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기회 - 위기 때 돈을 버는 사람은 무엇을 보는가
백정선 지음 / EBS 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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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때 돈을 버는 사람은

무엇을 보는가?


주변에 돈이 불어나서 주최를 못하는 사람은 없다. 20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들리는 것이 주식 얘기였고, 점점 가까워지고 흔해진 주식투자 얘기에서 웃는 사람은 드물었다.

영끌 대출, 빚투, 패닉바잉, 동학개미운동

주식 투자로 원금을 3배로 불린 유일한 단 한 명의 지인을 제외하고는 최근 3배로 잃은 지인들이 더 많고, 집을 팔고 옮기고 싶은데 집이 팔리지 않는다는 사람과 당첨된 아파트 분양권을 싼값에 팔았거나 반대로 오히려 좀 비싸게 사두는 사람이 있고, 그렇게 이분법적인 모습들로 같은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

책이 부동산이나 주식에 대해 아주 전문적이진 않지만 꼭~ 필요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으며 딱~ 필요한 경제적 흐름을 시원하게 보여주고 있기에 개인적으로 잘 정리가 되었다.

이 책이 이렇게 잘 읽히는 것은 우리 모두가 지나온 경제 위기들을 잘 모아두었기 때문이다. 그 위기들 속에 부모님의 모습이 보이고, 내 모습이 보인다. 다시 글로 보아도 아찔한 그 힘든 시기들을 용케도 잘지나왔구나 하고 생각되다가도 앞으로의 위기는 무엇일지 고민스럽다.



책을 보다가 영화 <국가 부도의 날>이 자연스레 떠올라 찾아 보았다. 아찔하고도 아찔한 순간에 한 발 더 나아가는 생각을 하는 배우 유아인을 보았고, 그 뒤로 위기에서 몸부림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그게 우리의 모습이라는 걸 마주하니 아찔했다.

위기 때 경제주체이지 않았던 어렸던 나는 사실 실감하지 못한 위기들이지만 부모님은 그때를 떠올리면서 시간이 너무 가지 않았다고, 정지된 상태의 힘든 고통의 시기였다고 말씀하셔서 코로나19를 견디는 중년이 된 나는 이제야 부모님을 이해하고 있다.

그래도 지금은 온라인 기반을 통한 다양한 수익 경로들이 생기고 있어서 오히려 지금 시대는 기회가 많은 세대라는 것을 다시금 새겼다.


자신이 처한 경제적 환경적 요건을 잘 고려하지 않으면 남들이 큰 이익을 보았다고 하는 부동산, 주식 투자도 자신에게는 불행한 동아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가난해 보았고, 도전했지만 실패했고 많은 위기상황에서 탈출하고 싶었던 사람으로써, 누구보다 가족을 위해서 잘 살고 싶었던 사람인 평범한 우리의 모습을 대변한다. 저자는 그동안의 고찰을 종합해서 책에서 풀어주고 있다. 지나간 위기들을 쏵~ 돌아보니 조금 명확해지는 나의 기준도 생긴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다~~ 하신다면 꼭 읽어보셔야겠다.

사회가 빠르게 변하는데도 의도적으로 사회의 흐름에 눈과 귀를 닫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너무 힘들어서 현실을 제대로 마주할 용기조차 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면 이 책 한번 권해보고 싶어진다. 아직 세상 물정 모르고 덤비기만 하는 어린 친구들에게도,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중년들에게도 좋은 멘토가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술이 발달해서 예전의 경제구조로는 살아남기 힘들고 코로나 같은 이슈로 직업과 일자리가 흔들리면서 경제적 자유를 이룰수 있는 방법이 부동산과 주식으로 쏠리고 있다.

경제 정책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같은 시기에도 수익을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들이 가는 길 어설프게 따라갔다가 손해를 보고 무리한 대출 투자로 위기에 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위기 때 돈을 버는 사람은 무엇을 보는가?

나를 비롯해 모두가 궁금해 하는 질문이다.

짧게 답하자면 코 앞의 이익과 손실보다 멀리 내다보는 장기적인 눈을 가지라는 결론이다.

누구도 앞날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다. 확율적으로 어디에 초점을 두고 예비하느냐는 모두의 숙제이다.

투자의 힌트는 일상속에 있다


이길 수 있는 상황인지 끝임없이

고찰하고 준비하고 성급해하지 말아라.

기회의 순간이라는 것을

읽을 수 있을 때까지,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반드시 지켜야할 투자의 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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