때 완벽한 사전 지식을 갖추려고 고집하지 말라.

4. 톱니효과: 운이 좋은 사람들은 불운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톱니효과를 사용한다.

♡ 장해물이 나타났을 때 '내가 틀렸다는 것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 투자한 것이 잘못된 방향이라면 포기 할 줄도 알아야 한다.

5. 비관주의의 역설: “웃으면 복이 온다”라는 말은 오해의 소지가 매우 많은 표현이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냉철하고 암울한 비관주의를 생존에 필요한 기본소양으로 여겨 함양하려 한다.

♡ 운이 좋은 사람들이 모두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 무언가 안될 확률이 있다면 그 일은 잘 안되게 될 것이다. 그것마저도 미리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책은 많은 사람들의 사례를 얘기하며 주식, 카지노, 게임, 로또 운 등을 얘기하는데 사실 제가 기대했던 방향은 아니었어요. 운에 대해 연구한 20년의 시간에서 시대가 낳은 변수들을 아우르는 뭔가를 기대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로또에 당첨되고, 사고와 악재를 피하고, 귀인을 만나고 사업에 성공해 부자가 되고 그런 방향의 운도 궁금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만들어 가는 운의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바로 저의 운은 이러했습니다.

행동은 긍정적이면서도 뒷 일의 가능성에 대해 플랜 A와 B. C 정도 까지는 생각하는 준비성이 있고 계획성도 있습니다. 또 작더라도 성취감의 만족을 느끼고 살다보니 허황된 꿈보다는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성장을 믿습니다. 그래서 운에 관한 나름의 주변 시스템들이 안정 바운더리를 형성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의 실수로 와르르 무너지게 설계되지 않은 셈이죠. 위기에 노출 될 만한 일이 있을 때마다 미리 준비했던 것 같아요. 한 마디로 나쁜 운은 잘 피해다녔습니다.

로또가 당첨되는 큰 꿈으로 로또는 사지만, 진짜 로또 1등이 목표라기보다는 그 기대감을 사고 긍정운을 내게 배치하는 것 같습니다. 가끔 돌아가신 시어머님이 늘 보살펴 주셔서라는 생각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불안이라는 감정보다는 희망에 눈을 뜨고 있고 좋은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안타까워 보이는 지인이 있습니다. 그 상황을 표현하자면 그야말고 엎친데 덮친 격이죠. 안그래도 벌이가 힘든데 가족이 아프다거나, 없는 돈에 시작한 사업이 시기성을 잘못 만나 일어나지 못하고 사그라들면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어집니다. 그 불안이 무리한 행동을 뒤따르게 해서 기사회생 하고 싶었던 마음에 산 주식도 하락을 거듭했고 이제 숨쉴 틈이 없어졌습니다.

이 모든게 단지 운이 좋아서 운이 나빠서만은 아니겠죠. 시스템이 잘못 세워지진 않았을까?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꼭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잘 볼 수 있는 지혜가 스스로의 운을 만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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